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 밤11시 오늘은 쿨하게 과속도 좀 해보고
간만에 야간라이딩해야지 하고 역시 한강ㅋㅋ 을 나갔습니다
타이어마누라 히프를 살짝 어루만지는데 바람이 좀 빠진거 같은데
걍 무시하고 말이죠
같이 가는 친구녀석도 '뭐 괜찮은데 뭐' 이러더군요
성산대교서 양화대교 가기전 의 마지막 매점쪽에 공기주입기가 있더군요
약간만 보충하고 내일 샾에 가던가 할 요량으로 뒷바퀴 쇳데기?를 풀고 주입기를
들이댔습니다
푸 쉬시시시식 ~~
.
.
.
그나마 있던 바람 다 빠지고 펌프질을 아무리 해도 바람이 안들어갑니다
.
.
.
.
당했다...젝슨!
지나가는 아저씨 한분도 딸내미 자전거 바람넣는다고 만지더군요
나:저기 펌프가 이상한데 웬만하면 그냥 끌고 가세요
아저씨:푸쉬시시식~~~
나:쩝
아저씨:쩝
아저씨딸내미:허걱
아저씨:-_-;; 식은땀
결국 지나가다 펌프 있으신 분 있음 빌릴 요량으로 고개만 좌에서 우로 돌리고 있는데
다들 없으시더군요 ㅎㅎ
없다기 보다는 그냥 휙휙 지나가시더라구요
뻔히 자전거 문제 있는거 보면 아실텐데 아마도 제가 잘생긴 남자라서 그냥 지나치나보다
싶었습니다(이럴땐 차라리 여자가 되고 싶어~~이얼싼쓰~♪)
도움받는것도 포기하고 철인3종경기모드로 돌입 자전거를 들쳐멨습니다
이미 신촌서 성산동고개까지 자전거 메고 가본 경험이 꽤 있으니 집까지야 뭐...
(그런 제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같이 따라온 친구놈만 뻘쭘해 합니다
한참 걷고 있는데 지나가는 한분이 '빵구 나셨어요?' 하고 물으시더군요
(앗싸~~)
나:예 빵구는 아니고 바람 빠졌는데 펌프가 없어서요
그분(이하 도우미1로 지칭 절대 그 탬버린 치는 그 분들과는 연관 없음을 명시함)
좀 싸구려라 잘 될지 모르겠네요 펌프 이거 쓰세요
나: 고맙습니다 휴~~
한참을 넣는데 안들어가더군요
빵구가 아닐꺼야 바람빠진걸꺼야 하며 열심히 넣는 저나 모기에 엄청뜯겨가며 라이트 들고 있는 친구넘이나 삽질하는 저를 바라보는 도우미1분이나 참 허탈한 시간이었습니다
포기하고 펌프를 돌려드리는데 또 지나가던 한분이 '빵구 나셨어요?' 하고 물으시는겁니다
(도우미2)
셋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네 좀 도와주세요' ...
도우미2:제가 공구는 있는데 초보라 할줄은 몰라요 빌려드릴테니 쓰세요
나:아 제가 할줄 압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하고 튜브를 빼서 펑크난데 보려고 라이트 3개를 비춰가며 살피는데
펑크가 아니라 튜브바람넣는 주입구가 덜렁거리더군요
결국 진정한 삽질을 했던것입니다
나:허허허허허
도우미1:허허허허허
도우미2:허허허허허
친구:담배 태우세요?
일동:뻐끔뻐끔
한시간 반을 그렇게 허탈하게 넘겼으니 시간도 1시가 넘었더군요
고마움에 음료수를 대접하며 짧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나: 혹시 왈바하세요?
도우미1:아 가입은 해놨는데 잘 안가구요 자출사예요
도우미2:저도 자출산데
친구:....
나:....
도우미1과 2님의 따뜻한 눈빛 교환ing
나:자전거 타신지는 오래되셨어요?
도우미1:한 2년 탔는데 초보예요 10키로 정도 술렁 술렁 다닙니다 일주일에 몇번...
도우미2:트랙산지 며칠 안됐어요 원래 알로빅 타다가 큰맘먹고 시작했습니다
.
.
.
