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양평까지 문상을 다녀왔읍니다
직장 동료 아버님이 어제 돌아가셔서.
퇴근하고 모두들 갔읍니다
예전 아버님 상 당했을때가 생각 나더군요
돌아가시기 전부터...
호상으로, 울지 않고 편안 마음으로 보내 드려야지 다짐하곤 했답니다
힘든 삶의 무게를 벗고 좋은 곳으로 가시니.....좋은일(???) 이지요
그렇지만 막상 닥치니 눈물이 나더군요
그렇게 다짐 했건만 ...이별이란 슬픈것인가 봅니다
아버님과 떨어져 생활했기에 함께한 추억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아련한 무언가가 있더군요
아버님 떠난 빈자리 ....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그런 느낌, 그런 기분으로 6개월을 지냈죠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방문을 열면, 계시던 그 자리에 계신듯한 착각
추억이 없는 상태에서 6개월이니...추억이 많은 사람은 얼마나 아픔이 오래갈까~~~
이별의 순간이 오기전에, 정떼기 연습이 필요할수도........
이제는 마음의 묵직함도 벗어 버렸읍니다
얼마전 성묘 다녀오면서 .......답답함을 그곳에 벗었답니다
문상 다녀와서 ....괜스리 주저리 주저리 했네요
상, 당하신 동료 얼굴이 좋아 보여서 ....좋더군요(오해하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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