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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스트레스...

벽새개안2007.07.09 10:37조회 수 81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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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샵이야기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쇼핑 이란것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명약 입니다...

저도 장사란걸 합니다...

문론..  옷이 필요해서 사러 오시는분들이 대부분이지만...

스트레스 해소 하러 오시는 분들도 가끔씩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분명 어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것 같습니다...

들어오자 마자..  눈까리를 아래위로 희번득 거리며.., 옷은 뒷전이고..

과연 이것들이 내 스트레스 해소를 받아줄까 어떨까부터 먼저 진단 합니다...ㅎㅎ

또..  3년전에 사간 신발도 굽 갈아 달라고 들고 옵니다...

말하는 주댕이에 쑤셔 쳐넣고 싶지만...  우리 마누라는 갈아 줍니다...

그래서 우리 가게는 장사가 잘 됩니다...결론은 돈을 많이 번다는 말 입니다..

번돈으로... 전자랜드에가서 세탁기을 삽니다..  물이 새서..서비스를 부릅니다...  

잔소리 하죠... 마루를 몇백을 주고 깔았는데..  물에 젖어서 뜨면 어떡할거냐고...

죄송하다는 말만 합니다.. 더 높은넘.. 책임질수 있는넘을 통화시켜 달라 합니다..

S전자에서는 세탁기 백만원짜리 하나 팔고... 3넘이 스트레스.. 막말로 존나게 받습니다..ㅋ

결국 세탁기 교환해 줍니다..  이번에는 배수구 호스를 꼽으면서.. 정수기 호스를 대충 꼽는 바람에..

물이 샙니다...  웅머시기 서비스 부릅니다... 이런 개 쇠이들 ..  마루 어떡할거야..

어? 우리가 잘못한것이 아닌데요... 세탁기 서비스 또 부릅니다...

저거끼리 싸우고 난리 납니다...

서울 본사에서 전화 옵니다.. 서비스는 잘 받으셨나요??

잘 받긴 지랄로 잘 받습니까...  지금 싸우고 난리도 아닌데.. 전화 바꿔 줘버립니다..

서비스 요원..  얼굴이 썩은 돼지간 색이 됩니다..

마누라가 장사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저는 자다가도? 다 받아 줍니다...

애들 스트레스도 내가 받아 줍니다..  마누라는 돈을 많이 벌지 않습니까..

그래서 집에서는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게 합니다...

그럼 저의 스트레스는 누가 책임 지는지요...  

한,두달 모인 스트레스를..  서비스 요원들 한태 풀었습니다...ㅎㅎ

그래서 저는.. 샵에가면 아주 부드럽습니다...^ ^  그기서 얻어 갈것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서비스요원도 잔차를 탑니다..

박봉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운동으로 해소 하려고 잔차를 탄답니다..

펌프가 인터넷 보다 2000원 비쌉니다..  성질나서 뭐라뭐라 합니다..

샵 사장 열 받습니다.. 말은 못하고.. 그냥 다른곳에서 사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불친절 하다고 합니다... 더 열 받습니다...

저랑 소주를 한잔 합니다... 하소연을 합니다...

나는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아직 배가 덜 고프구나.. 프로가 될려면 아직 멀었다...

인생이 자전차만 잘 타면 되느냐... 기타등등.. 이양반 스트레스 더 받습니다..ㅎㅎ

샵 사장 .. 단체로 잔차 15대 팝니다.. 사모님이 조르던 세탁기 사줍니다...

물 샙니다.. 서비스 부릅니다... 전에 펌프...  글마가 옵니다...ㅎ


=================여기서 부터는 지어낸 이야깁니다..===================

세탁기 본사에서는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수거해간 세탁기를 분해 한답니다..

조립과정에서 드럼을 적정 토크로 조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공장장 박살 납니다...  알아보니 전동 공구가 불량이랍니다...

납품 받은 넘 박살 납니다...  납품업체 작살 납니다...

분해 해놓은 세탁기.. 생돈주고 삽니다..

