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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해결책.....^^;;

불암산2007.06.01 13:41조회 수 319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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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며칠간 저의 게시판 글로 인해서 불편했을 회원님께 사과를 드립니다.

어제 저녁 손님과 상담을 하는 중에 모회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참 연배가 높으신 어르신이었습니다.
왈바의 글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 받았습니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잡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패거리성 말씀에 화가 나더군요.
자전거 타면서 지역, 종교, 연령, 출신이 왜 튀어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부추기는 사람이나 부추킴을 당하는 사람이나 있겠지만,
공사를 구분해서 젊은이에게 올바른 교훈을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이쯤에서 접어 둘 생각이었습니다.
시시콜콜 상처를 들쳐봤자 생채기만 더 커진다는 것을 압니다.

지금 이러고 있었던 이유를 구차스럽지만 변명하겠습니다.

제가 소속된 동호회의 일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시끄러워진 동호회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전말을 소상하게 알게 되어답니다.

아래에서도 밝혔지만
느림보님이 오프라인과는 다르게 온라인에서 파렴치한으로 몰려있더군요.
저는 그 친구랑은 동호회의 일에 대해서 깊은 대화를 나눈적도 없습니다.
그넘의 성격, 심성, 성질머리까지 알기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제 일도 아닌데(친구 일이니 제일 일수도 있겠죠..^^).....시쳇말로 꼭지가 돌더군요.
동호회 문제 발생시 중재란 중재는 혼자서 도맡아서 해줬던 분도 황망한 경험을 같이 당하고 있더군요.
제가 겪은 지난 7개월전의 일들이 오버랩되면서 결국 나서게 된 것입니다.

저나 느림보는 소속된 동호회를 좌지우지할 의사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자전거를 즐기면서
우리가 처음 자전거를 접하면서 도움을 받았듯이
자전거에 대한 일들을 나누는 것 밖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구구절절이 할말이야 많겠지요.
한달 동안 늘어놔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접어 둬야죠.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저의 7개월전의 일과 이번 일들의 시발점은 부추김을 당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단 한명의 운영진으로 발단된 것입니다.
원인 제공자는 온데 간데 없고, 남아 있는 분들이 옥신각신 다투는 꼴입니다.

저의 지난 일도 모 운영자에게 구두상으로 사과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도 잘못한 것이 많습니다.
싸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둘 다 잘못의 크기를 가지고 다툴 뿐입니다.

싸움의 당사자는 서로가 사과함으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스님이 제 머리 깍지 못합니다. 그 몫은 경륜을 가지신 어르신의 몫입니다.
이 부분에서 아쉽더군요.....

항상 안라.즐라.

(뱀발)
구름님, 닉을 밝히면서 글을 올린 점 사과 드립니다.
나머지 한분은 닉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저와 구름님의 잘못의 크기에서 구름님의 크기가 좀 더 큰 것 같아서 밝혔습니다.
오해인지는 모르지만, 패거리 만드신다면....앞으로 저도 한 열배쯤 만들까요?...^^
구름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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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씨 철인3종경기 출전하셨네요.. (by wnstj20000) 광명은 오리니... (by 부루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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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불암산글쓴이
    2007.6.1 13:52 댓글추천 0비추천 0
    싸움은 덜 떨어진 불암산 같은 넘이 전문입니다.
    불암산 같은 넘이라는 욕이 가장 큰 욕이래나 어짼다나?....

    싸울 수 있답니다.
    마무리는 아름답게 하세요.
  • 잘 하셨습니다, 이제 후련 하십니까 ㅋㅋ 앞으론 잘될껍니다, 기다려 봅시다 7개월도 기다렸는데!! 우리 친구넘 마눌은 좀 기다려봐란 말을 15년째 듣고 있답니다,ㅋㅋ 언제 한번 오시죠 이런저런 이야기나 하면서 밤샘 함하게요
  • 그만 합시다.당사자들끼리 해결할일 들을 애들도 아니구 뭐하는 겁니까.
    동호회 회원끼리 해결하세요.
    게기판에 도배하지마시구.
  • 불암산글쓴이
    2007.6.1 15:03 댓글추천 0비추천 0
    늑대님// 반갑습니다.
    요즘 셀리는 어떻게 지내는지요? 광안리 앞바다에서...밤샘하면...굳일건데요....^^
    언제 한번 뭉쳐 봐야죠....^^
  • 불암산글쓴이
    2007.6.1 15:04 댓글추천 0비추천 0
    운도형밴드님// 네 반갑습니다.
    그만 합니다.
    도배해서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 자유게시판에 이런저런 글 올라오는건 당연한거지요...항상 맑은날씨만 바라볼순 없잖아요?..
  • 불암산글쓴이
    2007.6.1 20: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라잔차님//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라.즐라.
  •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거나 의사를 표명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사건의 개요와 내막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침묵하는 다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 거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矯角殺牛(교각살우)
  • 불암산글쓴이
    2007.6.2 00:58 댓글추천 0비추천 0
    khim님// 덧글 감사합니다.

