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잠 없는 청년입니다
비에 촉촉히 젖은 한강도로녀와 주인 잘 못 만나 고생하는 잔차타이어군의 만남을
주선코자 용감하게 우비도 안걸치고 의기양양하게 '엄니 금방 다녀올테니 젠장찌게좀 끓여주시오' 하며 뛰쳐나갔으나 성산대교 다리밑에서 (집에서 5키로) 덜덜 떨며 담배피는 여고생 둘에게 비상식량 블랙초코렛과 오천원 주고 흐믓하게 웃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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