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최근에 재미있는 현상을 몇 번 목격했습니다.
사람의 경쟁심리라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ㅎ
공부하는 고시생인지라, 다른 곳은 거의 못 가고, 한강에서 주로 혼자 운동을 하곤 합니다.
운동의 목적 자체가 체중 감량과 근력 향상이기 때문에 저는 대체로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rpm도 가급적 90rpm 이상을 유지하게 되는데, 페달에 적당한 저항력이 생기는 기어비가 요즘은 대체로 3*6입니다. 상황에 따라 3*5로 다니기도, 3*7로 다니기도 하는데, 이 때 속도계를 보면, 대체로 30-40Km 정도가 됩니다. 전 항상 이 정도 속력으로 다니는 편인데(그렇다고 사람 많은데 위험천만하게 다니는 것은 아니구요.. ^^), 한강에 라이더 100명이 있으면 99명을 추월해 다니는 편입니다. 보통 한강에 나오시는 분들은 여유있게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
그런데, 이 나머지 한 분들은, 10명 중 9분은 제가 추월을 하면, 왠지 뒤가 따끔따금해 지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 어느 순간 제 뒤에 바짝 붙어 있는 것입니다. ㅎㅎ 그 전까지는 여느 분들과 마찬가지로 여유로이 다니시면서, 꼭 제가 추월한 그 순간부터 갑자기 폭발을 하시는 건지... ㅎㅎㅎ (저는, 원래 빨리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도로에서 뒤처짐을 당해 본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없던 경쟁심리도 생기는 편입니다. ^^;;)
언젠가 한 번은 맞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는데, 앞에 싸이클을 타신 분이 약간 빠른 속력으로 달리고 계셨습니다. 맞바람이 심한지라, 너무 힘이 들어, 앞서 가는 분을 바람막이 삼아 편하게 갈까? 하고 막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제가 추월을 했더랬죠.. 그런데 얼마뒤 뒤에서 타이어 소리가 웅웅 거리더니 이 분이 스탠딩까지 해 가며 엄청난 속도로 추월을 하시는 겁니다. ㅎㅎ 때는 이 때다 맞바람도 부는데, 바람막이 하나 두고 페이스 좀 올리자 하고 저도 미친듯이 속도를 올렸더랩니다. 대략 30초뒤.. 그 분 속도 확 떨어지더니 부딪힐 뻔 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반대의 상황이 되었더랩니다. 앞서 가는 한 분의 라이더... 저와의 속도 차이는 대략 5Km/h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가 추월하고 나니, 뒤가 가렵습니다. ㅎㅎ 저도 인간인지라, 약간의 경쟁심리(?)도 생기고, (조금 얄밉지만..) 어느 정도나 따라 올 수 있을까? 하고 속력을 5Km/h 정도를 더 올리고, 기어를 하나 더 올렸더랩니다. ^^;; 너무 너무 잘 따라 오십니다. ㅎ 제 뒤에 바짝 붙어서 제가 바람막이 역할을 했더래는... 덕분에 페이스를 많이 올릴 수 있었는데, 잠시 후 개념없이 한강에 주차하던 차가 저를 들이 받으려고 해서, 잠깐 서서 한강에서는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한마디 해 버리는 바람에 그 분과도 헤어지고, 다시 출발하니 물 올랐던 페이스가 안 올라가서 다시 원래대로 가던 길을 갔더랬죠..
또 언젠가는 앞서가던 리컴번트를 추월했는데, 이 분이 갑자기 페이스를 높이시더니, 저를 다시 추월하시고는 엄청난 속력을 내시는 겁니다. ㅎ 리컴번트를 처음 만났었는데, 3*7에서 3*8의 기어비로 정말 빡세게 따라가는데도 힘겨울 정도로 속도를 높이는데, 말로만 듣던 리컴번트, 정말 빠르더군요.. 갈림길에서 서로 갈라질 때 후 ~ 하고 깊은 숨을 내 쉬었습니다. ㅎㅎ
또다른 언젠가는 그날도 맞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앞에는 싸이클이 지나갔더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추월을 했는데, 추월하면서 느꼈죠.. 아, 이 분은 보통 분이 아니신데... 왠지 불안한 걸.. 아니나 다를까, 금새 저를 추월하시더니 페이스를 올리십니다. 덕분에 이번에는 제대로 된 바람막이가 되어 주셨죠.. 꽤 긴 거리를 제 선두에서 저를 이끌어(?) 주셨는데, 잠시 잠깐 나타난 약간의 오르막에서 스탠딩도 없이 속력을 확 높이시더니, 앞서 나가 버리시더군요.. ㅎㅎ (아마 이 분도 어라, 잘 따라오네.. 어디 얼마나 따라 오는지 한 번 볼까? 하셨을지도... ㅋㅋ) 지칠대로 지친 저는 더이상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 마침 집 근처에 거의 다 온지라, 고대로 다리 힘 풀고, 저도 관광 라이딩 모드로 돌변했더랬죠.. ㅎㅎ
여튼, 한강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대략 경력이 좀 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열이면 아홉분은 왠지 질 순 없다 ~ 하는 경쟁심리? 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
왈바 가족분들도 그러하신가요? ㅋ
사람의 경쟁심리라는 것이 참 재밌습니다. ㅎ
공부하는 고시생인지라, 다른 곳은 거의 못 가고, 한강에서 주로 혼자 운동을 하곤 합니다.
