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 정도면 '중독'된 거 맞나요...

우량아2007.07.20 10:05조회 수 2007댓글 28

    • 글자 크기


어젯밤에는 이런 꿈을 꾸었습니다.

엄마께서 인천으로 이사가는 게 어떠냐면서 제 의견을 물으셨는데...
'음...인천에는 어떤 산이 있지...거기는 자출하기 불편할텐데~'
이런 생각을 했어요.
실제로도 이사할 때, 탄천에서 멀어지면 안된다고 우기는 바람에 지금 집으로 왔는데
요즘은 남한산성 밑으로 갈걸...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ToT

지난 번에는 커피숍에서 커피 사러간 사이 차에다 자전거 실어서 누군가 훔쳐가는 꿈을 꾸고
울면서 쫓아가다가 잠에서 깼는데, 불꺼진 방안에 얌전히 있는 자전거를 보고
한참 쳐다보고는 겨우 잠이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꿈을 자주 꾸는데 아쉬운 건 계단 다운힐 하는 거나 점프하는 꿈을 못 꾼다는...ToT

기타 증상을 말씀드리자면...

왈바와서 사진보고 글에다 답글다는 게 블로그 관리하는 것보다 더 재밌어요.
남자친구가 가장 믿음직스러워 보일 때는 자전거 목욕시켜줄때,
가장 미워 보일때는 이번 주말에는 자전거 안탄다고 할때...
언제나 신나는 대화의 주제는 자전거 얘기...
이를테면 대회얘기나 누구누구는 어떻게 해서 잘탄다...다음에는 어디를 탈까...
너무 자전거 얘기만 해서 싸운 적도 많아요...ToT
PMP에 유일한 동영상 두개는 군리타 언니가 나온 MTB대회 동영상...

그외에도 증상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적을께요...
자전거 위에 마지막으로 앉은지 2주가 다 되어 가는 요즘 더더더 미쳐가는 듯 합니다. ToT

언제나 이럴때마다 갈증을 풀어주는 동영상 한편 올립니다.
예전에 자게에서 본 동영상인데...
저장해두고 지난 겨울부터 보고 있어요.
동영상 변환하느라 오래 걸렸네요...ToT

여름에 보니 더 시원하고 좋은데요~ ^^;;;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8
  • 병이 커지기전에 전문의의 상담을 권합니다.
  • 저도 조금있음 이사를가야하는데...지금 부모님께 안산,수색산,지양산 과 가까운 중간지점으로 가자고 조르고있습니다.물론 부모님은 이사실을 모르십니다.
  • 큰일이군...

    당분간은 즐거운 병인데...
    뒷감당을 어이할꼬....^^*
  • 음......저랑 비슷한 병을 앓고 있군요......저도 전문의와 상담은 해봤으나,약과 주사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하더이다..........^^;;;다음엔 태백산맥 쪽으로 이사를 가볼까 생각중입니다...쩝.
  • 뭐 남자친구도 있는데 어때요. ^^;
  • 동영상 잘 봤습니다.
    중독-맞습니다. 즐거운 중독은 중독되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 중독 맞네요.ㅎㅎ
  • 아... 전 꿈에선 다운힐도 하고 점프도 하는데 .. 정작 현실세계에선 전혀 몬하죠 ㅠㅠ
  • 저도 꿈에선 아파트단지 옥상 사이를 바니홉으로 옮겨 다닙니다..
  • 고거이 다행인게 남친분도 잔차를 좋아라 허시니끼니끼리....
    두리서 손 잡고 꿈을 꾸어 보아요....^^ㅎ
  • 우량아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푸헬헬
    여긴 거의 모두 환자들 뿐인 걸로 아는데요
    상담을 하시려면 의사가 있는 곳으로 가셔야지
    환자끼리 백날 이야기하셔 보았자 뭔 뾰족한 수가 있겠....

    =3=33=3333=333333333

    (에그..나도 환자지..참..다른 병동으로 숨잣!!!)
  • 우리 모두 .......환자지요..........환자 맞습니다.......ㅋ~
  • 청죽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ㅋㅋ
  • 2007.7.20 12:57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무실의자를 산마르코 아스피디 젤로 바꾸고 싶은 요즘입니다. ㅡ.,ㅡ;
  • ㅋㅋㅋㅋㅋ 전 꿈에서도 늘 새로운 잔차 조립질하고 있다는...ㅡ,.ㅡ;;;;;;;;;;;;;;
  • 자전거 중독 정도가 아니라 거의 자전거에 미친 수준이신데요.
    아직 미혼이시라면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완죤히 푹 빠지신것 같네요! 공부하는 사람이 고전의 세계에 머리통 짱아찌 담그듯,
    아마 익어서 김이 올라올지도....... ^^
  • 키큐라님~~제발 조립좀 그만하시고,,타세요....ㅋ~
  • 어서 오이소....

    사랑과 정성으로 모시는 폐인클럽 입니다...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격....
    성경에 나온 얘기입니다. ㅎㅎ
  • bikeholic ㅋㅋㅋ 아이디 달라고 해보세요..
  • 이런 글 보면, 전 아직 잔차 사랑이 멀었나 봅니다. ㅎㅎ
  • 우량아글쓴이
    2007.7.20 17: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앞으로 당분간 이 병을 치유할 생각은 없구요~ ^^
    다만 아쉬운 건 좀 더 어렸을 때 왜 몰랐을까 하는 겁니다. ^^
    그리고 다행인 건 짝사랑하던 회사 선배가 알톤자전거로 한강에서 5분 정도 자전거 가르쳐 준걸...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자전거를 시작하게 된 계기네요. ㅎㅎㅎ
  • 저도 누가 자전거 훔쳐가는 꿈 꿉니다.
    꿈에서 깨고도 너무놀라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 우량아님 심각한대요 ^^*지금 시작해도 앞으로 탈날 무궁 무진하담니다 ! ^^*
  • 우량아님...........좋은 병입니다
    나쁜병도 아니고~~~단지 남자친구보다 자전거를 더 좋아한다는건 좀..............
  • 저두 어제 첨으로 다운힐 꿈을 꿨는데 속도계가 60이 나오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브레이크를 잡는데 sole 앞브레이크가 안들어서 데굴데굴 굴렀더랬죠
    꿈속에서도 부레이크 욕을 하면서 말입니다
    저는 아마도 키가 더 크려나 봅니다
  • 한번도 자전거 꿈을 안 꾸네요
  • 우량아님 중독이시네요~ 자전거 꿈을 다꾸시고~

    꿈 안꿔본지 너무 오래됬어여~ 가끔 수영장에 있는 꿈을 꿔서 그렇지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069
188097 raydream 2004.06.07 389
188096 treky 2004.06.07 362
188095 ........ 2000.11.09 175
188094 ........ 2001.05.02 188
188093 ........ 2001.05.03 216
188092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1 ........ 2000.01.19 210
188090 ........ 2001.05.15 264
188089 ........ 2000.08.29 271
188088 treky 2004.06.08 263
188087 ........ 2001.04.30 236
188086 ........ 2001.05.01 232
188085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4 ........ 2001.05.01 193
188083 ........ 2001.03.13 226
188082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0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9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8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