    신경쓰셔서 사자성어를 선택하셨을 줄로 알지만,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저는 나름으론....교각살우의 반대적인 행동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굳이 사자성어를 만들라면....
    대탐소실(大貪小失)이라고나 할까요?

    사건을 알건 모르건....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요.

    항상 안라.즐라.
  • 쓰는사람 글 읽어 주는것두 우리들의 도리가 아닌가 베.....ㅂㅂ
  • 矯角殺牛(교각살우) <명사>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라는 뜻으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그 정도가 지나쳐서 도리어 일을 그르친다는 뜻입니다.

    뜻을 모르시지는 않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교각살우란 사자성어의 비유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고 있으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위의 댓글을 적은 저 자신이 후회가 됩니다.
    왜 많은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할 수밖에 없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어떤 매체의 발기인 중 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거조가 싫건 좋건 간에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입장인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자유에는 책임과 의무가 뒤따르게 됩니다.
    책임과 의무가 없다면 그것은 방종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글(言)이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또 문제의 발단이 될 수도 있음을 먼저 인지한 후
    피력하는 것이 옳은 일일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글에 무게가 실리지 않고, 아집 적이라면
    누가 있어서 그 글에 눈을 두고 귀를 열겠습니까?

    때로는 남의 말도, 남의 눈치도, 왜곡되어져 전달되는 사실에도 연연하지 않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지 않아도...

    진실은 전해지게 됩니다!

    '침묵으로 전해지는 진실이 더 강합니다.'
  • 불암산글쓴이
    2007.6.2 0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khim님//고견 두손으로 접수했습니다.

    구구절절이 맞으신 말씀입니다.

    제 말이 좀 가볍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변명한다면..^^
    자전거뉴스에서....토사구팽(?) 당했다고 할까요?....제 기분이겠지요.

    저는 이제 그냥 자전거 타는 자연인 중의 한명으로 돌아왔습니다.

    7개월의 침묵이 깨어지고....(사실은 대부분 사람들이 진실을 알더군요....^^)
    자전거뉴스에 대한 침묵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지요....

    제 친구가 총대를 매고 동호회의 질서를 잡으려고 애쓰는 것에 대해서
    온라인 상에서 과도하게 매도 당하는 것을 바로 잡고자 했을 뿐입니다.

    khim님과 같이 사리분별이 있으신 분들의 비난을 각오하고
    제가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저의 글중에서
    '바보가 되어 주리라'라는 글이....제가 침묵하면서 생각했던 관점들입니다.

    저에 대한 비난, 질책, 고언 두손으로 받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라.즐라.
  • 낙장불입
    삼고독박
    재흥재망
  • 불암산님에 글을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
    열정에 저도 사자성어 하나 써 볼까합니다.
    隨處作主 (수처작주)
    入處皆進 (입처개진)
    어느 곳에서든 주인행세를 하면
    그 곳이 진실된 곳이다.
  • 불암산글쓴이
    2007.6.2 14:19 댓글추천 0비추천 0
    maximus 님//반갑습니다.

    낙장불입....맞으신 말씀입니다.
    삼고독박....제 성격을 표현하신 것 같네요. 독박 당할 줄 뻔히 알면서 고 합니다..^^
    재흥재망....네....인생사가 그런것 같습니다. 누구나에게 해당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안라.즐라.
  • 불암산글쓴이
    2007.6.2 14:24 댓글추천 0비추천 0
    plaire 님// 좋은 말씀입니다.

    모두가 주인일 수 있겠죠....
    주인행세가 과하면....키우던 개한테 물릴 수도 있더군요.

    앞으로는 좀 더 조신한 주인행세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글인데...잘 기억이 나지 않은 글이지만...혹시...육진 중에 나오는 글이 아닌지요?
    뜻은 아는데...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항상 안라.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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