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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벌레가 많습니다.

roddick2007.06.16 02:20조회 수 1713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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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주말 기분을 내기위해 금요일 밤엔 한강에 나가줘야 합니다..;
이제 곧 장마가 다가온다하니, 오늘같은 시원하고 여유로운 밤이 애절하기까지 한다면 오바일까요?? ^^

한강에 날벌레들이 너무 많군요. -특히 비온 다음 날 가면 정말 많습니다.
속도를 좀 내서 달리다보면 얼굴에 부딪히는 벌레들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입니다. 가끔 '왕건'이 얼굴에 부딪히면 깜짝깜짝 놀라기도 하고, 콧구멍이나 입에 들어가면 ...; 안습입니다..;

그렇다고 마스크를 하기엔 좀 답답하구요. 지난 주에 풀페이스틱(?)한 투명 고글을 쓰신 분을 뵈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겠다 싶더군요.

오늘은 여의도 쪽으로 가는데, 맞은편 방향의 어두컴컴한 곳에서 무언가가 확~ 튀어나오는 겁니다. 깜짝 놀라 쳐다보았는데.. 한 물체가 속도를 내면서 제 쪽으로 오는데, 자세히 보니 자전거를 사람이 타고 있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없었습니다.. 어찌가 놀랬는지.. 저를 확 스쳐 지나가는데, 소리지를 뻔 했습니다. 지나가신 후에 한참 생각해보니, 검정 마스크를 쓰고 눈만 내놓고 얼굴을 다 가린 것이더군요.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면서, 벌레 때문에 그랬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벌레가 싫습니다..;; 근데 오늘 그 분은 진짜 등골이 오싹 했습니다. ㅡㅡ;;
간만에 소름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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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소님, 십자수님, nova님, Bikeholic님 급합니다. (by ........) 부부 라이더 (by 토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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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땀이 범벅이 된 상태로 토네이도처럼 뭉쳐서 회오리치는 요 날벌레 무리에 얼굴을 철석 맞고 집에 가서 거울을 보면 뭔 주근깨가 얼굴에 점점이 있나 하고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무척 놀랐지요. 사실 산에서나 잔차도로에서나 고글을 반드시 쓰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 날벌레 탓이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 경기가 워낙 바닥인지라...남들이 안 볼 때 입을 벌리고 다니며 벌레를 사냥해서 먹는데요. 제 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별 맛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초가을 날파리가 감칠 맛이 납...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청죽님....너무 웃겨요....ㅋㅋㅋ^^
  • 눈을 최대한 작게 뜨시고,코로만 숨쉬세요....^^없어질때까지 페달링 알피엠을 높여보세요....
    엔진성능이 좋아집니다..^^
  • 예전 어느분이 날벌레를 씹으니 쵸코렛 맛이 난다고 해서..;;
    며칠전 날벌레가 입에 들어 오길래 씹을까...말까... 하다가 찝찝...걍 뱉자 해서 퉤~` 했는데
    공교롭게도 윗니 천장에 들러 붙더군요..혓바닥으로 그놈 훔쳐내던중 힘조절을 못해서
    입천장에서 터졌습니다..퉷..퉤 하는데 아련하게 쵸코렛 맛 나더군요..;;
  • 저는 쵸콜릿의 쓴맛이 강하던데여...^^
  • 글 올리신거 보니까 늦은 시간에 타셧나 봅니다 ..
    너무 늦으면 사람들 없지 않을까여 어제 비가와서 좀 쌀쌀하기도 한데
    무서우셧을꺼 같습니다 여의도 가는길은 대교 밑으로 가는데도 있고해서 어둑하더라구여
    그래도 운동은 밤낮이 없으나 가정을 위해서 밤 10시 이후로는 라이딩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사모님들과 아이들 생각도 하셔야죠 ㅋㅋ
  • 고글을 써도 어떤넘들은 그 안으로 들어와 헤메더군요. 나가지도 못하고 우왕좌왕..
  • 션한 야간 라이딩의 비애군요......,,ㅠㅠ
  • 벌래 많을때 헉헉 거리면 몇마리 먹게 됩니다
    어찌나 쓴지 ~~퉤 퉤
  • 저녁 8~9시 정도에 극치를 이루더군요... 덕분에 라이딩 하면서 공짜 안주 먹은 덕으로 라이딩 후에 술만 실컷 마셨습니다.
  • 어제 저녘 9시경 성수대교 방향쪽으로 가다 깜짝 놀랐내요..
    얼굴을 안마하듯이 한꺼번에 죄 몰려들어 때리는데..대단하더만요..

    다행?이 버프로 얼굴 가리고 안경이라도 썻으니 망정이지,
    쵸콜릿?맛을 가마니로 볼뻔 했습니다..
  • 그나마 하루살이 같은건 양반이죠.^^ 전 작년에 강화 갔다 고글안으로 벌이 들어와서 눈두덩이를 쏘이는 바람에 죽는줄 알았습니다. 올 5월 속초 갈때는 벌이 입안으로 들어와서 혀를 쏘더군요.ㅜㅜ
    한순간 정신이 번쩍들고 몸에 피로가 싹 가시던데요.
  • 로딕님...고거이 머슬 만들 땐 최고의 보충식이자 영양군의 결정체라니끼니끼리유.....^^ㅎ
  • roddick글쓴이
    2007.6.16 12:44 댓글추천 0비추천 0
    헉..;; 스카이님.. 그...그렇습니까??? (귀가얇아서..ㅋㅋㅋ)
    초코렛맛이 난다니, 합 씹어봐야겠군요..;;
    청죽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ㅋㅋ 완전 재밌어요.
    igy-love님, 아직 저는 가정이 없어서...;;
    pharansan님 같이 버프를 하나 써줘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 고글 안으로 잠자리가 들어온 이후 야간에는 공업용 보안경 쓰고 다닙니다.
  • 웩 웩...
  • "머리가 없었습니다" ==> 그순간의 느낌이란..... 음.. 상상이 잘 안가지만 이해는 되는듯.. ^^;
  • 몇년전 상주시장배 대회인가 봅니다. 내리막길 쏘다가 고글을 안쓰고 있었는데 풍뎅이가 오른쪽 눈을 후려패서 오른쪽 눈이 이티눈처럼 된적 있습니다. 그후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글 안벗습니다. ㅠㅠ
  • 맛이 초코렛맛이엇나요. ^^ 딸기맛도 있으면 좋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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