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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 들어온 김에~~~~~

rocki2007.06.15 00:01조회 수 1503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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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델 DR(Design review)가 끝나고 양산 잘해 보자는 회식을 뒤로 하고 간만에
집에 일찍 왔습니다...
이유는 야간 라이딩 함 가려구여~~
그러나 지은 죄가 있어 결론은 못 갔습니다...

저번주 일요일 미친척 하고 아침 8시 나가 오후 4시에 들어 왔는데...
현관문을 안열어 주는 겁니다...
현관 상단 걸쇠만 걸어 놓고~~~

와이프 :  들어오지마
지 : 미안혀....
와이프 :  정신 있어?
지 : 나두 느낀게 많았어...
와이프 :  뭘 느꼈는데?
지 : 숨이 턱까지 오르는 언덕을 오르면서 주말에 가족하고 보낼껄 이고생 한다고...
와이프 : 그럼 어쩔건데?
지 : (딱히 변명 할게 없어) 그래 일주일에 딱 2시간 탈게...
와이프 : 그걸 어떻게 맹세 하는데
지 : (중핵교때 버릇이 나오려다가 꾹 참았습니다... "엄x").....(쫌 생각 하고)
      그래 자전거 팔게....
와이프 : 정말이지.......!!!! 야호!!

아직도 저를 믿는게 신기해 했는데...이런 녹음을  해놓았네요...

오늘 잔차 타러 간다고 했더니, 핸폰에 녹음해 놓은 저의 육성을 들려 주면서...
간만에 일찍 들어 왔으니 딸내미 하고 놀아 주라고~~~~

오늘 와이프 잘때 녹음 해 놓은거 지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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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아마 복사해서 CD로 구워 놓았을듯 ㅋㅋ
  • 전 오후5시에나가서...새벽1시가되도록 라이딩을 하고있는데도...어떻게 된일인지...집에서 아무도 전화한통 안합니다...ㅡ_ㅡ;; 어떻게보면 편하기도하면서...한편으론 섭섭하기도하고...아~복잡해;;;
  • 현재 사시는 곳이 매트릭스가 아닌지 한 번 확인하실 필요가...

    (뭘 혀? 튀지 않고?)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rocki글쓴이
    2007.6.15 0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늘바람향님 부럽삼~~~
    정말 시디로 구웠을려나~~~ 거 그냥 무시하고 나가려 해도 거 녹음이 힘이 무시 못하겠더군요..
  • 약속은 지키셔야죠. 팔고... 새로 사면 됩니다. ^^; 하지만 가족들과의 시간도 소중할 텐데... 전 아직 미혼이라 몰라요. ㅋㅋㅋ
  • rocki글쓴이
    2007.6.15 00:19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참 웃었습니다....그래 팔고 새로 사면 되는데....머리로는 가족과 보내야 하지..그러다 왈바 동영상 또는 번개 올라오는 거 보면 사람이 미칩니다....

    아브라함님의 댓글을 보고...회사에 전유성 아저씨를 초빙해서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R&D라 고정관념을 깨자는 주제로 특강을 했죠..
    그때 유성이 아저씨가 이이갸 했던 일화 중에....
    영등포에 10평도 안되는 선술질이 있는데, 약 30년 넘게 장사를 하신 할머니의 철학은
    한사람당 소주 일병 이라고 가게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부착을 해 놓으셨답니다..
    그러나 주당들이 소주 일병으로 되나여....어느날 아자씨가 소주 일병을 마시고...한병더 달라고
    하니 주인 할멈님께서 내가 여기서 30년 넘게 장사 했지만, 한사람한테 2병 판적 없으니까..
    고만 하라고 했답니다...
    술이 좀 들어간 아저씨는 X발 X발 하면서 내가 여기 아니면 술 먹을때 없나 x발 하면서 나가더랍니다..
    그 모습을 지켜 보던 할머니게서 담배 한대를 피워 물고, "쪼다 같은 새끼 나갔다 들어오면 되잖아"

    쓰다 보니 길어 졌네요...세상사 다 이런거 아닙니까....
  • 잔차는 팔면 다시사면 되고...

    술집도 나갔다 들어오면 되는데...

    인생에는 중요한것이 있죠... 가족이였다가 헤어지고 다시 가족이 되는건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깐.. 쫒겨나시지 말고... 단디.. 잘~~ 하이소...^ ^
  • 벽새개안님말씀에 동감합니다..가족이였다가 헤어지고 다시 가족이 되는건 어렵다는말...(헙;;저도이제부터 잘해야겠다...)
  • 하늘바람님....자주 연락하면 감시 당하는것 같고 안하면 무시하는것 같은가 보죠 ^^;;
    아마도 사육(???)당해서 그럴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럴 땐 총각이 좋다니껜유....웃지는 몬하고...ㅠㅠ
    넘 재밌게 읽었네요....^^
  • 그냥 저처럼 굶을 생각 하시고 자전거 한대 사주세요~~!!! 일단 맛만 보여주시고 그냥 두면
    절대 뭐라고 안합니다!!! 제가 가끔 밤에 혼자타거든요 여친이 뭐라고 잔소리 하는데, 큰맘
    먹고 10개월로 메리다 뽑아 줬습니다, 맛만 보여주고 요즘 안태웁니다!!! 저 밤늦게 잔차
    타러 나간다고 하면, 이젠 같이 타잡니다!!! ㅋㅋㅋ
  • 로키님 오늘밤 일 저지르실줄 알고 행운을 빕니다 얼릉 지우세여
    지우셧을라나 이 새벽이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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