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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쫓겨 나기 싫은데...

석수2007.06.03 16:03조회 수 143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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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오쯤 백양산임도를 열심히 오르고 있는데 등산객 아주머니 한분께서 제게 심하게 항의를 하시더군요. 마침 하산하던 10여명의 라이더가 있었는데 그분들 때문에 굉장히 놀라셨나 봅니다. "딸랑이를 울리던지...얼마나 놀랐는지 아세요?" 초록은 동색이라고 비슷비슷한 복장에 바가지까지 똑같이 덮어 쓰고 있으니 바로 화살이 날아 오더군요. 나는 오르막질을 하고 있을 뿐인데...ㅋ   죄송하게 됐다고 대신 사과 드리는 제게 꼭 좀 얘기 해 달라고 신신당부 하시더군요. 제발 사람 좀 놀래키지 마라고...
40년을 산 고향동네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됐을 때, 방 구하러 다니던 집사람에게 한가지 조건을 걸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산 좋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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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도시 주변에서 라이딩 하는 분들의 애환이지요.

    박수받으며 라이딩 하는 환경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석수님 여전히 백양산지기이시군요...반갑습니다....^^
  • 한두 사람의 부주의로 모두가 욕 먹죠 ^^;;
  • 아주머니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방울같은거 달고 다니는거 생각해 봐야겠네요..
  • 그러나 방울 울리고 다니는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답니다........ㅋ
  • 저도 오늘 일산 심학산 라이딩했었는데, 아직은 등산객들이 많은 박수도 쳐주고, 업힐구경도 열심히 해주더군요.^^ 다운힐때는 미리 미리 죄송합니다 내려가겠습니다.하고 인사하면서 천천히 내려왔지요.
  • 석수글쓴이
    2007.6.4 08: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gonzo님. 잘 계십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곤조님과 공유하던 백양산을 석수는 하릴없이 왔다갔다 합니다.
    몇 해 전에 임도 출입을 잠시 통제 당했을 때는 정말 답답했지요.
    우리나라 등산인구가 천만명을 넘어섰다는데 그들과 공존하지 않고 과연 우리가 설 땅이 있을까요...그들을 화나게 하지 마입시더.^^
  • 쇤 목소리로 꽥꽥 소리 지르거나 조용히 스텔스기처럼 휘리릭 지나칠때의 공포감(인적없는 산)은 아마도 딸랑이 소리보다 훨씬 더큰 혐오감을 줄것입니다..물론 딸랑이 소리도 어느정도냐의 차이가 있겟지만..샾에서 서비스로 달아주는 딸랑이 정도면 크게 욕먹진 않을겁니다...한강에서의 스텔스기도 사람 섬찟하게 만들죠...
  • 나지막히 웃으시며 먼저 인사 드리면 오히려 박수와 격려의 인삿말이 오더군요...
    대신 속도는 감속하시고 최대한 주의를 요하시면 함께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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