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초보님 말씀마따나 외교부의 수많은 경고와 부탁들을 무시하고 떠난 사람들입니다....간섭하면 나라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어름장을 놓고 간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분명 좋은일을 하러 갔으나,그들은 분명 자신들의 신념을 갖고 한 일의 결과에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프가니스탄에 탈레반 무장세력들이 있다는것을 모르고 간것도 아니지요......자신들도, 자신들의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갔던 겁니다....
정말 실현가능한 협상조건이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하루빨리 샘물교회의 억류된사람들의, 석방을 기원해 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내전을 이렇게까지 만든,이라크의 내전을 이렇게까지 만들어 낸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이 정말 얄밉습니다....
하루빨리 미국을 견제할 또다른 초강대국이 나타나기를 바라는수밖엔........쩝...
지금 세계의 가장큰 문제는 미국이라는 초강대국을 직접 견제할 나라가 없다는것입니다.
전부 미국 뒤에 줄을 서려고만 하니.........
그나마 앞으로 미국을 견제할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밖엔 없을듯 합니다......일본은 자신들이 3차대전을 일으키지 않는한 언제나 미국편을 들겠지요...
우리는 또 그사이에 낑길것이고......쩝......우리도 많이 컸지만 아직도 이들앞엔 소국이네요....쩝...
대한민국...!!!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내가 뭔 횡설수설인지 .....당췌......쩝.
웃으며 출국했다고 그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타종교의 성지에서 찬송을 했다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없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의 믿음의 대상과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알 수 없는 것에 비난을 가함은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만류를 뿌리치고 결국 출국한 사실을 안다면 그 가족들이라도 국가를 탓하는 건 염치없습니다. 떠날 때는 믿음이 우선이고, 위험한 상황이 되자 출국을 말렸던 국가의 대처방식을 성토함은 경우에 어긋납니다.
신념때문에 목숨을 내걸었다면 구차하게 목숨을 아까워하는 비겁함은 보이지 말아야 합니다.
"웃으며 출국했다고 그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타종교의 성지에서 찬송을 했다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없습니다."
웃으며 출국한것은 당연히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타종교 성지에서 찬송을 했다는것은 충분히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깊다고 하지만, 그쪽 사람들도 분명 깊은 믿음을 가지고 있을터..
굳이 남의 믿음을 무시하면서 까지 그럴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역지사지란 말이 늘 생각이 납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요...
물론 이것이 직접적인 이유가 되어서 인질이 되고 살해 위협을 받는다면 정말 잘못된 일이지요.
구한말 순교자들은 천주교인과 외국인 신부뿐만이 아닙니다. 석두대와 양화진에 가보시면 잘아실겁니다.
나라 개망신이라뇨. 그럼 독일과 이탈리아도 개망신이란 말씀입니까? 의술을가지고 사람을 살리려 가다 발생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의술을 가지고 그땅으로 가게된 동기가 그들의 믿음 때문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것이 망신입니까?
지금 한국은 두군데에 인질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프카니스탄이요 하나는 소말리아에서 어업작업을 하던 어선입니다.
소말리아에는 한국군도 없고 그들은 선교도 아니요 의료봉사도 아니요 어업활동중 납치된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말리아 인질들에대해 나라망신이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선교활동을위한 해외봉사는 나라망신이란 말인가요?
지금 이 사건의 논점은 분명 감정적이며 상대에대한 이해의 부족일것입니다.
동일하게 오래전 이땅에 묻친 선교를위해 의료사업으로 교육사업으로 정부 협력사업으로 일하다 숨진 이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어리석은 죽음이었다 말할수있겠습니까.
민감한 문제이긴하나 자전거 동호회라고 꼭 자전거 이야기만 하자는 것도 조금 그렇습니다.
이곳은 자유계시판 이기 때문에 자유로이 종교이야기든 정치이야기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동호회에 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자전거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라이딩 중 정치이야기도 할 수 있고 종교이야기도 할 수 있고 특정한 때에 따라선 음담패설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주장하기 위하여 지나치게 비약하는 말을 늘어놓는 일들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말 안듣고 집나간 자식도 소중한 자식입니다. 일단은 무사히 귀환하는게 목적입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형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샘물교회는 국민들에게 질책을 받을 일은 각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어떻게든 살리고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따지고 책임을 물을 것도 일단 살아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무조건 살리고 봐야 한다는 것에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전에 이라크에서 고 김선일씨는 혼자였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넘어 갈수 있었지만.
만약 아프간에서 23명이 모두 변고를 당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 이유야 어찌됐든 23명의 국민이 변고를 당한다면...
과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대한민국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고를 당한 23명의 잘못이니 어쩔 수 없다.. 다시는 가지마라 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아니 그렇게 넘어갈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게 넘어간다면 정부도 우리 국민 모두도 두고 두고 남을 깊은 상처를 안게 될 겁니다.
어쩌면.
대한민국이 아프간 전쟁에 깊숙히 개입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심각하고 또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어쨌든 무조건 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뒤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싸움나기 가장 좋은 주제가 종교와 정치이야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을 하러간다고 해도 전쟁지역이니까 가지말라고 말릴텐데
다른종교인들이 살고 있는곳에 봉사활동에 선교활동까지 하러갔으니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어쩌면 물질앞에 바꿔야 하는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그 봉사를 받는 사람들이 기분나쁘지 않을까요?
예로부터 종교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습니다.
이런식으로 자신의 종교를 선교하러 다니다가 사람들이 죽고 다치게 된다면
그런 종교는 없는게 낳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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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한가지더. 그런 없는게 낳을지도 모르는 종교가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과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 현대 문물의 기틀과 실용주의를 가져왔습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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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대륙 한군데만 말해보지요..
콜롬부스와 더불어 수많은 떼거지 청교도인들이 아메리카대륙에 올라가서 신대륙발견이라고 떠들어대면서 5천만명이 넘은 인디언 부족들을 죽였습니다.
옛날 서부영화에서 나오던 인디언과 백인들과의 싸움이 사실 그대로 있던겁니다.
대양을 넘어오면서 전염병이 생기면 그 환자들이 덮던 담요를 인디언에게 선물도 했구요
면역이 없던 인디언들은 그들이 준 선물을 받고 차례차례 쓰러져 갔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를 지어서 미개인들에게 자신들의 신을 믿으라고 강요와 협박을 했습니다.
믿으면 천국에 간다면서...
아프리카는 어떤가요?
"쿤타킨테"라는 영화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런 착취와 인권유린의 역사가 현대문물이고 실용주의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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