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아부지로 부터의 선물 "

eyeinthesky72007.07.19 22:24조회 수 1815댓글 34

    • 글자 크기


올 여름 장마기간 내내  한 번의 자출을 걸러 본 경험 외에는 자출을 걸러 본 일이 없었지요.
오늘 만큼은 이상하게 자출을 감행하지 못했습니다.
어젯밤에 잠 자기 전 내일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그냥 대출이나(대중교통 이용 출근) 해야겠다 하고 다짐하며
그렇게 잠을 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늘상 자출만 하던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대출을 하려는데
예전 대출 하던 때와 똑같이 자연스럽게 단 한 번의 갈등도 없이
대출을 하게 되더군요.
참...이점이 신기하기만 하더군요.


회사 직원들과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 가려고
1층 로비에 들어서려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 오기에 받았더니
"택밴데요~택배 왔어요~!!"

어라...택배 시킨데도 없는데....어디서 왔지??....하며 아무리 생각해도 올 데가
없는데...하여튼 1층의 택배직원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택배상자 위에 붙여진 곳에 낮익은 글씨체가 꼬불꼬불한 글로
쓰여져 있더군요.

바로....그건...
시골에 계신 아부지께서 보내신거더군요.

사무실에 가서 뜯어 봤습니다.

매실 엑기스(1.8L X 2병),
복분자 엑기스(상기와 동일량)....이거...총각이 무그서 어데다 쓰라꼬 보내셨는지...원..>.<
구운 통마늘 건조시킨 것 (쾌 많더군요...)
서천산 구운김 (10톳)
.
.
.
.
상자 안을 뒤지다가 발견한 메모지에는
친이 당신의 자필로 이렇게 쓰셨더군요......
.
.
.
.
"니가 머글껀 매실 엑끼스 2병허구 김 5톳여  나머진 전부 누나네로 잘 갖다줘라잉~ ">.<::


    • 글자 크기
오늘 부끄럽고 짜증났습니다 (by 인간내면) 홀릭님 건의사항입니다. (by 잔차질)

댓글 달기

댓글 34
  • 아부지가 아들 걱정하지 말라고...
    총각이 무그서 어데다 쓸 데도 없는 복분자엑기스는 역시나... 누님댁으로... ㅋㅋㅋ
  • 복분자 구운 통마늘은 장개도 못 간 넘은 써 먹을 데 없으니.. 다 누나집 매형에게.. ㅋㅋ.
  • 동시에 같은 리플이.. 역시 같은 리플이 주루룩 달리겠군요.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단 한 번도 자출을 걸러 본 경험 외에는 자출을 걸러 본 일이 없었지요
    당최 무신 소린지????

    좌우지당간
    통마늘 건조랑, 복분자랑
    쪼금만 덜어서 나누어 주소잉...
    아버님한테는 배달사고라 말씀 올리시고..
  • 술 한잔 사께.. 누님댁 물건.. 이쪽으로 넘기시지요...ㅋ
  • 쓰임새에 대한 궁금증이 다 읽고 나니 사라졌습니다.
    배분에 있어서 상당히 예리하신 아버님^^
  • 청죽님, 뽀스님 몇달 안남았습니다.
    그때가서는 서양나이로 계산 할거죠?
  • 당연하쥬...
    가설라무네...1959 더하기 50 허면은....(머리 아프기 시작한다..끙끙)
    2009년이라....1월이라고 하더라도? 케헤헤...아직 끄덕 읍심다...
    산아지랑이님께선 물구신처럼 어딜 물고 들어가시려고...큭큭큭
  • 음................정말 상당히 예리하신 아버님^^
    이거 원 당췌~~~~~~~~~할말이 없네요~~~~~~~ㅋ~
  • eyeinthesky7글쓴이
    2007.7.19 23: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포짱님:ㅎㅎㅎ....왜유?...지가 무그믄 않되남유?....^^::ㅎ
    저도 힘 좀 써보고 싶어유~!!....>.<:::

    그건그래갑짱님:괜시리 시샘이셩....지난주에 알탕가서 복분자주도 마셨는디...ㅎ
    하긴 막걸리를 젤 좋아라 하시니 복분자 야그해서 뭐 하노...ㅎㅎ..
    조만간 함 또 봅세다...짜수랑..^^

    산아 지렁이성님:와~요~??...문맥이나 문단이 틀린거 있씨유?...암것도 읍꾸먼요...^^::ㅎㅎ
    (스리슬쩍 바꿔 놓고는...이히히히....) 낼...봬유...^^
    고거이 좀 전에 학인 전화가 누이댁으로 갔었다고 헙니다...으히히히히...

