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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과 소금알약...

인자요산2007.07.23 12:01조회 수 193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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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자요산입니다...

어제 간만에 대관령을 오르다... 탈진했습니다..

그간 무릎때문에 대관령을 기피하다가 프레임이 바뀐것을 믿고 올랐습니다..만...

땀을 한바가지나 흘리고 탈진했습니다..

중간에 같이 간 분께 소금알약 세개를 얻어 먹고 오르긴 했지만...

아마... 제기억중에 가장 힘든 라이딩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훈련소 때 소금알약을 강제로 먹이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이런 현상은 작년에도 경험했습니다..


강촌 랠리 코스에 삼복 더위날 혼자서 오르다가 첫번째 고개서 포기했는데요...

어제도 이때와 비슷한 증상이었던것 같습니다..


호흡이 가쁘다거나... 다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물먹은 솜처럼 몸이 말을 안듣습니다...

이런것이 탈수 증상 이겠지요?

무더운 삼복 더위에 라이딩 유의하시고요...

전 이제 삼복더위 낮에는 안탈랍니다...


참... 소금 알약은 탈수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혹시 아시는분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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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 일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는 식염이라고 해서 근로자분들에게 제공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땀과함께 염분이 배출된다고 하죠.(몸이나 옷에 베이는 하얀가루)
    그런데 실상 땀과 함께 배출되는 염분의 양은 사람에 따라서는 틀리지만 극히 적은 양이고 실제로는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이 걸쭉해지고 그럴경우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처럼 짠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구지 식염을 먹지 않아도 되며, 게중에 음식을 싱겁게 드신다거나 하는 경우에 식염을 드시라고 하더군요.
    특히 식염의 경우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어 먹을때는 짜게 느껴지지 않지만, 먹고나서는 염분의 양이 상당하여 물을 서너잔 정도 충분히 드셔야 한다고 하더군요.
    요새는 식염을 드시는 것보다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근로자분들께 교육하고 있습니다.
    가끔 속이 쓰리다는 분들이 계신데 식염을 두알 이상씩 드시더군요.

    식염을 드시라는 것은 땀과 함께 배출되는 염분을 보충한다는 의미인듯 싶습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2:11 댓글추천 0비추천 0
    caymanlee 님 리플 감사합니다..
    저도 여태 식염(여태 단어를 몰라 소금알약이라고 했습니다) 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님의 생각과 같이 혈액이 걸죽해 지며, 물을 많이 먹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라이딩 하시는 분은 삼복더위에 먹어야 좋다고 해서 궁금해 졌습니다..
    좋은 일주일 보내세요..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2:21 댓글추천 0비추천 0
    뻘건달님 감사합니다..

    제가 어렴풋이 알았던 상식(?)이 맞네요...

    일주일의 시작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물도 적당히 먹어야 하더군요
    땀많이 흘린뒤 물을 많이 먹으니까 (한꺼번에 약 1.5리터이상)
    사망하는 경우도 있더군요(요즘 나오는 TV프로그램에서 봤음다)
    또 술많이 먹고 물을 겁나게 많이 먹은경우 또한 그렇구요
    하여간 여름철에는 수시로 물 자주자주 먹어야 합니다
    전 물을 자주 먹지 않아서 걱정입니다만...^^
  • 될수있는한 한여름엔 야간에 잔차를 타보세요.....^ ^
  • 지리산이나 설악산을 종주할 때 탈수현상이 심해서
    자주 소금을 먹으면서 다녔는데 별로 좋았던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세간에 알려진 대로 소금에 대한 맹신은 최근까지 이어져 왔는데
    얼마 전에 보니 뻘건달님의 링크에서 보듯 잘못 알려진 것이더군요.

    요즘 야간라이딩 좋습니다.
  • 낮에는 가급적 관광라이딩 추천합니다.
    물을 조금씩 자주 드시고 그늘을 자주 찾아 쉬십시오.^^
  • 세계최고의 소금 섭취율을 보유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쩝.....
    낮에 운동할땐 물을 자주 마시고,그늘에서 자주 쉬는게 최고지요.....
    소금 드시지 마세요......강비추입니다~!
  • 위에 고속맨님 말씀 따나 운동후 지난친 수분 섭취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조금씩 자주 섭취해줘야 될것 같습니다. 모두 안전 라이딩하세요~
  • 업힐만 죽어라 하다 오셨군요 .. 전 차 끌고 가서 다운힐만 했다는 근데 강릉에서