운동의 목적 자체가 체중 감량과 근력 향상이기 때문에 저는 대체로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rpm도 가급적 90rpm 이상을 유지하게 되는데, 페달에 적당한 저항력이 생기는 기어비가 요즘은 대체로 3*6입니다. 상황에 따라 3*5로 다니기도, 3*7로 다니기도 하는데, 이 때 속도계를 보면, 대체로 30-40Km 정도가 됩니다. 전 항상 이 정도 속력으로 다니는 편인데(그렇다고 사람 많은데 위험천만하게 다니는 것은 아니구요.. ^^), 한강에 라이더 100명이 있으면 99명을 추월해 다니는 편입니다. 보통 한강에 나오시는 분들은 여유있게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
그런데, 이 나머지 한 분들은, 10명 중 9분은 제가 추월을 하면, 왠지 뒤가 따끔따금해 지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 어느 순간 제 뒤에 바짝 붙어 있는 것입니다. ㅎㅎ 그 전까지는 여느 분들과 마찬가지로 여유로이 다니시면서, 꼭 제가 추월한 그 순간부터 갑자기 폭발을 하시는 건지... ㅎㅎㅎ (저는, 원래 빨리 다니는 편이기도 하고, 도로에서 뒤처짐을 당해 본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없던 경쟁심리도 생기는 편입니다. ^^;;)
언젠가 한 번은 맞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었는데, 앞에 싸이클을 타신 분이 약간 빠른 속력으로 달리고 계셨습니다. 맞바람이 심한지라, 너무 힘이 들어, 앞서 가는 분을 바람막이 삼아 편하게 갈까? 하고 막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제가 추월을 했더랬죠.. 그런데 얼마뒤 뒤에서 타이어 소리가 웅웅 거리더니 이 분이 스탠딩까지 해 가며 엄청난 속도로 추월을 하시는 겁니다. ㅎㅎ 때는 이 때다 맞바람도 부는데, 바람막이 하나 두고 페이스 좀 올리자 하고 저도 미친듯이 속도를 올렸더랩니다. 대략 30초뒤.. 그 분 속도 확 떨어지더니 부딪힐 뻔 했습니다. ㅎㅎ
오늘은 제가 반대의 상황이 되었더랩니다. 앞서 가는 한 분의 라이더... 저와의 속도 차이는 대략 5Km/h 정도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제가 추월하고 나니, 뒤가 가렵습니다. ㅎㅎ 저도 인간인지라, 약간의 경쟁심리(?)도 생기고, (조금 얄밉지만..) 어느 정도나 따라 올 수 있을까? 하고 속력을 5Km/h 정도를 더 올리고, 기어를 하나 더 올렸더랩니다. ^^;; 너무 너무 잘 따라 오십니다. ㅎ 제 뒤에 바짝 붙어서 제가 바람막이 역할을 했더래는... 덕분에 페이스를 많이 올릴 수 있었는데, 잠시 후 개념없이 한강에 주차하던 차가 저를 들이 받으려고 해서, 잠깐 서서 한강에서는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한마디 해 버리는 바람에 그 분과도 헤어지고, 다시 출발하니 물 올랐던 페이스가 안 올라가서 다시 원래대로 가던 길을 갔더랬죠..
또 언젠가는 앞서가던 리컴번트를 추월했는데, 이 분이 갑자기 페이스를 높이시더니, 저를 다시 추월하시고는 엄청난 속력을 내시는 겁니다. ㅎ 리컴번트를 처음 만났었는데, 3*7에서 3*8의 기어비로 정말 빡세게 따라가는데도 힘겨울 정도로 속도를 높이는데, 말로만 듣던 리컴번트, 정말 빠르더군요.. 갈림길에서 서로 갈라질 때 후 ~ 하고 깊은 숨을 내 쉬었습니다. ㅎㅎ
또다른 언젠가는 그날도 맞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앞에는 싸이클이 지나갔더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추월을 했는데, 추월하면서 느꼈죠.. 아, 이 분은 보통 분이 아니신데... 왠지 불안한 걸.. 아니나 다를까, 금새 저를 추월하시더니 페이스를 올리십니다. 덕분에 이번에는 제대로 된 바람막이가 되어 주셨죠.. 꽤 긴 거리를 제 선두에서 저를 이끌어(?) 주셨는데, 잠시 잠깐 나타난 약간의 오르막에서 스탠딩도 없이 속력을 확 높이시더니, 앞서 나가 버리시더군요.. ㅎㅎ (아마 이 분도 어라, 잘 따라오네.. 어디 얼마나 따라 오는지 한 번 볼까? 하셨을지도... ㅋㅋ) 지칠대로 지친 저는 더이상 따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 마침 집 근처에 거의 다 온지라, 고대로 다리 힘 풀고, 저도 관광 라이딩 모드로 돌변했더랬죠.. ㅎㅎ
여튼, 한강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대략 경력이 좀 되겠다 싶으신 분들은 열이면 아홉분은 왠지 질 순 없다 ~ 하는 경쟁심리? 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
왈바 가족분들도 그러하신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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