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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여자...아랫층 여자....

풀민이2007.07.19 13:22조회 수 2678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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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어느 글에서..동대표 운운(??)하다가....
쩝!! 저의 유일한 감투(??)를 자랑하게 되었다는.....흐흐흐....

아뭏튼....
몇일 전 그런 동대표들이 모여서 아파트 관리비 심사를 하는 입주자대표회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근데..우리 동은 유별나게(??) 좀 까칠한 분들이 많이 살고 계셔서..늘....
주차문제..아이들 문제..엘레베이터 문제...크고 작은 사건이 끊임없어..매번..일어납니다...

따라서 동대표라고 불려 나가서 중재 역활을 하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위 아래층 소음에 관한 문제는 가장 골치거리였습니다.

같은 라인 7층 여자 분이....성격이 너무나 예민하여..끊임없이 8층 주민과 소음으로
마찰을 일으키고 있었는데..결국 8층에 사시던 분이...그 극성(??)에 못이겨서
자기 집을 세 놔주고...자기가 다른 곳으로 세를 얻어 나가는 상황까지 되었었습니다...

8층에 사시던 분은 이제 막 돌 지난 애기  한명과 전업주부인 와이프.,.그리고 자기...
이렇게 3명이 살았는데....그나마...남자는 아침에 출근하면..밤 9시나 넘어서 집에
들어 오는 전형적인 샐러리맨이었습니다...

밤에 거실을 걸어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고....하여..거실 전체를 고무 매트로 깔아서
살았고....식탁이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고..식탁도 치워 버렸답니다.
돌 지난 아기가 벌써 뛰어 다닐리도 만무한데...뛰는 소리가 들린다고...밤 12시에
올라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에...아기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도 안 믿고....
결국은 새벽녁에 8층 엘레베이터 홀에 올라와서....떠드는 현장을 잡겠다고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

결국 8층 주민은....7층 여자가 싸이코(??)라고 판단하여....겁이나서...이사가기를
결정하였답니다...다만 전매금지 지역인지라...3년 보유 여건이 안되어...할 수없이
전세로 이사가야 하는.....
그러면서도...8층 세입자를 선별(??)하여...혼자 살고 있는 미모의(??) 여자 대학원생에게
집을 맡기고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새로 이사 온 그 여자 대학원생....(茶道 가 전공이라나??)
아무것도 모르고.....룰룰랄라.....행복하게 살려는 순간...

다시 7층 여자의 무시무시한 압박이 시작되었습니다...
8층에서 한 밤중에 뛰는 소리가 들린다고.......
그래서 에어로빅 하시나???...하고...솔직이(??) 개인적인 관심을 가지고 물어 봤습니다...
(수카이님이나...소개 시켜줄까나???...하는 생각 일 뿐,...그 이상..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지만..그분은....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결국은 한바탕 소동으로 끝나고....한 동안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그날..입주자 대표회의에 그 7층 여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순간..전 무지하게 긴장 되었습니다...도체 무슨~~~

이유인즉..8층 여자가 애완견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베란다에다 개집을 만들어 놓고....그곳에서 용변을 처리하게 하였답니다...
물론..용변은 곧 화장실로 가져가 처리 하였다고 합니다만...

하지만..7층 여자는 개 냄새가 아래층 까지 난다고 하여....다른 층의 주민들에게
연판장을 돌려서 애완견 사육 금지에 관한 서명을 받아 가지고 온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방법은 제가 알려 준 것이긴 하지만....

근데..사람들..참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왜냐하면..7층에서 8층으로 부터 키우는 개냄새가 난다면...
당연 그 옆집에서도 냄새가 나야 하고...9층에서도 나야 할텐데....
사실..제가 돌아다녀 봐도...전혀 그 흔적 조차 찾기 힘들었거든요...

