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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13일째..

ican4u2007.06.11 10:01조회 수 103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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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라고 해서 떠나온지도 어느덧 13일째 입니다.
지금은 울산에 있습니다...
그동안 부천을 떠나 임진각 - 포천 - 춘천 - 속초 - 통일전망대 - 주문진 -
묵호 - 울릉도 - 독도 - 삼척 - 영덕 - 안동 - 대구 - 경주 - 포항 - 울산으로
돌아돌아 왔습니다.
많이 달렸고 많이 보았고 많이 느꼈습니다..
커다란 산도 몇개를 넘으면서
자전거 한바퀴 돌릴때마다 끈기, 의지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어렵게 넘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습니다.
주문진에서는 1년이상을 캠핑카로 전국을 떠도는 노부부로부터
저녁초대받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었고
안동에서는 지나가던 분이 저녁초대를 받아 맛있는 저녁을 얻어먹었고
어제는 자전거가 고장나서 쌩판 알지도 못하는 저를 위해서
멀리까지 차를 끌고 와 거의 100km 이상을 운전하시며
울산으로 고장난 자전거를 실어와주신
저를 도와주신 천사같은분도 만났습니다.
13일밖에 안됐는데 130일은 된거 같습니다.
어제 울산으로 들어오면서 자전거가 고장을 일으켜서
트럭에 실고서 들오는 상황이 발생되어서 지금은 수리를 맡기고
쉬고 있습니다만 오늘 하루 충전의 시간을 갖고
내일부터는 또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갈듯 싶습니다.
다음 코스는 부산이고 남해안을 돌아서 고흥 녹동항에서 제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힘들지만 배우면서 여행하고 있고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네요..
국도를 중심으로 다닌다지만 차가 오고가지않는 한적한 산길을 다닐땐
나름 운치도 있지만 긴시간을 혼자 다니면서 외로울때도 있네요...
그래서인지 어느덧 자전거에게 말을 걸어보는 단계로 접어 들었습니다..ㅋㅋ
눈만뜨면 같이 호흡하는 자전거라 그런지
타다보면 자전거의 느낌을 알수있구요...
암튼 이번 여행은 평생에 있어 기억될 소중한 여행일듯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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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어느덧 자전거에게 말을 걸어보는 단계로 접어 들었습니다..ㅋㅋ"....... 이제 헛것이 보이기 시작할 단계?...ㅋㅋ 농담입니다 ㅎㅎㅎ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전하고 즐겁게 전국일주 하셔서 인생의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길 바랍니다..여긴 부산입니다.
  • ^^ 소식이 없어 궁금해 했었는데...
    무리없이 잘 진행하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역시나 많은 경험들을 쌓고 계시는군요... 중간중간 소식 전해주시구요..
    끝나는 날까지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화이팅!!!
    벌써(??) 13일 째로군요....당사자야 130일 같지만.....

    남은 일정도..아무 탈없이...많이 보시고..느끼시고...그리고....뜻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중간에..이렇게 소식 전해주시면 더 좋고요.....
  • 정말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하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럼 또 다음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 열정이 돋보입니다.
    그야말로 돈 한 푼없이 다녀본 '무전여행'이 떠오르는군요.
    그때는 그래도 세상 인심이 좋아서 음식과 잠자리는 충분했었지요.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 젊은이의 패기와 용기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항상 안전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목적지에 도달하길 빕니다.
  • 캬~ 나는 언제나 이런 일을 해 볼 수 있을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 전국일주 힘이들겠지만...그래도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 열정과 자유로운삶이 부럽네요!!!!!!!!! 무사히 안전한여행 마치시길.....
  • 짝짝짝...응원을 보냅니다.
    저도 훌훌 털고 떠나고 싶네요.
  • 대단하십니다 .. 부럽다 +_+! 시간이 있다는것 좋은겁니다!!
    그것을 누릴수 있다는것에 다시한번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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