    벽새개안님:차라리 매형헌티 줘삐고 거하게 얻어 먹는게 빠를꺼 같은듀...^^::ㅎ
    개안님께는 낸중에 서울 오시믄...맛난 음식으로다가 한~잔~!! 지가 사드립쮸..^^

    청죽님:의정부에 복분자 군락지나 갈차 주세요...풀민님과 초토화 해삘게요...^^
    아~따~꿈도 야무져~잉~^^
    좀 있음 뽀스님께서 리플에 가세 하실거 같은디유....선비형님허고...ㅎㅎㅎ...



  • eyeinthesky7글쓴이
    2007.7.19 23:17 댓글추천 0비추천 0
    따블에스님: 따블에스님께선 거시끼가 쎄셔서 아무래도 딱히 하실 말슴이 없으신듯 합니다..^^
    여다 리플 다신분들 대부분은 딸리신듯 하.......튀잣...===333======333=======
  • 자상하신 아부지 계신분은 행복한줄 아셔유~~
    부자 지간의 정이 안봐도 느껴지네요.. 행복하긴 스카이님~~ 부럽습니다.
    같은 세대인 저는 아부지 돌아가신지 20년이 넘었네유.
    꿈에서라도 한번 뵙고싶은데 이젠 모습이 가물가물 합니다.
    근디 매실액기스는 워디에 좋은건가요??
  • 매실액기스라도 얻어먹으러 가려고요~~
  • eyeinthesky7글쓴이
    2007.7.19 2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ㅂ ㅓ ㄱ ㅓ픈님....^^
    그러니끼니끼리....설라무네....이 약으로 말씀 드릴꺼 같으믄유...
    간장에(LIVER) 좋다고 합니다요...
    술 좋아라 하는 수카일 아부지께서 모르실 턱이 없으시니...
    주독에 쪄든 수카이 주독 뻬라꼬 보내주신거 같은디유...
    가만....이거이...워쩐디야....내...무글껏도 모자란디...클났네요....>.<::
    담에 뵈믄 한모금 드립니다요...^^::ㅎ
    괜한 글로 맴만 아ㅠㅡ게 해드려서 송구스럽습니다요...
    왈바랠리 피로는 어찌 잘 푸시고 계신지요?....
    피로가 빠르게 풀리시길 바랍니다요...^^
  • 스카이님....................내일 봅시다
    빈손으로 오시진 않겠죠 ㅎㅎ
  • 스카이님~~ 피로 다 풀렸어요~~
    엊그제 수리산 라이딩도 다녀 온걸요..
    저는 술을 잘 못하니 스카이님 다~~ 드셔도 되고요.
    가능하면 술을 조금 적게 드시면 더욱 좋고요.
    휴전선랠리, 280랠리,서부랠리, 왈바랠리.. 매주 댕겨도 보고픈이 살아 버티는건
    아마도 주님(?)을 멀리하기 때문 일랑가요??
  • eyeinthesky7글쓴이
    2007.7.19 23:40 댓글추천 0비추천 0
    낼유??.....오늘 퇴근길에 그 문제의 상자 통채로 누이댁에 가져다 놓고 왔다는건 아시는지요...
    매형이 ...매형이.....넘 혀유....ㅠㅠ
  • eyeinthesky7글쓴이
    2007.7.19 23:42 댓글추천 0비추천 0
    ㅂ ㅓㄱ ㅓ픈님....고건...아무래도...주님을 모시고 않모시고의 차이가 아니구유...
    녹록치 않으신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시는거 같어유....이거...연륜....질대루 무시 못허지유..암~유~
    암~만~!!!^^::ㅎ
  • 좋은 밤입니다
    저는 무슨 복을 타고 났는지
    올여름 자출하면서 한번도 비를 만난적이 없네요.
    두어번은 집에 도착과 동시 내리 쏟기는 하더만요..
  • 스카이님 빨랑 주무셔유~~~~~
  • 자정이 넘었네~~
    잘 들 주무세요.

    1.8리터 병에 든 그거
    향기나 메일로 좀 .....
  • 다시봐도 부러운 부자지간입니다........^^*
    저희집안은 요런 디테일이 없어요....^^;;;
  • 울 삼실 옆 식당 아줌마가 맨날 매실액기스 오디액기스 섞어액기스 막막 가져다 줍니다. 그러면서 늦둥이 보면 다 자기 덕인줄 알랍니다. 당최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ㅎㅎㅎ 이제 알겠습니다. 그게 거기에 쓰이는 거군요? ㅎㅎㅎ
  • 아 저희집에 매실엑기스 있는데 필요하신분 잠실루 오셔서 받아가세요 ...

