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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전거 타면서 있었던일

scrafer992007.07.01 04:11조회 수 92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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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리역에서 달리던 중
몬가 이상한 느낌 발견
내 체인소리가 아닌데?
그렇다 뒤에 누가 졸졸졸 따라오고 있었던것
갑자기 부담 100배
아..하필 왜 내 뒤란 말인가
어느새 속도계는 관광모드에서 평속 25유지
하지만 여전이 거리가 안멀어지는 ;;
일부러 속도를 늦췄다
그러자 앞질러 간다
이젠 내 차례다 우씨 각오해랏
헉..근데 로드차다
젝일
죽어라 페달질 한다
또 내뒤에 누군가 붙는다
뒤질순 없다
또 죽어라 페달질이다.
한명이 뒤쳐졌다
기분이 좋다
이젠 로드차면 죽어라 보고 간다
도착하니 여의도다
어라..잠실까지만 가기로 했는데;;
여의도에서 완전 떡실신 됐다
후회가 된다
집에 어떻게 갈지 막막하다
현재시간 밤 10시다 ㅠㅠ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오리역으로 향한다
근데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
내 그림자가 한두개가 아니다
그렇다
또 내뒤에 누가 붙었다
좌절이다
힘들어 죽겠는데 아우
평속 22유지
계속 따라온다
이 악물고 냅다 페달질한다
여전히 그림자는 한두개가 아니다
한강 구경하는척하면서 뒤를 살짝 봤다
오예 같은 MTB다
냅다 페달질한다
그도 역시 냅다 페달질한다
잠실에서 방향을 전환하니 살짝 나를 쳐다본다
씨익 한번 웃어줬다
집에 오던중 괜찮은 여자를 봤다
뒤돌아 보다가 냅다 꼬꾸라졌다
무릎이 까졌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
어라..슬슬 비가온다
자전거 타는사람도 안보인다
외로운 라이딩을 한다
부담없는 평속 16으로 달린다.
미금역 도착하니 비가 마구 쏟아진다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무지 창피했다
집에 오자마자 잔자부터 닦고 내몸을 닦는다
무릎이 쓰라리다.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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