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새님이 이글을 읽고 계신다면 30분쯤 후에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30분만 명상을 하시고,
마음을 비운 후에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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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지났나요? 마음을 비웠나요?......^^*
시작하겠습니다.......한번 빠~져 봅시다요.
다른 사람을 욕할 것 없이 먼저 저 자신을 흉보겠습니다.
아마도 조금은 별난 사람으로 인식되어 졌을 겁니다.
저와 대화를 나눈 분들 대부분은 발상의 전환 같은 말들을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고집과 아집이 세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 자신 고치려고 해도 잘 안되더군요.
돈도 되지 않는 일에 목숨 걸고 개 거품을 문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늘 안티 불암산이 따라 다녔습니다.
성격 자체가 단순하니 이용도 잘 당하는 편입니다.
남을 이용해 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용당했다고 느끼는 순간 그 반발력도 셉니다.
현명한 사람 같으면 이용 당하면서 후일을 도모하겠지요.......^^
불새님,
지금 불새님의 마음의 상처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의 말은 전혀 접수가 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느림보를 거론하니....괘심했을 겁니다.
불새님,
우리 동호회가 혼란에 빠져 있는 사실을 5월 중순에 처음 알았습니다.
5월 중순 전에 저와 통화한 동호회 회원이 몇 명이나 있는지 확인해 보면 알겁니다.
제가 입은 마음의 상처는 불새님의 10배쯤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죽하면 우리 동호회 회원들의 얼굴, 전화조차 받기 싫어했을까요?
동호회 사이트에 접속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불문가지고요.
불새님,
저는 제가 동호회에서 팽 당하는 시점에 이미 동호회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론의 무서움도 그때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당연히 누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썰물처럼 움직이는 여론에 저의 말은 허공의 메아리였습니다.
여론의 물결은 제가 당시 주도했던 모신문사에게도 밀려왔습니다.
여론을 호도한 분의 의도로 된 것이지요.
(제거 타킷의 1순위가 불암산이 된 것은 우연히 아니겠지요?.....^^*)
(활동정지1년? 징계내역을 살펴보면 알겁니다. 오래전에 계획된 사실을 저만 눈치채고 있을까요? 단, 한번 소명의 기회없이 어느날 새벽에 그런 글을 올릴까요? 상식에서 벗어나면 뭔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는 분이 없더군요. 아니 이상하다고 느꼈어도 여론이 워낙 문제였을 겁니다.)
불새님,
당시 운영자들은 저와 특별한 사연들이 있는 분들입니다.
저는 도통 이해할 수 없었고, 황당했습니다.
제가 흥분으로 중구난방 했던 일을 기억하실 겁니다.
제가 소속된 모신문사도 똑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곳에서 함께 했던 분들도 특별한 사람이었는데.....의아했습니다.
원투 펀치에 KO직전이더군요......이성은 마비되고 감정만이 남았을 겁니다.
다행히, 신문사 비공개게시판에는 제가 소명할 기회를 줬습니다.
그 내용에 제가 거짓말 하나 없이 밝혔습니다.
호도된 여론은 제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원위치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불새님,
얼마나 답답하고 분통이 터졌으면 법에 진실을 알리려고 했을까요?
송사 하는 자식 호적에서 파버린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렇게 저는 동호회와 인연을 끊기로 작심했던 것입니다.
인간이 싫어졌다는 사실에 참으로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불새님,
찾아오는 분을 안 만날 수는 없습니다.
한분을 만나고 나니 계속해서 전화가 오고 또 찾아 오고.....
이렇게 해서 동호회의 현재를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단번에 누가 어떻게 해서 지금 이렇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있더군요.
불새님,
시간이 많이 흘렀고
저는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기 전에 제 스스로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저에 대한 여론을 호도한 사람,
저에 대한 악플을 단 사람,
오프에서 없는 유언비어를 즐기는 사람,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편이 되주기를 은근히 바라는 사람,
......
관심없습니다.
불새님,
인연이란 소중한 것입니다. 설사 그것이 악연이라고 하더라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불새님의 인연이 어떤가요?
제가 느림보와 친구라서 적개심을 표하는가요?(그런 이유라면...쬐끔 실망~ ^^)
불새님,
불새님은 제가 활동정지 당하기 직전에 부산까지 무박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왜 배웅을 갔는지는 불새님도 알고 있을 겁니다.
사실 그날 저는 몸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배웅이라도 해야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오면서 고생했던 생각이 새롭게 나네요....^^
우리 그런 사이 아닌가요?
불새님,
왈바에 올린 불새님의 글을 다 읽어봤습니다.
틀린 말이 없습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숲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불새님 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도 틀린 말이 없습니다.
그분들 역시 코끼리 꼬리만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례가 되겠지만, 본인들만 아직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불새님,
동호회에서 불새님의 행동에 대하여 비난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가 오십보 백보입니다.
아무리 심하게 글로써 옥신각신 다툰 느림보도 불새님을 비난할 자격없습니다.
그 자식은 속 마음과는 다르게 표현은 아주 삐딱하게 하는 넘입니다.
(그 넘 속을 아는 사람은 아마 저 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친구지요.)
불새님,
이러한 불미스런 일들은...........
영향력 약화에 우울해 하는 분의 언변에 코메디 같은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저는 그 분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 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정과 애증은 거의 종이 한 장 차이 일 것입니다.
불새님,
불새님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 누구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불새님,
그냥 세상 살아가는 일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불새님,
사랑합니다.
그리고 자전거 타는 모든 분들을 사랑합니다.
2007.6.2.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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