저의 누님 댁이 완전 사람 반...개떨거지 반..이렇게 지내는 곳이라.....
개 키우는 집의 특유의 냄새를 잘 알고..워낙 제가 후각에 민감한지라....
저 역시..냄새 맡는데 있어서는 한 몫하는데....
사실..8층 여자집은....개 한마리 키우고는 있지만..깔끔하더군요...
냄새는 커녕..오히려..혼자 사는 여인네의(??) 그 특유의 화장품 냄새만...쩝!!

하지만..무조건 애완견을 키우는 것에 선입감을 가지고 있던 다른 집에서는 7층 여자의
말만 듣고  애완견 키우는 것에 대한 반대 서명을 한 것이었습니다..

암튼..규정은 규정인지라....관리소에다 일정기간 내에 개를 치우도록 통보 하라고
했지만.....참...마음이....불편하더군요....

근데..결국 사단이 나고 말았습니다....

7층 여자와 8층 여자가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고 말았습니다...
8층에서....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는 소릴 듣고....
지난 밤에..슬리퍼를 끌고 내려 갔더니 격렬하게 삿대질(??) 해가며....말싸움 하던
두 여자분들....어떻게 끼여 들지도 못하고 멀뚱멀뚱 보고 있었는데.....

근데..8층 여자의 단 한마디...(허걱!!!..그렇게 교양있어 보이던 여자 분이...쩝!!)

" 야 이 X아....넌....싸이코야....정신병원가서 치료 받앗!!! "

이 한 마디에...7층 여자는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아무 말 없이 자기 집으로
들어 갔습니다...

???????????....

(아마 혹..예전에 그런 병력이 정말 있지 않았을까..의심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휴~~
앞으로 이 두집 땜시.....당분간...아파트가 좀 시끄러워 질 듯합니다....

어떻게 저 두 사람 모두 추방(??)할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내가 이사 가야 하나????....

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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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들 하시지요 (by 내장비만) 7월의 크리스마스......................... (by 더블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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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 모난돌은 정으로 쳐서 둥그렇게.....
  • 7층 여인네분이 좀(너무?) 민감한 듯 보입니다.
    보통 감내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범위가 적은 것도 일종의 정신병입니다만...
    정신병이라고해서.. 정말 미친거 밖에 없는거 아니잖습니까..
    현대 사회인들은 어느 정도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듯이 말입니다.

    8층에 사시는 분들은 7층 여인네의 사정을 감안해서 최대한 조용히 살 수 밖에 없고..
    7층 여인네는 적극적으로 정신병적 요인들을 치료해야할 듯 합니다.
    (근데 참... 7층 여인네보고.. 당신 정신병 치료 좀 받으시는게~~ 하며 말 붙이기에도 어렵겠군요)

    어쨋든...그게 서로 상생하는 길이겠죠.
  • 저정도면 7층여자가 예민한거 같습니다 오케스트라 협연 할때에도 한가지 악기의 소리를 포착할수 있듯이 위층소음에 민감해지면 아주 작은소리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 저희집도 아파트입니다만...
    12층 윗집엔 젊은 부부가 삽니다 애비를 닮은 좋은 종자라서인지 큰애 아들 작은애 딸이 사이좋게 쿵쾅 거리며 살죠
    새로 이주 해올 당시인 3년전엔 애가 하나였었는데
    그때 참 많은 트러블이 있었어요 수 차례 제 모친께서 뛰어올라가시고 저도 한번 올라가서 이쁘게 웃어줬구여... 11층 아랫층에도 질 나쁜 아들놈이 있구나를 알렸으니 이제는 좀 조심해주겠지 했는데 휴..종자가 좋은지 둘째 딸을 낳았는데 이제는 둘이 세트로 뜁니다
    낮시간은 포기했죠 애들이 건강하게 자라주길...낮에 실컷 뛰고 밤에 일찍 잠들기를...
    근데 올 초엔 자정이 되면 이상한 진동과 소음이 나더라구요
    런닝머신 장만해서 열심히 타더라구요 낮에는 일하고 집에오면 시간이 그때나 되서 운동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아파트인데..
    한편으론 아마 12층이 꼭대기라서 아래층 마음을 모를려나 싶기도 하지만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이웃같은 위아래층 사람끼리 고소하고 피해보상 받고 이런거 싫다고
    정중하게 얘기했습니다
    요새는 런닝머신에 빨래 널어놓는가 봅니다

  • 풀민이님 글을 재미있게 읽고...'아~이제 리플달아야지~'하면서 곰곰히 내용을 생각해보면...미모의 여자대학원생만 기억이 나는건 왜일까요??ㅡ,.ㅡ;;
  • 미모의 여자대학원생만 기억나는 또하나의 일 인 ㅡㅡ;;;;;
  •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그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악연이죠.