납품 업체 사장...  잔차 탑니다... 샵가서 지랄 합니다..

나는.. 그렇게 a/s 하는데.. 니 들은 뭐냐,,,  잔차가 한두푼하냐..

공장장.. 스트레스 풀려고..  룸싸롱 갑니다..

아가씨들 스트레스 이빠이 받습니다..  이 아가씨들... 우리 가게 옵니다...ㅎㅎ

눈까리를 희번득 거립니다..

나는 전자랜드 또 갑니다..  에어컨 삽니다...


.......................................................

돈도 돌고 돌고...  유행도 돌고..  스트레스도.. 돕니다...

스트레스 만은 받은것에서 10%만 깍아서 돌려 줍시다.... 언젠가는 줄어 들겠죠...

................
웅머시기 뒷이야깁니다...

음식물 처리기...  월 20000원.. 종량제 봉투 월 10000원....

지구도 보호하고... 냄새도 안나고..(하수관으로 강제 배기)...  

더군다나.. 물 질질 흐러는 종량제 봉투 안들고 나가니깐 좋고...

음식물처리기 달았습니다...  이 자슥이 이번에서 세탁기 배수 호스를 대충 꽂아서..

주방이 한강 되었습니다.. s전자하고 웅머시기는 상극인거 같습니다..

반 죽였습니다...  

서비스요원들만이 알아볼수있는 표시가 우리집 문앞에 있을것만 같습니다..

주.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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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ㅎ 정말 사실적으로 써놓으셨네요...돌고도는 세상...
  • ㅎㅎㅎㅎㅎㅎㅎㅎ....그렇다고 사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까진....^^
  • ㅎㅎ.. 공감합니다..^^
  • 제가 그래서 절대 구두는 백화점 정식매장에서 비싸게 구입합니다. 거기선 절대 평생동안 손님이 질려서 구두 버릴때까지 구두 굽갈아주고 싫어도 싫은 표정도 못짓거든요. 그런표정 지으면 매장 매니저한테 한마디 해 주면 좀 있다가 달려와서 죄송하다고 굽실거립니다. 진정한 손님이 왕이다라는 것은 바로 그런것이고 손님은 손님이 당연히 누릴 권리를 자기가 찾아야 하는 거죠.
  • ㅋㅋㅋ 재밌네요. 그나저나 저런 생각들은 살면서 몇번은 해봄직한 것같네요. 공감되요..^^
  • 스트레스 그거 피곤하죠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참 좋은 말인데 맘대로 안되는게 문제죠 ^^
    아 스트레스 받으려하네요 즐기지 못하는 내자신으로 ㅎㅎㅎㅎㅎㅎㅎㅎ
  •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입 돌아 갑니다.
    (입 조금 돌아간 놈)
  • 크하하 멋진 글입니다 ^^
  • 사람들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당하는 , 종로에서 뺨 맟고...식의 손님들을 보는데
    젊은시절에는 싸움도 무지 했고, 술먹고 깽판 치던놈,
    따라가서, 패주기도 했었는데....

    요새는 그냥 웃어요.
    힘들죠....고거이 정말 힘들어요.
  • 저는 원래 단순해서 긴글을 싫어합니다....ㅎㅎㅎ
    긴글 잘 읽었습니다....인생사 돌고도는 세상....걍 두리뭉실 살자구요...ㅋ~~~
  •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또 뾰족할땐 뾰족해야하고 ,부러질땐 부러져야 제맛인가?????
    뭔소리여...ㅋ~~~~~~
    잔잔한 공감..............느낍니다....
  • 공감 100프로 입니다 장사하는 입장으로서 ....
  • 스트레스해소에는 땅끝마을 갔다오면 다 풀릴것 같습니다.ㅎㅎ
  • 보통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아도 그걸 다른 사람이나 가게에 가서 그대로 풀지는 않죠.
    자기 일에서도 불친절한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도 진상을 떨더군요. 기본적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죠.
    돌고 도는 것도 그런 사람들이 여기저기 들쑤셔놓기 때문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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