(생략)
대화 하다보니 동네도 10분거리인곳에 사는 지역구민들이시더군요
친절함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나중에 라이딩 같이 하자고 전번 여쭙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자전거로 20분 거리밖에 안되는 거리를 들쳐메고 1시간 넘게 걸어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카본프레임이다 티타늄이다 그러는가 봅니다
ps 저는 글만 쓰면 주절주절이 되네요 왜 그럴까요?
ps1 휴대용펌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ps2 자출사분이 아니라 왈바 분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ps3 이 자리를 빌어 도움주신 자출사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간만에 야간라이딩해야지 하고 역시 한강ㅋㅋ 을 나갔습니다
타이어마누라 히프를 살짝 어루만지는데 바람이 좀 빠진거 같은데
걍 무시하고 말이죠
같이 가는 친구녀석도 '뭐 괜찮은데 뭐' 이러더군요
성산대교서 양화대교 가기전 의 마지막 매점쪽에 공기주입기가 있더군요
약간만 보충하고 내일 샾에 가던가 할 요량으로 뒷바퀴 쇳데기?를 풀고 주입기를
들이댔습니다
푸 쉬시시시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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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있던 바람 다 빠지고 펌프질을 아무리 해도 바람이 안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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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했다...젝슨!
지나가는 아저씨 한분도 딸내미 자전거 바람넣는다고 만지더군요
나:저기 펌프가 이상한데 웬만하면 그냥 끌고 가세요
아저씨:푸쉬시시식~~~
나:쩝
아저씨:쩝
아저씨딸내미:허걱
아저씨:-_-;; 식은땀
결국 지나가다 펌프 있으신 분 있음 빌릴 요량으로 고개만 좌에서 우로 돌리고 있는데
다들 없으시더군요 ㅎㅎ
없다기 보다는 그냥 휙휙 지나가시더라구요
뻔히 자전거 문제 있는거 보면 아실텐데 아마도 제가 잘생긴 남자라서 그냥 지나치나보다
싶었습니다(이럴땐 차라리 여자가 되고 싶어~~이얼싼쓰~♪)
도움받는것도 포기하고 철인3종경기모드로 돌입 자전거를 들쳐멨습니다
이미 신촌서 성산동고개까지 자전거 메고 가본 경험이 꽤 있으니 집까지야 뭐...
(그런 제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같이 따라온 친구놈만 뻘쭘해 합니다
한참 걷고 있는데 지나가는 한분이 '빵구 나셨어요?' 하고 물으시더군요
(앗싸~~)
나:예 빵구는 아니고 바람 빠졌는데 펌프가 없어서요
그분(이하 도우미1로 지칭 절대 그 탬버린 치는 그 분들과는 연관 없음을 명시함)
좀 싸구려라 잘 될지 모르겠네요 펌프 이거 쓰세요
나: 고맙습니다 휴~~
한참을 넣는데 안들어가더군요
빵구가 아닐꺼야 바람빠진걸꺼야 하며 열심히 넣는 저나 모기에 엄청뜯겨가며 라이트 들고 있는 친구넘이나 삽질하는 저를 바라보는 도우미1분이나 참 허탈한 시간이었습니다
포기하고 펌프를 돌려드리는데 또 지나가던 한분이 '빵구 나셨어요?' 하고 물으시는겁니다
(도우미2)
셋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네 좀 도와주세요' ...
도우미2:제가 공구는 있는데 초보라 할줄은 몰라요 빌려드릴테니 쓰세요
나:아 제가 할줄 압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살았습니다
하고 튜브를 빼서 펑크난데 보려고 라이트 3개를 비춰가며 살피는데
펑크가 아니라 튜브바람넣는 주입구가 덜렁거리더군요
결국 진정한 삽질을 했던것입니다
나:허허허허허
도우미1:허허허허허
도우미2:허허허허허
친구:담배 태우세요?
일동:뻐끔뻐끔
한시간 반을 그렇게 허탈하게 넘겼으니 시간도 1시가 넘었더군요
고마움에 음료수를 대접하며 짧은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나: 혹시 왈바하세요?
도우미1:아 가입은 해놨는데 잘 안가구요 자출사예요
도우미2:저도 자출산데
친구:....
나:....
도우미1과 2님의 따뜻한 눈빛 교환ing
나:자전거 타신지는 오래되셨어요?
도우미1:한 2년 탔는데 초보예요 10키로 정도 술렁 술렁 다닙니다 일주일에 몇번...
도우미2:트랙산지 며칠 안됐어요 원래 알로빅 타다가 큰맘먹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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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
대화 하다보니 동네도 10분거리인곳에 사는 지역구민들이시더군요
친절함에 다시한번 감사를 표하고 나중에 라이딩 같이 하자고 전번 여쭙고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자전거로 20분 거리밖에 안되는 거리를 들쳐메고 1시간 넘게 걸어서 겨우 집에 왔습니다
많이 피곤하더군요
그래서 카본프레임이다 티타늄이다 그러는가 봅니다
ps 저는 글만 쓰면 주절주절이 되네요 왜 그럴까요?
ps1 휴대용펌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ps2 자출사분이 아니라 왈바 분들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ps3 이 자리를 빌어 도움주신 자출사 두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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