    정신병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그걸 말해줄 수도 없고
    자신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니....

    선천적으로 난폭하거나
    정신병적인 사람들을 치료할 제도 같은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 풀민이글쓴이
    2007.7.19 14: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이궁....미모의(??) 대학원생...글 쓰면서..괄호 안에...다른 사람 넘보지(??) 못하도록..
    수카이님 몫이라고(??) 말씀 드렸구먼...

    아닌게 아니라...그분 남편에게....한번쯤 실상(??)을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괜한 남의 일에 끼여드는 것이 아닌지..걱정되어....수수방관만 하고 있네요...

    비 많이 오네요....낼도 온다는데...(낼은 울 동호회 정기모임날인데....쩝!!)
  • ^^.................................;;;
  • 풀민님 하여간 성격도 참 좋으슈..
    우린 까칠한 성격이라 동대표는 죽어도 못할 것 같습니다.
  •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57조 21항(공동주택의 층간소음)에 해당하는 부분은 관리규약에 명시토록 되어 있습니다. 풀민이님의 아파트의 관리규약에 이 부분이 어떻게 명시되어 있는지 살펴보시고, 님 아파트 실정에 맞게 중지를 모아 관리규약을 개정하고 이를 엄격히 적용하는게 어떠실지...
  • 7층 여자분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대로 방치하다간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인을 해 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할지도....
  • 그 미모의 여성분은 제가 잘 모실테니 주소 쫌...;;;
  • 제 머릿속엔
    미모의 대학원생
    7글자만이....
    후~우...
  • 풀민님....저...시간 많습니다요....^^
    그란디...풀민님께서 ( )까지 하셔가며 제게 선점(??^^::) 까지 혀주셨는디
    역시...아가띠라믄 쭈그렁탱이 노총각 얼른 헤치울 생각 않허시는구먼들유...ㅎㅎㅎ
    제 뒤로 줄서요들...줄을....ㅎ
  • 하하.. 스카이님..;;
    저는 윗층에서 아이를 키우는지.. 시도 때도 없이 식탁의자 끌고 뛰어댕기는데...
    새벽2시까지는 ok입니다..
    사실 몇 달전, 새벽 3시 반에 너무 뛰어댕기길래 경비실에 전화해서 정숙을 부탁한 적은 있었지요..;; 아 다음주에 이사가는데, 밑에 집 위엣집 사람들 잘 만나야 할텐데...
  • 로딕님....어...여의도로 이사 하신지 얼마 않돼시지 않으셨지 않나요?....
    아이들은 일찍 제우는게 건강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 되는 시간대가 초저녁이고
    그 이후로 시간이 경과 할 수록 점 점 더 감소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숙면에도 크게 도움이 되구요.

    아이들 새벽 까지 그리 뛰노는건 순전히 부모 책임이죠.
    공동 주거단지 내에선 서로에 대한 배려와 기본 에티켓이 절실한데 말입니다.

