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냉면에 달걀

무한초보2007.07.27 14:28조회 수 942댓글 11

    • 글자 크기


오늘 날씨도 덥덥하니 점심에 냉면을 시켜먹었습니다.

이름하야 뽕잎냉면.  뽕잎으로 어떻게 만들어서 나오는지 궁금했는데 받아보니 면발이 녹색이더군요.  반죽할떄 뽕잎즙을 섞는듯..

어쨌든 살짝 푸르른 면발과 시원한 육수로 배를 채우다 끝마치려 할때 쯤 눈에띄는 달걀 반토막.

개인적으로 달걀을 아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냉면에 들어간 달걀은 내키지가 않네요

시원한 면발 후루룩~~~ 건져먹고 국물 쮸~~~~욱 마시고 난 후, 퍼석퍼석 씹는 달걀의 텁텁함... 왠지 냉면과는 잘 안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사촌동생은 자기 애인이 말없이 달걀 건져 먹었다고 죽일듯이 쳐다보고 그러던데 말이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1
  • 저도 어디서 본이야기 입니다만.

    냉면에 삶은 달걀을 넣는 이유가 달걀의 노른자가 위를 보호해주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냉면을 먹을때 달걀을 먼저 먹으라고 하더군요.......
  • 음... 전 냉면육수+노른자의 환상조합이 맛있던데요.. ㅎㅎ
  • 그래도....내 정량(??)을...남이 대신 먹으려 치면....생사를 겨루어야하는...흐흐흐....

    저도 냉면에 있는 달걀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서..잘 안먹는 경우가 있는데.....마눌님이 건져 먹으려 치면....
    일단 젓가락을 막고 보는......쩝!!!!! (왠지.....아까워서리...)
  • 비타민 999님 정답!!! 계란 먼저 먹으면 냉면이 더 맛있어요. ^^;
  • 정량갈취,,, 무서운일이 벌어 집니다... 살인까지 났었죠..ㅋ

    냉면 계란을 먼저 먹는 이유는 입안의 잡맛을 없애주어..

    진정한 냉면의 맛을 즐기라고... 먼저 먹어라고 한답니다..
  • 이거 티비에서도 나온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요리사 일을 했었던 입장에선... 냉명에 들어간 삶은 달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게 정답일듯 한데요...^^
    못살던 시절 삶은 달걀은 정말 귀하고도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 이었고... 이것이 우리나라의 면식계열 음식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화 된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어릴적 먹던 중국집의 800원짜리 짜장면과 콩국수 등에 삶은 계란이 들어간 것도 같은 연유이구요...
    물론 앞에 분들 말한 것들... 모두 틀린 말은 아닐겁니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요... 걍 아무생각없이 맛나게 먹을랍니다....^^;;
  • 전 냉면먹을때 노른자만 빼내어 으깨서 육수와 섞어 먹습니다.. 그리고 흰자는 노른자빠진곳에 냉면을 넣어 흰자랑 같이 먹죠.ㅋㅋㅋ
  • 계란이든 오리알이든 먹고 봅시다 ^^
  • 전 맛있던데 .... 계란 + 면 + 고기 두점 + 육수 쭈욱 예전 고박사 냉면 먹을때가

    그립네요 지금은 맛이 바뀌어서~
  • 아주 예전에 냉면을 먹는데 평소처럼 삶은계란을 먼저 먹었죠. 보통은 반개만 주는데 특별하게도 반 쪼개진 두개(그러니까 통째 한개)를 넣어주더랍니다. 근데 먹었는데 상한 계란 이었답니다.
    이런 젠장... 퉤퉤퉤 하고 상한 계란이라고 했더니 주인이 자기도 먹어봅니다. 냄새가 나거든... 통에 있던 계란 다 버리게 했습니다.
    냉면은 억지로 다 먹었으나 그 이후론 냉면에 따라오는 계란은 안먹고 따로 꺼내 버립니다. 냉면에 들어가는 고기도 전 안먹습니다. 역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그래서 아얘 주문할때 계란이랑 고기 넣지 말라고 합니다.
    냉면얘기 하니깐 배가 고파집니다. 꼬르륵~!
    전 옥천에 엤는 그 냉면집 냉면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완자 하나 먹고 냉면 아주 맛있는데...나중에 구름선비님이랑 설렁설렁 도로타고 가서 먹고와야겠습니다.

    오늘 야식은 새우탕면인데...축구 끝나고 먹어야지...
    (사발면 물에 붓지 말고 끓여 먹으면 정말 쫄깃하고 맛있답니다.)
    근데 이겨야 할텐데 한일전에서의 패배는 충격이 오래가는데...
    곰가방 아저씨 힘내세요. 재진아 오늘은 좀 넣어라. 천수는 좀 날뛰지 좀 말고, 진규 수비 좀 명보 아저씨처럼 잘 할 수 없냐?
  • 아주 옛날...친구 아버지께서 알려주신 이북사람들 평양냉면 먹는 이야기 입니다.

    * 냉면 면발은 절대 자르지 않고요(평양냉면 면발은 메밀이 주성분이기때문에 질기지 않음)

    **냉면을 시식하기 전에 먼저 계란 의 노른자를 으깨어 육수와 잘 섞어주지요(그러면 육수가 훨씬 부드러워 지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먹기 시작할 때 가장먼저 냉면대접을 들고 육수를 몇모금 들이킵니다(이때 가장 시원함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냉면을 먹기 시작하면서는 절대로 면을 입으로 끊지 않고 다 먹을때까지 계속 이어 갑니다 중간에 냉면김치를 먹을때는 면을 물고 있는 입안으로 김치를 넣어 같이 먹는다는...

    이상 4가지를 준수하면서 먹는게 이북사람들의 냉면 먹는 방법이라고 아주 예전에 배웠습니다.
    (제 경험으로 이렇게 먹으면요.....1분 이내에 냉면 한그릇 뚝딱 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냉면 육수는 빈속에 냉면만 먹을경우 속을 훌터낼 수 있습니다...때문에 계란노른자를 풀어준다면 마일드한 육수를 먹을 수 있기때문에 사전 예방이 되는거고요~
    - 냉면에 들어있는 소고기 두쪽?은 그 조리과정으로 볼때 뜨거운 물에 읶혀내고 자른후 식혀 놓은 것이기에 소고기의 영양이 그대로 있을꺼예요..(물론 충분한 하루 단백질 섭취량에는 못미치겠지만...) 좋은 고기를 사용하는 식당의 고기는 씹으면 구수한 맛도 그만이지요~

    결론은 똑같은 돈주고 먹는건데...안먹고 뻬놓으면 손해라는거...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6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