    먹질 않아서 냉장고에서 묵혀두고 있네요~ 용량은 1.5리터 사이다병인가 ~

    장인어른이 보내신건데 먹을일이 없어서 ~
  • 스카이님^^ 이건뭐 당췌!!!아버님 느무느무 쎈쓰 10000점이십니다.
    복분자 구운마늘 총각들하고 아무 이유없는....^^
    누님 모르게 조금 덜어두세요.혹시 모르잖어요.ㅋㅋㅋ
    아버님 오래(50년)도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추신: 스카이님 혹시 그거 몰래 혼자 드시고 업드려 주무시면 클납니당^^
  • 케케케케....^___________________________^
  • ㅁ냉장고에 있다는서.................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맛만 보다가 다 먹을수도 ㅎ
  • 스카이님께서 하루도 안거르고 자출을 하신다고 하더니 그게 바로 어르신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군요..ㅎㅎㅎㅎ 더운 여름 잘 지내시죠???
  • ㅋㅋㅋㅋㅋ..
    와 스카이님 댁으로 놀러가야겠어요~매실액기스 소주에 타먹음 맛나는제 으흠~
    김안주 삼아서요~
  • 저도 먹으면 하루도 안거르고 자출 할수 있을까요-_-?
  • eyeinthesky7글쓴이
    2007.7.20 12:40 댓글추천 0비추천 0
    mskd21님 :고건...아무래도 님께서 평소에 베푸신 공덕이 복이되어 그런건 아니신지요..
    전 매 번 주구장창 맞았습니다...ㅎ...늘...건강 하세요...^^

    구름선비님 :매일로 보내 드렸습니다요...오늘밤 잠은 다 주무셨군요...^^::ㅎ
    건강 쾌차 하시어요...^^

    따블에스님 :그리될라믄 용돈 마이 들갑니다요...>.<:::

    10simi님 :다른것과는 달리 장기복용 하셔도 부작용이 없습니다요...
    요번 기회에 늦둥이 함 보시지요...댁내 행복 가득 하시길 빕니다...^^

    랄푸71님 :저...밤 마다...실은 ....엎드려서 잡니다요...>.<::: 큭~
    책임지셔욧~!!!^^::ㅎ 주말과 휴일 즐거히 맞이 하시며 보내셔요...^^

    키큐라님 :뭐가 그리도 좋으신감유?....설마 눈독을??....어림도 읍씨유...ㅎ
    이사는 언제 하시기로 했는지요...

    잔차나라선배님 :넵~!!!^^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선배님께서도 잘 지내시는지요..
    점 점 연로해 가시는 모습에 이제 한숨만 나옵니다요..아부지의 어께도 좁아지고...
    더위 드시지 않게 조심 하시며 즐거히 잔차 타세요...^^

    부루수리님 :낸중에 이슬양 품을 때에 술잔에 제가 타드리쥬...모르고 마셔야 제 맛인규...^^

    호따루님 :고거히 충분 합니다요...호따루님께서 드시믄 모든 남자들이 멋쪄 보일거라는
    부작용도 따를듯 합니다...^^ㅎ
    서울로 오시믄 제가 구해 드리쥬...ㅎ 아가띠 한테 건강 하시라고 하믄 대단한 결례이니
    좋은 일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 수카이님~~~~~~~!!!다정도 병입니다^^*!!자게분들한테 너무 다정하게 시간쏟지 마시고,
    빨랑 노총각 벋어날 연구나 하시랑께요~~~~~~~~!!!ㅋ~~~~~~
  • 호따루님 많이 달라셔서 저도 조금 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666
316 왈바카페 첫번째 요리34 Bikeholic 2008.03.16 1450
315 북한행실험성공~! 앞으로 어떻게 사태진행이 될 것 같읍니까?34 mjinsik 2006.10.09 2039
314 집에서 노니깐...34 ........ 2007.02.01 1721
313 국가이기주의..34 sancho 2007.07.26 1962
312 지로놀다가34 지로놀다가 2006.02.13 1183
311 후지측의 고소결과34 karis 2007.09.29 7447
310 참.....병도 중병이네요.....34 eyeinthesky7 2007.03.28 1579
309 가격이 참 가당찮네요34 무한초보 2006.05.09 2624
308 참 한심한 사건과 한심한 라이더 34 artcore 2008.10.07 2516
307 오늘 부끄럽고 짜증났습니다34 인간내면 2006.04.09 1862
" 아부지로 부터의 선물 "34 eyeinthesky7 2007.07.19 1815
305 홀릭님 건의사항입니다.34 잔차질 2006.07.27 2053
304 후지타고 보더블럭 드랍했다가는34 no1234200 2006.03.25 2818
303 우리큰놈 방학숙제 부탁 드립니다.34 smckim 2006.08.21 1907
302 댓글 100개 도전, 상품 있습니다.34 뽀스 2008.02.16 1191
301 남성 자전거용 최고의 팬티는? 노팬티 삼각팬티 트렁크^^;34 dynan 2006.03.08 2537
300 후지를 사서 후회는 하지만 34 korea10003 2007.10.06 7050
299 핸드폰 불편한점 있나요?34 minkov 2007.11.14 1743
298 공익이입니다34 박공익 2007.03.23 1189
297 영국 더 타임즈 한국 9월 위기 경고34 굴리미 2008.09.01 179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