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제가 근무하는 곳 관내에 있는
다른 부서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 계시는 분이 나무토막 몇 개를 내밀더군요.
뭣에 쓰는 물건인가 궁금해서 쳐다보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가져가라고 하여
제일 매끈한 것을 선택했는데
이게 '볼펜'이라고....
손에다 써 보니 잘 안 써져서
제 근무처로 와서 종이에 써 보니
연필이네요.
연필심을 생나무에 넣은건데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고목에다 연필심을 넣은 것도 있었죠.
이걸 사무실에 두었더니
누가 조금 깎아서 썼나본데
그 깎는 것이 '시원찮은 목수 제집 고치듯'이군요.
목수님이 연필깎기에 대하여 올려 놓으셔서
연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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