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채

jmjn20002007.07.21 08:55조회 수 1423댓글 12

    • 글자 크기


얼마전 ,
15년전 야학을 하며 만나서 많은 힘든시간을 함께했던
소중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마와 도박에 빠져 1억여원의 카드빛에 개인파산 선고를하고
몇년만에 기적적으로 거의다 갚고 밤이고 낮이고 열심히 일해서
작은 분식집하나 차려서 정말 열심히 살던녀석인데
어느날 돌연 한강 모..대교위에서 투신을 했습니다.
그동안 아무도 모르게 그놈의 몹쓸 버릇에 다시빠져
수억원에 사채빚을지고 감당할수없자 ......
슬픔의 눈물도잠시,밀려오는 배신감에 용서를 할수없었습니다.
밖으로는 열심히 살던모습속에는 경마와 도박에빠진 이중적 생활이
있었던겁니다.
며칠전 끝난 사채에관한 드라마를보며 그리고 TV CF에 난무하는
사금융 광고를보며 참 쓸쓸한 생각이 밀려왔습니다.
물론 잘못의 원인은 분명 통재못한 자신에게 있지만
개인이 감당할수 없을정도의 채무를 재공하는 긍융권,사금융권 모두에게
문제가 더 있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3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만 아직 살아오면서 신용카드 한번 만들어본적 없습니다.
남들은 저를 신용불량자나 이상한 사람으로 오인하기도하고 그럽니다^^
카드...잘만쓰면 이득이란말 전 절대 믿고싶지 않습니다.
이제 사회생활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싶습니다.
카드,사채...잘못하면 영영 해어나지 못하는 수렁이됩니다.
요즘 돈이 전부인 세상이란거 초등학생들도 알만큼 그런세상이지만
그래도 자전거페달굴리듯 열심히 살다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것을 생각하고
열심히 일한돈이
남의돈 빌려쓰는것보다 훨신 값지고 보람된다는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랜만에 게시판들어와서 횡설수설하고 갑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2
  • 안타깝네요.
    저도 육칠년전 쯤에 신용카드 모조리 잘라서 버렸고, 지금은 체크 카드만 쓰고 있네요.
    휴....돈이란게 참...
  • 저도 요즘 제 사는방식이 "정체기"인거 같아 고민이 많았는데, 자전거 페달돌리듯...이란 문구를 보고 천천히 2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를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공감가는 글이고요 친구분을 잃으셔서 슬프시겠습니다 ..

    단연 님의 경우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입니다...
    돈이 전부 인 세상...
    그래도 자전거 페달 굴리듯 열심히 살다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생각..
    정말 멋진 생각이십니다...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 저두 신용카드 절대 안씁니다. 울 애들한테도 없으면 쓰지말어라 라구 갈킵니다. 우리나라 무자게 좋은 나라입니다. 연리66%광고가 버젓히 나옵니다. 어떤나라가 이처럼 고리 악덕사채업을 버젓히 대놓구 할수있게 할수있는지 궁금합니다.

  • 도박...술...여자... 남자는 여기에 제대로 하나 걸리면 인생 종치는 거 같아요..쩝
  • mecman님 여자는 빼셔야 될거 같은데요^^
  • mecman님께서 말씀하신 건 여색에 관해서겠죠.
  • 신용카드는 결국 외상입니다. 남의 돈을 빌리는것은 이미 신용을 잃은겁니다. 약속대로 갚아야 겨우 잃은 신용을 회복하는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용이란 말이 돈보다 사람됨됨이에 있지만 요즘세상에 신용을 구분하는 기준이 돈 이된것이 씁쓸하네요.
  • 요즘세상에 신용카드 없이 사는게 가능한지..

    놀랍습니다. ^^
  • 신용카드=교통카드==; 현금서비스가60만원인대 가금씩 울려준다고 전화가오네여..
    아직 한번도 쓴적은 없지만......
  • 글쓴이 입니다.
    푸념삼아 오랜만에 올린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skd21님 말씀처럼 제 주위사람들이 가끔 물어볼때가 있습니다.
    저 월급 정말 조금 받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없이 살수있는건 일단 채무가 없어야하고 개인적 낭비는 없어야 가능합니다.
    전 그런주위분들에게 반문합니다.
    왜 신용카드로 사느냐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