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는 제 자신을 반성하기로 했습니다.

bycaad2007.07.19 10:55조회 수 2016댓글 17

    • 글자 크기


  어제 일어났던 일을 뒤로 하고 잠들기 전에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여기까지 오게되었나, 과연 나는 이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깊어 질 수록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에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저 역시 논란의 한 당사자 이고, 사태를 여기까지 키워온 책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불암산님과의 논쟁과정에서 편협한 사고라며 몰아 세웠던 제 자신 역시 제가 말했던 그 편협한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라며 목소리를 높혔던 제 자신은 과연 그렇게 하고 있었던 것 인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종국에선 제가 그렇지 못 했음을 느꼈습니다. 결국 저는 자가당착의 함정에 빠져서 제 자신의 인격과 이성을 감정에 저당잡히고 말았던 것이죠. 남을 탓하기 전에 제 자신을 돌이켜 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렵사리 들은 잠을 청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여느때 처럼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켜고 왈바의 자유게시판에 들어왔습니다. 올리브님을 비롯한 몇몇 회원님의 글을 보면서 얼굴이 화끈 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제가 부끄러운 줄 아는 것이지요. 저때문에 많은 회원님들께서 얼굴 찌푸리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 차야 할 자유게시판을 어지럽혀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남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제 자신을 탓해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때문에 눈살 찌푸리셨을 모든 회원님께 사과드리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법적조치를 하신다던 불암산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불암산님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더 이상 논란거리를 만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모든 사람이 이해 할 수 있는 논란이 어디있겠냐만은 불암산님께서 지금까지 말씀해온 것들이 많은 반발을 가져왔던게 사실입니다. 또, 결국 논쟁이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지 못하고 여기까지 온것은 저 혼자만의 잘못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더 이상의 논쟁을 중지하고 모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제가 여기에서 제일 나이가 어리고, 어린만큼 생각이 짧고 어리석다 스스로 생각함으로 제가 먼저 사과를 하고 자유게시판을 정리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에 두서 없는 글을 썼습니다. 모쪼록 진심으로 받아주시고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논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글자 크기
저는 정비를 잘 못해서 우중라이딩이 겁나요;;(내용無) (by Vision-3) 저는 제일 짜증나는게 오토바이입니다. (by imready)

댓글 달기

댓글 17
  • .......^^.........................................
  • 자숙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한 걸음 물러나서 자신을 보면
    객관성을 가지게 되는가 봅니다.

    모두 한 걸음씩 물러나는 아량을 보여주실 수 없나요?
  • 흐린 날씨지만 상쾌해지네요
  • 이시대의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분 좋은 글중의 하나입니다...^^
  • 짝짝짝짝...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모습이 진정한 용기이고 결단인것 같습니다.
    이 글로 인하여 앞으로는 논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설마... 이 글에 "고소가 겁나서.." 라는 어처구니없는 리플을 다시는분은 없으시겠지요.
    다시한번 어려운 마음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어리다고만하셔서 나이는 모르지만, 후에 참좋은분이 될것같은 느낌이드는군요... 솔직하시고, 사과할줄아는 용기도계시고, 이름처럼 정의로운분일거라는 느낌이 이따금들더군요..
  • 그렇겠죠. 상대를 미워하는 것보다 왈바를 사랑하는 마음이 큰 거겠죠.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습니다. 저도 그냥 덮어둬야겠네요.
  • ^--------------------------^ <-------이거 입모양 않끊기고 연결되게 보이려면 어떤키를 누르는건지???

    ................쪽지주세요......ㅡ,.ㅡ;;;;;;;

  • ^ ────────────────────────────────────────^
  • 요렇게 쉬운걸.....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키큐라님 됩니다......Shift를 꽉 누르고....ㅋㅋ
  • 입 찢어지신분이 많으시네요
    바이케드님 책임지세요 ㅎㅎㅎㅎㅎㅎㅎ
  • 수원 가서, 자전거나 같이 타고 맛있는 밥 먹으면 되죠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예전 하이마트 배송할때는 수원시 번지수만 보고 찾아갔었죠~

    수원이 그립네요~ 3년간 하이마트 택배로 누비고 다녔는데~

    나중에 수원에서 라이딩 부탁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4
30736 저는 잠실에 살고 있습니다.. 자전거 동우회에 가입을 하고 싶습니다(초보입니다)7 sims69 2006.03.27 885
30735 저는 장군님 왼손쪽에.. ^^ 날초~ 2003.07.04 140
30734 저는 장터댓글을 반대합니다.12 dunkhan 2005.12.19 844
30733 저는 전국체전 자원봉사자~~~ ........ 2001.09.08 162
30732 저는 정 반대인디유? 희안하네? 훈이아빠 2005.09.14 337
30731 저는 정답을 알고 있습니다 Tasteful 2004.08.16 341
30730 저는 정량도 못 먹었는데......... ........ 2001.08.21 243
30729 저는 정비를 잘 못해서 우중라이딩이 겁나요;;(내용無) Vision-3 2003.06.24 144
저는 제 자신을 반성하기로 했습니다.17 bycaad 2007.07.19 2016
30727 저는 제일 짜증나는게 오토바이입니다. imready 2003.10.13 199
30726 저는 제주도 갑니다.^^ Only 2005.03.16 173
30725 저는 조금전에 SF 의 클리프님과 통화했습니다. Bikeholic 2005.09.08 318
30724 저는 좀 다른 예지만... vvv0070 2005.08.10 237
30723 저는 좀 덜한 편이군요.. prollo 2005.05.03 301
30722 저는 좀 부유하신분이 비싼 자전거 사는거 환영입니다 동체이륙 2004.05.07 945
30721 저는 좀 처럼 화를 내지 않지만, kims 2003.10.13 274
30720 저는 좀금 다른견해입니다 kyt2 2004.02.06 367
30719 저는 종신보험이었던가.. 한달반 개인병원요양하고 10만원 더받았죠.ㅋㅋ faraway1999 2004.08.17 245
30718 저는 좇선일보보면서 자랐습니다. 얀나아빠 2004.03.12 369
30717 저는 좋아하지는 않지만... 씩씩이아빠 2003.12.02 14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