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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이라구요. 목수님^^

구름선비2007.07.21 11:35조회 수 1040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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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제가 근무하는 곳 관내에 있는
다른 부서를 방문하였는데
그 곳에 계시는 분이 나무토막 몇 개를 내밀더군요.

뭣에 쓰는 물건인가 궁금해서 쳐다보았는데
그 중에 하나를 가져가라고 하여

제일 매끈한 것을 선택했는데
이게 '볼펜'이라고....
손에다 써 보니 잘 안 써져서
제 근무처로 와서 종이에 써 보니
연필이네요.

연필심을 생나무에 넣은건데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고목에다 연필심을 넣은 것도 있었죠.

이걸 사무실에 두었더니
누가 조금 깎아서 썼나본데

그 깎는 것이 '시원찮은 목수 제집 고치듯'이군요.

목수님이 연필깎기에 대하여 올려 놓으셔서
연필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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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나무의 향이 은은할듯 합니다.
    저런 소장품 하나 있음 좋겠따~~
  • 팬시상품같습니다...
    이쁘네요...
  • 삼계탕에 넣으면 국물색이 참 웰빙스러워 질거 같아요
  • 요즘은 참 신기한 물건도 많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떻게 심을 넣었을까?라고
    맹한 생각인가요?....^&^

    아래 연필이라는 훈훈한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예전의 연필은 선비님 말씀따나 결이 통채 떨어져나가
    짱구 같은 상태로 쓸때도 있었죠.
  • 물주면 뿌리 자라지안을까요~~^^! 선비님 자연보호~^^!
  • 저두 파란산님과 같은생각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심을 넣었죠 ㅡㅡ;; 궁금하네~ 기술도 대단하네요~
  • 몽당연필 되면 물줘서 늘이고.. 또 짧아지면 키워서 늘이고....... 무한리필 되겠네요 ㅋㅋ
  • 9시 넘어 퇴근하고
    아주 오랜만에 잔차타고
    파주 통일동산 갔다가
    이제야 들어오니
    이런 반가운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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