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74인데요 전 스캇 유저입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17.5로 샀는데요...
정말 선배님들 말이 딱 맞습니다.
도로에선 정말 좋아요 15.5도 타면서 비교해보니 도로에선 17.5가 훨씬 좋고 잘나가고 몸에 피로도도 적더라구요....
산뽕맞기전엔 내가 무슨 산이야...이러면서 17.5를 사고 한동안 전혀 후회없이 잘 타고 다니다가
그래도 한두푼짜리도 아닌 진짜 MTB인데 산 한번쯤 가봐야지 하고 산에 끌고 갔다가
요즘은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기술이나 숙련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자전거가 크다보니 어느정도 경사에서도 앞바퀴가 쉽게 휙휙 들리기도 하고 차가 크다보니
다운힐에서도 생각하는만큼 자전거가 따라오지 못하더라구요.... 남산 마지막 업힐에서도
쉽게 앞바퀴가 붕붕뜨니 좀 그렇네요....
산에 많이 가신다면...S구요 자출이나 로드 중심이시라면 M이 좋겠네요
아~! 그리고 같은 인치라도 회사마다 조금씩 크기차이가 나긴 하지만 여하튼 15.5인치 16인치
17인치 17.5인치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긴해요~ 스캇이나 트렉은 15.5 17.5지만 코나던가?
16도 나오고 메리다도 그랬던거 같아요...확실치 않은 정보지만 한번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면
그나마 어느정도 맞출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전 스캇이 좋네효 ㅎㅎㅎ
같은 16,17인치 프레임이라도 브랜드마다 지오메트리 특성도 다르고 신체 세부 사이즈도 다르기 때문에 막연히 어떤 사이즈가 맞다 라고 하기가 힘듭니다.^^;
제 키는 173인데, 탑튜브 길이가 타사 14.5인치에 육박하는 16인치 프레임을 구입했는데도 피팅 후에는 제 몸에 잘 맞더군요. 단순히 싯튜브, 탑튜브 길이에만 의존해서 사이즈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 지오메트리 표에 나와 있는 싯튜브 각도나 휠베이스 등에도 신경을 써야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에 가장 근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도 고려해야 하구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프레임은 컨트롤이 편하고 민첩하지만 안정감이 떨어지게 되고, 큰 사이즈의 프레임은 안정적이고 직진성이 좋아지지만 컨트롤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주위 분들의 잔차나 샵에 비치된 다양한 사이즈의 잔차들을 경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탑튜브의 길이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무게중심의 위치가 틀린 점, 그리고, 탑튜브에 의한 걸림에 따른 컨트롤의 차이는 1인치의 차이도 상당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키가 174-175인데(잴 때마다 달라요.. ㅎㅎ), 원래는 16인치를 타다가, 늘 조금 작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같은 회사의 17인치를 샀습니다. 그런데 타 보니, 확실히 무게중심의 위치에 따른 차이와 탑튜브 높이에 따른 콘트롤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안 타 봤을 때는 얼마 차이 아닌데, 뭐 어때 ~ ! 했지만, 타 보니, 많은 분들이 1인치 차이가 엄청나다 하는 말을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잘 생각해 보시고, 잘 맞는 자전거 사셨으면 좋겠네요. ^^ 일단은 산까지 생각하신다면, 싯포스트가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좀 더 작은 쪽으로 가시는 것을 조심스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싯포스트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요.. (단, 350mm 싯포스트를 기준으로 삼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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