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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에 제가 썻던 글...

부루수리2007.07.12 17:44조회 수 107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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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20살때 썻던 99년도 입니다.
그때 썻던 글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신없는건 마찮가지였군요.
오랜만에 발견해서 읽으니 참....ㅋㅋㅋ
기분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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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보자가 이런 팩스를 보내왔다."왜 개밥그릇은 빨간색이 주류를 이루는가...?"라고... 우리 연구팀은 이문제에 대해 심층있게 다룰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우리의 조사결과 몇가지 가장근거있는 이론을 발견할수있었다.
1893년에 영국에서 개장한 스미스씨의 애견샵에서 처음 내보인 밥그릇의 색깔이 빨간색인거에 연유해서,애견의 밥그릇 색깔이 빨간색이 주류를 이룬다는 이론이 있다.사실 이론은 별 타당성이 없었다.
1887년에 영국의 애견애호가들로 결성된 "왜 개를 못살게 구는거야?"라는 클럽의 자료실에서 찾은 "1883년 챨리에겐 이런일도 있었네?"라는 연감을 살펴보자면,1893년 스미스씨의 애견샾에서 빨간 밥그릇이 선보인건 사실이지만,1876년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이렇게 하면 어떻수?"라는 박람회에서 선보인 빨간밥그릇을 스미스씨가 보고 그로부터 17년후인 자신의 애견샵에서 빨간 밥그릇을 선보였다는 자료를 찾을수 있었다.

또 한가지의 이론인 1993년 여의도 뒷골목에 있는"잘생긴 개의 수염은 깍지 않는거야"라는 애견샵의 "빨간귀 퍼그 난동사건"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후일담으로 들리는 소리에 인하면,"빨간귀 퍼그 난동사건"의 주인공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고 한다."사실은 처음 부터 밥그릇색깔이 맘에 들지 않았던거야.."라고..
빨간색의 밥그릇은 이와같은 참혹한 참사을 막기위한 안기부의 모종의 압력이라는 설이 있는데...우리 연구팀은 이 가설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연구가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미국의 '산호세'에서 "김마는 몽구스가 인간행동발달에 미치는영향"을 연구하는 헤게모니라고만 밝힌 한 제보자에게 이러한 팩스가 날라왔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어찌구로"란 섬에는 원시 그대로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우찌꼬'라는 부족이 있는데,그들의 저녁 인사말인 "으헤도라자도 찡쫑~"란 말을 풀이 하자면"저녁식사엔 빨간장갑만~"이라고 풀이 되는데 우리는 그대목에 심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또한 그들이 섬기는 '빨간 발톱사냥개'에게 받치는 제물에 관한 일체가 빨간색이라니,우리는 한번더 놀랄수밖에 없었다.
'세계애완동물 총연맹'에서 발행한 '애완동물의 식생활'의 7조5항을 보자면,
"개 또는 고양이의 밥그릇색깔은 빨간색을 적극 권장한다"는 것에 우리는 의문을 품고 '세계애완동물 총연맹 한국지부 수색지점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보았지만 그것만은 우리도 말해줄수없다란 말에 우리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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