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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카이님 받아랏~!!!

靑竹2007.06.11 20:51조회 수 6238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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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에 갔다가 오디 따 왔슈..

엄청시리 달착지근 합니다.

예전에 시오리 하교길에 뽕나무밭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배가 부를 때까지 오디를 따먹었지요.

손이며 얼굴 전체에 자주색 물감을 들인 건 물론이고요.


많이는 못 드리고 요만큼만 드립니다.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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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난 안주고~~~수카이님만????
    (이런...배신을.....흥!!!!)
  • 靑竹글쓴이
    2007.6.11 21: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엥?



    (아이고~ 그 체격에...다이어트 하시라고 나름대로 신경을 쓴 건디..)
  • 켁??.....다..다이어트....(깨~~갱~~~) 젤 무서븐....단어!!!!
    ==33=3333=33333=333333
  • 컥~!!!@@ 아구구구구구ㅠㅠㅠㅠㅠㅠㅠ.....
    이런 흔치않고 싱싱한 오디를 제게 주시다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 감사히 잘 묵겠심더.....(_ _) (ㅜ.ㅜ) ㅣ(^^)/~*

    전 초등핵교 다닐 때 1학년~5학년 까지 실과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실과시간엔 뽕잎을 따고 누에 털고 누에 고치 털어내며
    누에 집 청소하기....지겹도록 했더랬습니다요...^^

    학교 뒷편에 약 200평 정도의 뽕밭이 있었는데 가을이 되면 뽕나무 밑둥만 남겨두고
    뽕나무 자르기, 누에치기(양잠)시기엔 죽어라 뽕잎따고 누에치기 하고....ㅎㅎㅎ
    뽕잎 따다가 오디를 따 먹다가 실과 선생님 한테 걸리믄 맞고....ㅎ

    학교가 파하고 집에 걸어 가다가 뽕밭에서 오디는 실 컷 따 먹었더랬습니다요...

    그 뽕밭은 여러가지 다목적으로 이용되던 곳이죠.
    쉬는 시간엔 친구들하고 뽕밭에 가서 오디 먹고 잠도 느러지게자고...
    그러다가 수업시간에 늦게 들가서 얻어터지고..ㅍㅎㅎㅎ...

    청죽님께서 주신 오디는 아주 특별한 것 같습니다요...
    그러니 저 혼자만 먹을 순 읍고 자주 뵙지 못하고 저 멀리들 계시는
    벽새개안님 한 개....
    강호님께도 한 개...
    잔차나라선배님께도 한 개....
    더운데 고생하시는 네미즈님께도 한 개....
    진주의 수카이님께도 한 개....
    천문대의 만년 순수소년 정병호님께도 한 개...

    무엇보다도
    제일 먼저 드셔야 할 분은 고 용마님께 먼저.....
    저는 구경 하는 것으로나 청죽님의 정성으로라도 충분 하고 감사 드립니다요..(_ _)
    늘...건강 하시옵소서....^^
  • 두 분 애정전선 "이~상~무~!!! "...ㅎㅎㅎ
  • 저는?ㅠ_ㅠ
  • 청죽님 뽕따러 가셨나 봐요 ㅋㅋ
  • 靑竹글쓴이
    2007.6.11 21:57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엊그제부터 뽕을 따러 가면서 내심 뭘 노렸는데요..쩝
    뽕따러 가서 잘하면 님도 본다는 말에 현혹되어 갔었는데
    사나운 강아지에게 엄청 쫓겨다녔습니다.
    하도 놀라 발치까지 온 맹수같은 강아지에게
    돌을 던지려다 자빠링할 뻔했습니다.

    ( '님도 보고 뽕도 따고'라는 말은 대관절 누가 지어낸 겨..궁시렁궁시렁)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인데,
    뽕을 먼저 따고 님을 찾으니
    맹수같은 강아지가 쫓아다니죠

    혹 강아지가 전생에 청죽님 님은 아니었나 몰러
    ㅋㅋㅋ 3==33===333===

  • 근데 수카이님
    오늘 꽃게알 된장국 먹으며
    수카이님 생각 많이 했는데
    며칠 안보이셔서
    혹시 쭈꾸미 별로 돌아가셨나
    혼자 짝사랑에
    애만 태웠답니다

    근데 내가 지금 뭔말이여
  • 아구구구...목수님...그 꽃게알 된장국을 드셨다니....ㅠㅠ
    맛나시쥬?.....^^
    고거이...참 별민디유....워째 삽은 준비 되셔씨유?....ㅎ
  • 제 차(잔차 말고)에는
    항상 삽과 호미가 실려 있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비료도 실려있네요
  • 靑竹글쓴이
    2007.6.11 23:58 댓글추천 0비추천 0
    뽕밭을 떠올리자니 이런 기억이 나네요.
    약을 올리고 뽕밭으로 도망을 치는 미운 놈 때려 주려고
    뽕나무밭 이랑으로 뒤를 쫓다가 회초리 엄청 맞았지요.
    앞에서 뛰는 녀석의 몸에 걸려 끌려가던 뽕나무 가지가
    최대 장력으로 장전이 되어 '휙'하고 날아와 호되게 때렸지요..ㅋㅋㅋ


    그리고..거시기..

    "자연을 사랑합시다"

    (아이고~ 중랑천을 길이길이 보전해야 하는디..클 났다)
  • 갑자기
    잠실이 생각나네요
    제가 서울(중곡동) 출신이라
    어려서 잠실에 가면
    그 너른 들판에 뽕나무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잠실(뽕밭) 이었습니다
    지금의 잠실을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생각난다는...
  • 靑竹글쓴이
    2007.6.12 00:12 댓글추천 0비추천 0
    누에를 치는 방을 일컬어 '잠실'이라고 하죠?
    저는 깡촌에서 자라서 중학생이 될 때까지
    서울구경을 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지만
    누에를 치는 집들은 이 '잠실'을 지어서
    고치를 수확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익숙했었지요.
  • 아~~~~~ 오디 ㅠㅠ.....ODXXXX의 그 오디는 아니쥬?
    4살때 군것질거리로 많이 애용했었지요.
    왕창따다가 빈유리병에 설탕이랑 칵테일 흔들듯이 흔들어서
    한개씹으면 달달~한맛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 스카이님 제가 젤나이가어린데 괜히 오디한개때문에
    여러가질잃긴 싫습니다요 ㅎㅎㅎ...
  • 오디??? 오디에서 따오신건가요?
  • 컴터가 안되어서 못 들어왔더니
    잘 나눠 드셨군요.

    섭합니다. 스카이님~~
  • 오디가 무슨맛이에여 산딸기 하고 비슷하게 생겼네여 ...
  • 감사합니다.
    아련한 추억이....
    스카이님의 배려에
  • 이게 오디군요 전에 본적도없고 ..뽕밭도 본적이없으니....도시촌놈이따로없네요ㅡ.ㅡ;;;
  • 청죽님 왜 저는 안주시는 건가요...제가 미우신거죠?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 ㅎㅎㅎㅎ...선비횽님...단디 삐지시뿐네요...^^ㅎ
    선비횽님 주변에 많을 것 같아서 언급을 않혔씨유....
    대신 오늘 저녁에 종로로 오시믄 얍실허고 흐늘거리는 쏘우 섹쉬한 푸미양이 기둘리고 있다는
    걸(?^^::ㅎ)..
  • 어제 시골(화야산 밑)에 내려가서 나무 전지하다가
    마누라가 따다 준 오디 몇 알을 먹어 보았습니다.

    옛날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맛이었습니다.

    오디를 먹고 웃는 모습은
    벗나무열매(버찌)를 먹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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