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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마지막 사연을 보고....

규아상2007.07.15 07:58조회 수 123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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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끝장면을 보았습니다.

"폐암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얼마나 살 수 있는지 물어 보았지요.
2달 길게 보아 4달이라는 말을 듣고는 생각했습니다.
이제 2달은 쉴 수 있구나. 이제 쉴 수 있구나.
매달 월급을 받으면 거기에서 10원 하나도 쓰지 않았어요.
그 돈은 아내의 것이고 자식의 것이고 어머니의 돈이기에
내가 10원도 쓰지 않았어요."

60세가 넘어 폐암의 고통에서 쓰러져가는 한 남자의 회한입니다.
지금 일요일이지만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나와 글을 씁니다.
'오늘 번 돈은 무엇을 하지?
휠셋 바꾸는데 투자해야하나?
아니지 오늘 오후 아내와 아이들과 서울랜드에 가기로 했으니
그곳에서 모두 없어지겠지.'

직장 동료와 술을 마셔도 돈을 벌어 주기 위한 수단일 뿐.
체력 단련을 열심히 해도 돈을 벌어 주기 위한 준비일 뿐.
몸에 해로운 담배 연기를 열심히 뿜어대도 돈을 벌어 주기 위한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한 것을 뿐

진정 나를 위한 것은 무엇인가?

아내 모르게 업글한 자전거 만이 진정한 나의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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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사람 사는게 다 똑같습니다만.. 자식과 아내를 위해 사는 삶이 ...

    더 나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돈을 벌어서 나를 위해 쓴다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처 자식은 누가 먹여 살립니까? 바로 당신 아버지입니다.

    페암 환자분도 쉴수 있겠구나라는 긍정적인 말로써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햇던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람들 해석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 아침에 가슴이 숙연케 하는 사연 입니다...
    삶의 가치와 목적은 사람 마다 각 각 다를 것이라 봅니다.
    그 목적과 척도의 기준을 어디에 어떤 형태로 두느냐에 따라 삶의 방식과 형태 또한
    달라지지 않을까...라는 제 생각 입니다.

    sacrifiy,benefit....비슷한듯 하지만 의미가 다른 두 단어를 나열 해보았습니다.
    !표 보다는 ?표가 많은게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싶군요...
    아침 부터 횡설수설한 수카이입니다...ㅎ
    즐거우신 휴일 되세요...^^
  • 아내와 가족보다 자전거를 더 사랑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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