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상태에서 20cm 높이의 인도 턱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사망사고...'
처음 이 문구를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동영상을 자세히 훑어 봤습니다.
역시나,
나레이션은 '아파트앞 20cm 높이의 인도 연석을 ...'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동영상속의 실재 진술서에는 단순히 인도턱이라고 되어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인도턱(추정)'이렇게 기록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목격자와 사고현장의 거리가 교차로의 폭, 횡단보도, 정지선등을
포함해서 대략 40미터정도 떨어져있고, 상식적으로 자전거 프레임이
아무런 충격없이 두 동강 났다고는 생각지 못한 목격자들의 추정성
진술을 마치 재판의 결과인것 처럼 떠들고 있더군요.
이후 동영상에 담당자의 사건보고에서는 이 두 목격자가
자전거가 자동차나 어떤 물체에도 접촉한 사실이 없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설령 인도턱을 충돌했다고 보더라도 말이 안되는게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겠지만 그렇게 충돌한 경우
라이더의 몸이 공중으로 붕 뜨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날라간 자전거와 라이더가 인도위에 쓰러져있어야
정상일겁니다.
또하나 인도턱을 앞바퀴가 찍었다면 림에 튜브가 찍히면서 생기는
'snake bite'라 불리는 펑크나 림의 손상이 있었을 테고
만약 그렇다면 이전 국과수의 검사에서도 이런 사실이
언급되었을 것입니다.
분명 국과수의 검안에서도 외력에 의한 충격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으며 피로파괴로 인해 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인장파괴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라이더가 핸들바에 부딪쳐서 발생한 상흔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사고를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후지측에서는 앞선 동영상들도 그랬지만 정말이지...
이번에도 얼마나 많은 라이더들이 이 동영상에 낚일지 걱정입니다.
욕을 끌어 퍼붓고 싶지만, 고소당할 까봐 겁나서 참습니다.
처음 이 문구를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동영상을 자세히 훑어 봤습니다.
역시나,
나레이션은 '아파트앞 20cm 높이의 인도 연석을 ...'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동영상속의 실재 진술서에는 단순히 인도턱이라고 되어있고
더 중요한 것은 '인도턱(추정)'이렇게 기록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목격자와 사고현장의 거리가 교차로의 폭, 횡단보도, 정지선등을
포함해서 대략 40미터정도 떨어져있고, 상식적으로 자전거 프레임이
아무런 충격없이 두 동강 났다고는 생각지 못한 목격자들의 추정성
진술을 마치 재판의 결과인것 처럼 떠들고 있더군요.
이후 동영상에 담당자의 사건보고에서는 이 두 목격자가
자전거가 자동차나 어떤 물체에도 접촉한 사실이 없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설령 인도턱을 충돌했다고 보더라도 말이 안되는게
많은 분들이 경험해 보셨겠지만 그렇게 충돌한 경우
라이더의 몸이 공중으로 붕 뜨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날라간 자전거와 라이더가 인도위에 쓰러져있어야
정상일겁니다.
또하나 인도턱을 앞바퀴가 찍었다면 림에 튜브가 찍히면서 생기는
'snake bite'라 불리는 펑크나 림의 손상이 있었을 테고
만약 그렇다면 이전 국과수의 검사에서도 이런 사실이
언급되었을 것입니다.
분명 국과수의 검안에서도 외력에 의한 충격흔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으며 피로파괴로 인해 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급격히 인장파괴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라이더가 핸들바에 부딪쳐서 발생한 상흔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 사고를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만,
후지측에서는 앞선 동영상들도 그랬지만 정말이지...
이번에도 얼마나 많은 라이더들이 이 동영상에 낚일지 걱정입니다.
욕을 끌어 퍼붓고 싶지만, 고소당할 까봐 겁나서 참습니다.
김수영
풍경이 풍경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곰팡이 곰팡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속도가 속도를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바람은 딴 데에서 오고
구원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오고
절망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