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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재활용..

풀민이2007.07.26 11:57조회 수 970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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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일주일에 한번 6시부터 10시까지...
재활용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시간이다...

이른 이침에... 일주일 혹은 이주일씩 모아놓은 쓰레기를 들고 나온다..
근데..그 풍경이 집집마다 다 틀리다....

대부분...남자가 들고 나오는 집은...마눌님이 안따라 나온다...
반면..여자들이 나오는 집은..뒤에 쫄랑쫄랑...남자들이 따라 나온다...

근데..오늘은 그 동안 뵈지 않던(??) 남자들 몇몇이 재활용 쓰레기를 들고 나왔다.
반바지에...눈꼽 낀(??) 부시시한 모습들...
남자들은..우거지 상으로 강제로 쫒겨나듯 ..그렇게 들고 나왔다...

그리고는 각각의 분리수거함에 나누어 넣는데....
플라스틱과 스트로폼을 구별하지 못하고 마구 집어 넣는다...

그것을 지켜보던 관리인 아저씨...
"아~~니..제대로 못합니까??....스트로폼과 플라스틱을 나눠 넣야지..."

울고 싶은 아이 뺨 때린다고 하나???
그렇지 않아도 이른 새벽..마눌님에게 강제로 내몰린 판에....
관리인이 한마디 하니....우르르 대든다(??)..

스트로폼과 프라스틱의 차이가 뭔데 그러느냐..결국 다 태워 버릴 것 아니냐...

"이거..다 재활용 쓰레기거든요...그래서 수거업체에서 돈 주고 사가는 것입니다...
제대로 안해 놓으면...일일이 우리가 다시 또 분리하여야 합니다...."

주눅들은(??) 관리인...안스럽게....주저리주저리....한마디 하지만...
그런거와 관계없다고 생각하는 그 남자들....
에~~이!! 하더니만 휙~~하고 바닥에 내팽겨치고 그냥 간다...

아무말 못하고 주섬주섬 주워 들고 분리수거 하는 관리인....

" 이보셔~~ 저거 똑바로 안 줏어??...당신들 집 쓰레기는 안 받어...당신네 쓰레기는
따로 아파트 밖에다 버리든...암튼..구정물 한방울도 공동 시설에다가 버리지 마셔~~"

하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소릴 꾹 참는다....

대신...."에고..출근 늦겠다......." 하고 .. 후다닥~
엘레베이터에 쏙~~ 올라타는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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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ㅎㅎㅎ...........게으른 남자들의 창피함...
  • 분리수거 은근히 어려워요~~ ㅋㅋ
  • 게으르고...어렵고...그런뜻의 글이 아닌듯한데...내가 잘못봤나? (한번 더훑어보자)
  • 물론 그런뜻의 글은 아니었지요.......ㅋ~
    그러나 저의 게으름을 보는듯하여 적어봤습니다만....안될까요?왈바트로스님???ㅎㅎㅎ
  • 다른건 다 해줘도 쓰레기 버리는건 정말 못하겠습디다.
  • 전 요즘 음식물쓰레기 건조시켜주는 기계가 땡기던데...
  • 그 풍경이 우리집 풍경이군요.
    분리수거 쉽지 않구요. ㅎㅎ
  • 풀민이글쓴이
    2007.7.26 16:44 댓글추천 0비추천 0
    풀민이 더블에스님....흐흐흐..우리집은 게으른(??) 여자의 탓(??)이랍니다....

    지포장님...사실은 하나도 안 어려워요...저희 집 주방 베란다에는 항목(??)마다 박스가 있는데...
    아예..버릴 때 구분해서 버리면 되지요..오히려 우리 마눌님이 젤 엉터리로 버려요...
    자기가 재활 쓰레기 안버리니 관심도 없지요....자긴..음식 쓰레기만 버립니다....

    왈바트로스님....흐흐흐...그저 제대로 버리자~~~ 이거지요....

    하늘기둥님....옛날엔 어렸을 땐 온갖 생활쓰레기를 갖다 버리려고...달동네 위에서
    쓰레기차 오는데 까지 들고 내려와서 버렸지요..그에 비하면...ㅎㅎㅎㅎ
    결혼 후..그나마..어머님 살아 계실 적엔...손도 까딱 안했는데...어머니 돌아가시자마자
    마눌님이 젤 먼저 시키는 것이 쓰레기 버리는 것이라는...ㅠㅠ;

    하늘바람향님....그거 못쓰겠더구먼요...가끔 설겆이 하면서 돌려 봤는데..원심력에 의하여
    수분이 빠지는 것인데..거름통에 바짝 달라 붙어서..잘 떨어지지 않아서...오히려 불편하더군요...
    (별걸 다 알죠??.....사실..집안 일..청소..빨래..등등..거의 제가 다 합니다...
    마눌님??....고상하게(??) 베란다의 화단에 물이나 주면서..화초나 닦고 삽니다...흑!!)

    구름선비님?.....ㅎㅎㅎ...아마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젠 퇴원하셨으니...몸 만드셔야죠(??)....그곳은 널널한 산이 많아....(제가 갈 곳이 못되죠..)
    건강하십시오....
  • 헙 풀민이님 그런불편함도 있었군요...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역시 풀민이님 짱~!!
  • 제가 보기엔 정이 메마른거 같아 보기 안좋습니다~

    저희 시골 아파트는 수거하러 나오면 경비 아저씨들이 수거를 같이 도와준답니다

    그런 정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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