    불어오는 맞바람 때문에 내려가는게 외이렇게 힘들던지 ㅋㅋ

    하여간 고생하셨습니다 놀러가셨다가 ㅎㅎ
  • 저의 경우 물만 먹는 경우 짧게 탈때는 문제가 없는데 조금 길게 탈땐 몸이 흡수를 못하더군여. 듣기로 섭취하는 맹물이 삼투압이 낮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길게 탈때는 맹물에 뭔가를 섞어서 마셔야 한답니다. 200ml의 농축 오렌지, 1리터의 물과 소금 1g 정도면 혈액과 비슷한 삼투압이라 흡수율이 좋다고 합니다.(6~8%의 탄수화물과 소량의 전해질). 자전거에 필요한 탄수화물과 땀흘린 후 보충해줘야 할 전해질(소금1그램)도 포함하구 있구여. 응용해서.. 농축오렌지 대신 매실원액, 감식초, 비타500, 산야초같은것도 좋습니다.
  • 보통 스포츠음료가 10%이하의 당질(이게 탄수화물 보충용)과 0.2~0.3%의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으니까... 위의 조건에 부합되져. 참조하시라구 적어 놓습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38 댓글추천 0비추천 0
    제가 오늘 하루종일 여기저기 자문을 구하고 인터넷을 봤습니다...

    결론은.... 식염은 먹으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뻘건달님의 링크처럼... 또 아시는 의대 교수님께 여쭤본 결과... 소금보다는... 물을... 물보다는 이온 음료를 먹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현상은 일종의 저혈당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한시간 이내에 탈수증상이 생길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어제의 라이딩은... 음주 다음날에 탄수화물 섭취없이 얼마 남지 않은 대관령 대회에

    참가해볼 요량으로 출발점 부터 8키로 지점까지 무리하게 페달링을 했었습니다.

    이번대회는 포기하고 내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좋은 일주일 보내시고... 저녁에 회복 라이딩 갑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참 바쿠둘님...

    의대 교수님과 얘기중에 오렌지 주스 얘기도 나왔었는데.... 여름철에는 쉽게 부페한다 하네요..

    님이 말씀하신 조합(?)으로 섞으면 어떤지는 몰라도 라이딩중 마시는 오렌지 주스는 안좋을수 있다고 합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41 댓글추천 0비추천 0
    청죽님 말씀대로... 야간라이딩에 치중하렵니다... 공구한 두알 라이트 빨리 와줘야 합니다..ㅠ.ㅠ.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더블에스님 말씀이시네요...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44 댓글추천 0비추천 0
    igy-love 님... 이동네는 어디 갈려면 북쪽이나 남쪽으로 가는 것이 아니면 반드시 령을 하나 넘어야 합니다.. 주로 대관령이나... 삽당령이나... 닭목령을 애용(?) 합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3 17:46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속맨님... 리플감사드립니다... 전에 산에 다닐때... 선배님들이 훈련이라면서 물을 일부러 안먹이고 눈앞에서 버린적이 있었지요... 그게 습관이 되서 물을 잘 안먹습니다만... 요즘은 일부러 많이 먹습니다... 바쿠둘님 말씀처럼 맹물도 많이 먹으면 역효과가 난다고 하네요...
  • 한 10년전에 바람없고 무덥고 후덕지근 한 날, 땅 파는 노가다 하다, 더위 먹고 땀 많이 흘려 쓰려지기 직전, 어느 이름 모를 아주머니가 타다 주신 오이냉국...죽었다 살아난 기억이 있습니다.
    땀 많이 흘려을 땐 조선간장 들어 간 오이냉국이 최곱니다.
  • 저도 갈증에 쉽게 지치는 타입입니다. 물론 부실한 엔진도 문제지만요.
    물백(배낭속에 넣는 물주머니, 빨대연결하여 물을 먹는..)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라이딩 중간에 잔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을 섭취하니까 훨씬 갈증을 극복하기 좋습니다. 물론 다같이 쉬면서 간식 먹을 때는 같이 쉬어주는 센스~
    저는 갈증이 난다 싶으면 입을 살짝 적실정도로 자주마셔줍니다. 많이 마시면 배불러서...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왜 라이딩 하면서 먹는 음식은 소화가 않될까요? 소화가 않된다기 보다 라딩중간에 식사하고 다시 라이딩을 해도 배는 안꺼지던데... 올챙이배 되서 귀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 인자요산글쓴이
    2007.7.24 10:56 댓글추천 0비추천 0
    kms9707 hammer72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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