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에어바이크에서 온 스팸 문자 안 받으셨나요??

무한질주2007.07.20 14:13조회 수 1493댓글 18

    • 글자 크기


어제 에어바이크라는 곳으로부터 문자 두 통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문자가 왔을 때는 번호가 일반 휴대폰 번호가 찍혀 있길래, 왈바의 어떤 회원분께서 제 정보를 보고, 정보 차원에서 문자를 보내신 것인가? 하고 그냥 넘어 갔더랩니다.

두 번째 문자가 왔을 때, 아, 이건 스팸문자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더랩니다.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쁘고, 다른 여러가지 나쁜 일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정보 도용으로 실제로 금전 피해를 당한 경험도 있는지라..)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남자분께서 받으시는데, 문자에 대해 물어보자, 문자의 내용처럼 에어바이크 많이 이용해 달라고 보낸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자기가 보낸 것이 아니라, 아마 직원이 보냈는데, 번호만 자기 번호가 찍힌 것 같다고 하십니다.

문자의 내용이나, 직원이 보냈는지 어쨌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기에,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아 냈는지, 에어바이크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 사람인지를 물었습니다.

에어바이크 사장님이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에는 자기는 문자 안 보내고 에어바이크 직원이 보낸 것 같다며, 에어바이크와는 별 상관도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더니, 에어바이크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가 있으니, 이 번호가 찍힌 것이 아니냐? 그러면 경찰에 개인 정보 무단 수집으로 신고해도 되겠느냐? 혹시 사장님 아니냐? 라고 하니, 그제서야 사장이라고 밝힙니다.

아마 왈바나 바이크셀의 회원정보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개인정보의 중요성과, 무단 수집의 불법성에 대해 강력하게 알려 드리고, 재발 방지를 부탁드렸습니다. 또한 이런 식의 막무가내식 홍보는 에어바이크 홍보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 드렸습니다.

문자 한 통 가지고 뭘 그러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화번호이든, 그 어떤 개인 신상 정보이든, 함부로 수집되고, 이용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저도 얼마 전에 실제적인 금전적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에어바이크 측에서도 아마 이 글을 보실 것 같은데, 사이트를 홍보하고 싶어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이런 식으로 동의를 얻지 않은 개인정보의 사용은 적철하지 못한 방법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반감을 가지고, 에어바이크라는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최소한 자신이 누구라는 소개와 어떻게 번호를 알게 되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하셨다면 그나마 감정적으로는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지만, 에어바이크의 문자는 매우 일방적이었습니다.

에어바이크에서 이 글을 보신다면,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이트를 홍보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개인의 신상정보를 이용해 일방적인 메세지를 보내는 방식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제가 회원정보에서 전화번호를 알 수 있도록 공개해 두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식으로 무단 수집하는 것 또한 굉장히 위험한 일입니다. 저에게만 이런 식의 홍보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닐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디, 앞으로는 이런 식의 방법은 사용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회원정보에 공개해 둔 제 전화번호를 보고, 문자를 보낸 것으로 생각되는데, 회원정보에서 전화번호를 계속 공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보안수칙으로 보자면, 회원정보 등에서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만, (심정적으로) 왈바에서 설마 무슨 일이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몇 년간을 공개해 온 정보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요 최근에 이상시리, 저의 정보가 도용된다던지, 제 비밀번호가 뚤린다던지 하는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왈바 가족분들도 보안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시고,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아래 링크는 며칠 전에 났던 보안 관련 기사입니다. ^^

http://news.joins.com/article/aid/2007/07/17/2955707.html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8
  • 내가 전화번호 공개한 곳은 왈바 한군데 뿐이기에 스팸 날아오는 게 여기 회원정보보고 보내는 게 확실한데 에어바이크인지 뭔지 두번의 문자만으로도 짜증을 유발시키는군요.
    무슨 방법 없을까 고민 중입니다...
    스팸등록 밖에 방법이 없을지. 아니면 회원정보를 가려야 하는지.
  • 무한질주글쓴이
    2007.7.20 14: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전화번호 공개한 곳이 왈바 밖에 없는데,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 분이 바셀 이야기를 하시길래, 바셀에 가 보았더니, 바셀은 애시당초 전화번호 등은 나타나지 않는 구조였습니다.

