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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골라서 가야^^

靑竹2007.06.20 22:08조회 수 1693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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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본 야산길을 개척한답시고
모기 엄청 물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수탐 님께서는 헌혈로 사람을 감동시키시던데
이 피도 모자란 인간은 모기에게
納血(납혈)을 하고 댕기니 못 살것슈

요즘은 워낙 불경기라 민생고에 있어
어지간한 건 자연에서 바로 조달합니다..(궁상)
자전거 타다가 굶어 죽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영악한 저는 산을 올라도
먹을 게 있음직한 곳을 고릅니다.

엊그제 강촌랠리 코스에 답사 갔을 땐
오디로 하루를 연명했는데
오늘의 식량은 버찌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버찌도 종류가 여럿인 모양이죠?
모양은 똑같은데 어떤 나무의 열매는 맛이 쓰고
어떤 나무에 열리는 버찌는 아주 달더군요.
오늘 운이 좋아 정말 달착지근한 버찌를 찾았습니다.
아주 깊은 산중이라 먼지도 하나 없어 그냥 허겁지겁..ㅋㅋ

옛말에 '호박씨 까먹다 굶어 죽는다'는 말이 있지만
버찌는 크기가 작긴 해도 껍데기를 까는
수고를 하지 않고 바로 먹기만 하면 되니
설마 버찌 따먹다 굶어 죽을 일은 없겠지요..ㅋㅋㅋ

아따...남는 거이 요로코롬 따서
집으로 가져 왔당게요...간식여라...픕픕

모라꼬예? 쪼매 달라꼬예?
택두 음심미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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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전혀~ 먹고싶군요...ㅠ0ㅠ
  • 보급투쟁을 하셨구랴.
    어젯밤에 야간 라이딩 중에 벚나무가 있길래
    살펴 봤더니 아직 익지 않은 나무라
    실망하고 왔는데
    부럽습니다.
  • 청죽님~~~몇개 던지지 마시고....... 술담아서 ㅎㅎㅎㅎㅎㅎㅎ
  • 아 맛나겠다.
  • 일석이조의 라이딩을 하셨군요...담엔 저도 좀 데려가 주세요...물론 끌바입니다.
    제가 어찌 청죽님을 따라 라이딩을 명쾌하게 하겠습니까...술한병 매고...따라갑니다.
  • 靑竹글쓴이
    2007.6.20 23:23 댓글추천 0비추천 0
    크흐..선인님을 보면 산이 알아서 납작 엎드려 대령하지 않을까요? ㅋㅋㅋ 그런데 전 술을 한 방울도 못 마십니다.
  • 츠암....청죽님은 매 번 산엘 가시믄 뭔가 전리품이라도 저리 들고 오시는디....
    혼자서 조용히 드시지 사진은 또...왜 올리신디야~!!^^

    참고로 술 못드시는 청죽님께 한 말씀만 드리자믄
    버찌술이 항암효과 예방에(간암예방)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드립니다..
    (이러다가 혹? 청죽님 주도가가 되시는거 아니신지 몰러....ㅎ)
  • 어렸을 때 뒷동산에 많이 따먹기도 했는데.. 그 이후론 먹어본적이 없어 버찌의 맛이 입안에서 맴돌며 기억이 날듯하면서 가물가물하네요. 사진보니까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 저번엔 오디사진 오늘은 버찌사진 전 아무리 봐도

    그놈이 그놈 같습니다 ... 잘 몰라서 ㅎㅎ
  • 靑竹글쓴이
    2007.6.21 00:53 댓글추천 0비추천 0
    ㅋㅋㅋ
    버찌는 앵두처럼 표면이 매끄럽게 생겼고
    오디는 말대로 산딸기처럼 표면이 오돌오돌하답니다.

    (그나저나 실력도 꼬지고 카메라도 꼬져서리..)
    (이거 어캐 토마토님 실력으로 재생이 안 되나..쩝)
  • 자연의 선물이죠...........
  • 산을 잘못고르면 풀독에... 약값들어가고..ㅠㅠ
    아무것도 못먹고....
  • 산타다 두번이나 굴러서리 산이 무섭습니다. 산이 납짝 업드려도 무섭습니다.
  • 벌써 버찌가 익었네요.
    전전 주에는 아직 안익었던데요....
    그나저나 선비님은 육이오때 빨치산 토벌 대였던 모양입니다.ㅋㅋㅋㅋ
  • 청죽님 부연설명 감사합니다 .. 인제 알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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