    좋은 이웃들 만나시길 바라구요.
    이사 잘 하세요...^^

  • 애들 뛰어놀고 강아지 소리도 참겠는데
    제발 심야에는 조용했으면 ..................그래도 한마디 안하고 살고 있읍니다
  • 정답은 긴급출동 sos << 문의하면 해결해 줄듯 보입니다~
  • 정말 긴급출동 SOS에 문의하면 해결해 줄까요~?
  • 바로 윗층이 아닐수 있습니다. 7층에 계신분이 착각할수도 있는거죠.
    몇년전 본가에 갔을때 부모님 두분은 주무시러 침실로 들어가셨고 데리고간 아이들도 다른방에서 자고 저 혼자 거실에서 TV보고있는데 아랫층에서 경비실을 통해 몇번이나 자꾸 항의하는겁니다.
    "왜 늦은밤에 시끄럽게 구냐 ? 개념이 없냐?" 라는 둥... ㅡ.ㅡ
    열받아서 인터폰으로 연결하라고 하고 받아쳤습니다.
    "지금 다 취침중인데 누가 소음을 낸다고 난리부루스를 추냐? 그리고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에서 층간 소음은 어느정도 양해해줘야하는거 아니냐? 평소에도 부모님 두분만 계시는데 가끔씩 인터폰 해서 시끄럽다고 한다던데 도대체 연세 있으신 분들이 뛰기라도 한단 말이냐?" 등등
    그랬더니 "늦은밤에 윷놀이 하는거 거기 아니냐?"고 소리지르길래... ㅡ.ㅡ
    "윷놀이? 다들 자고 있는데 무슨소리냐?" 했더니 "어? 거기아닌가?" 하고 기세가 좀 줄어들더군요.
    제 소리에 놀란 제 집사람이 현관쪽에 다녀오더니 옆집에서 집들이를 하는건지 친구들 부부모임하는지 윷놀이 하는 소리가 난다는 겁니다.

    하도 열받아 사과라도 받아야겠어서 인터폰했더니 받지도 않더군요... ㅡ.ㅡ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하기가 그렇게 힘든지...
  • 저도 친구집에서 얌전히 앉아(친구혼자 자취) 소주를 걸치고 있는데 경비실에서 뛰쳐올라오더군요
    밑에층에서 신고 했다고 조용히 먹어달라고 그래서 우리 목소리가 크긴컷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그만 마시자 하고 한참 자고 있는데 1시간후 경찰이 오더군요
    신고 들어왔다고 뭔 소리냐 했더니 밑에층에서 술먹고 떠든다고
    어이가 없던데요.......
    잔지 1시간이나 지났는데 밑에 층가보니 까칠하게 사시는 할아범님 계시는데 도통 말이 안통하고
    ...
    나이 드신 분이랑 싸우기도 뭐해서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끝냈습니다.
    진짜 공동 주택에 살고 있으면 별의별 인간 진상들 많이 봅니다. 이웃 잘만나것도 복이라 보이네요
  • 제가 한 아파트에서 거진 20년을 살았습니다..근데 요사이 밑에 집 남자가 밤마다 쳐들어와서 대문을 쾅쾅.....초인종이 있는데 말이죠.. 뭔일인가 싶어 나가보니...우리집에서 무슨 운동하냐 그거입니다. 무슨 운동? 자기 마누라가 임신을 해서 예민한데 위에서 쾅쾅 거려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른들만 있지..애들이 없다..돌려보냈죠..그랬더니..툭하면 얼굴이 흥분해서 대문을 쾅쾅...싸가지가 아주 환상이죠..자기 마누라가 24시간 있으면 사람이 왔다가다 하는 루트가 느껴진다네요.....ㅋ 아 사이코 패스....답이 없는거죠...그때부터 찾아오면 냅다 소리를 질러 미친놈처럼 행동했죠...그러니까 3달뒤에 이사갔다는....그렇게 예민하면 아파트에 살면 안되죠.
    저기 논두렁이나 밭두렁 한가운데 집짓고 살던가.윗층엔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맨날 마늘빻는다고 절구통을 쿵쿵쿵..그러려니 했죠...거기다가 베란다 유리청소한다고 물을 바깥으로 흘려내립니다. 우리 이불 널어놓은거 다 젖구요..뭐라고 했죠..아니 이불에다가 청소한 물을 흘리면 어떡하냐? 그래도 그때뿐입니다.. 이렇게 위에서 ...아래서...ㅋㅋ 사이코패스는 답이 없습니다.몽둥이가 약일뿐.
  • 역시 이럴때는 시골의 단독주택이 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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