    일단 어제 제가 강력하게 항의한 뒤로는 더이상 추가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 같은데, 일단 그 쪽 수중에 제 전화번호가 있다는 것이 별로 달갑지가 않습니다.

    경찰이나, 여타 기관에 신고해서 개인정보 모은 것을 파기하도록 요청해야 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역시 어제 받았고 불쾌했습니다.
  • 저 역시 받았습니다. 기분 안좋습니다.
  • 저두 저두~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는 있는데 전번에 대한 게 없네요. 운영제안에 글 올렸습니다.
  • 저는 3통이나 왔습니다. -.,ㅡ 그런데서 절대 안사죠.
  • 저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_-;
  • 저 한테 안 오는걸 보니...

    영업은 꽝.. 인거 같습니다..ㅎㅎ
  • 무한질주글쓴이
    2007.7.20 22:37 댓글추천 0비추천 0
    벽세개안님께 문자가 갔으면 어찌 되었을지 궁금해 지는데요.. ㅎㅎ
  • 에어바이크로부터 저는 전화까지 왔었습니다. 저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니었군요.
    어제인지 그저게인지... 자유게시판글의 댓글로 인해 밤11시40분경에 불암산님으로부터 별로 좋지 않은 전화도 오고 했었는데...
    2003년02월에 왈바 가입해서 5년6개월가량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저의 정보를 자랑스러우면서도 또한 그것이 서로에게 신뢰를 안겨주는 매너라도 생각하여 순수하게 공개 해두며 지내왔는데...
    이젠 왈바에서 마저도 이렇게 나의 정보가 순수한 목적으로 사용되지를 못하는군요.
    방금 저의 전화, 메일, 소개글, 주소등 모든정보를 없앴습니다. (이름마저 비공개 하고 싶었으나 이건 권한밖의 일이더군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나의 마음이 닫히는게 안탑깝지만 누구도 보호해주지 못하는 나를 내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어쩔수 없는 행동의 결단을 내리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 저도 받았지만 글쎄요
    그냥 신경 안썼는데요.
    제가 무디긴 무딘 모양입니다.
  • 다.. 쥑였겠지요... 말로....ㅎ
  • 무한질주글쓴이
    2007.7.21 01:36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저 스팸성 메일 하나 받았다... 라고 쉽게 넘어 갈 수도 있는 일입니다만, 요새 워낙 개인정보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많은 바람에 민감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화번호 때문은 아니지만, 개인 정보 도용으로 실제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적도 있구요..

    아무리 작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사소한 개인정보일지라도 무단으로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은 특히 요즘에는 경계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닌말로 최악의 가정을 한다면, 전화번호 일부러 알아낸 사람이 다른 것인들 못 알아 내겠습니까? 자전거도 마음만 먹으면 아무리 자물쇠로 단도리 하여도 끊어가려면 끊어 가는 것처럼 말이죠.. ^^;;
  • 음 나만 나쁜놈 되는건가...

    전 신경안쓰고 살아서 정보 항상 공개해두고 사는데...

    전화가 하두 안와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산아지랑이 형님처럼

    안민감해서일수도 있고~ 사실 스팸매일 수준은 매일오는 문자

    돈 빌려드립니다 갚아드립니다 그것만 뺀다면 정보공유 차원에서

    괸찮다 생각하는데요~ 둥글하게 삽시당 ㅎㅎ~
  • 무한질주글쓴이
    2007.7.21 0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igy-love님.. 둥글게 살면 나쁜놈인가요.. ㅋ

    저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이런 일은 신중하고 또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거죠.. ^^
  • 저도 3년 전에 이미 모든 정보를 비공개로 돌려버렸습니다 =_=;
  • 그러면 회원정보를 비공개로 해놓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9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903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