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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 어질~

구름선비2007.07.13 13:59조회 수 892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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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기간 동안 너무나 몸을 쉬게 했더니
어질어질합니다.

입원한 곳이 3층인데 3층을 벗어나는 일이 하루에 한 두 번이고
병원 밖으로 나가 본 것도 두 번입니다.

한 번은 스탐님 오셔서 나갔고
오늘 가벼운 볼 일이 있어서 나간 것이 전부이지요.

그 짧은 거리를 다녀 오면서 느낀 것은
다리에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 PC있는 곳은 좀 넓은 곳인데
에어콘이 미치지 않아서 그런지
좀 나른한 기분도 들구요.

내일 나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포크 업그레이드(100RLT => 140 TALAS)인데

과연 자전거를 타고 샵에까지 갈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난생처음 병원에
그것도 2주간이라는 경이적인 기간동안 입원을 했습니다.

생활이 좀 불편할 뿐
몸이 크게 불편한 상태가 아니기에
더 지루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병원 생활을 오래하면
병을 얻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링거를 맞고 있으니까 그렇고
오후에 치료를 마치고 나서는 링거로부터
자유일테니 오늘 밤이라도
게단을 오르내리면서 다리에 힘 좀 주고 나가야겠습니다.

2주간의 온전한 휴식을 원했는데
그 2주 만에 이렇게 무기력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뭇 중생(? ㅎㅎ)들과 부딪히며 살 생각을 하니
그것도 까마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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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선비님 빨리 퇴원하셔서...
    그 구수하고 느긋하신 말씀 듣고 싶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를 고대하며...
  • 구름선비글쓴이
    2007.7.13 14:09 댓글추천 0비추천 0
    뽀스님,
    내일 아침 일찍 나가기로 되었습니다.

    관심가져주신
    뽀스님, 스카이님, 스탐님, 그대있음에님.... 등
    동호인 여러분들의 염려로 상태는 훨씬 좋아졌고
    조금의 통원 치료만 남았습니다.

    가을 쯤 남양주로 초대하겠습니다.

  • 헉~저도 걱정 많이 했습니다.....퇴원을 축하 드립니다.
  • 내일 퇴원 하시는군여....

    바쁘다는 핑계로 병문안 한번 못갔읍니다.... ㅡㅡ;;

    퇴원 축하드리며 늘 건강 하세여 ^^
  • 퇴원 축하드립니다....^^
    다음에는 병원이랑 친해지시면 안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 2주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미리 퇴원 축하드립니다~ 일상에 복귀하시면 답답했던 병원 생활이 그리워질지도 몰라요~
  • 축하 드립니다.
    2주동안 쉰 근육은, 꽤시간이 지나야 회복 됩니다.

    오랜 공직생활 에 엊은 직업병 인듯 하니, 명상을 권해드립니다.
  • 퇴원 축하드립니다 사회 적응 기간이 필요하신거 같은데요 ㅎㅎ~

    샾에까지 자전거 타고 가시면서 워밍업 하세요~
  • 구름선비글쓴이
    2007.7.13 2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댓글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아직 뒷 목이 뻣뻣한 증세가 있긴 한데
    상태는 많이 좋아 졌습니다.

    이제 퇴원하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 지 알게 되었으니
    그 점에 대하여 조심할려고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을러고 노력하구요.

  • 병원에서의 마지막 밤이시군요.
    wellcome to the jungle!
  • 구름선비글쓴이
    2007.7.13 21: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잘 오지도 않던 마누라도 와서 누워 있고
    참 거시기 한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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