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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clubkima2007.07.27 22:01조회 수 678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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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0km 정도 자전거를 탔는데...

라이딩하다보니 앞에서 어떤 여성분이 지나가더군요.

쫄바지에 져지에.. 허리에는 옷으로 감싸고...

대충 보니 고수의 냄새가 나더군요.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구간 평속 24km/h 이상 쉽게 나더군요.
(고수분들에게는 우스운 평속이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한 속도입니다. ^_^;;)
(전체 평속은 요즘은 18km/h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앞에 라이딩 하는 여성분의 패달링을 보니

1초에 1번도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케이던스라고 하나요? 아니면 RPM?

동호회 활동을 하다보면 보통 여성분들도 고수분이 많은데

대부분 패달링이 상당히 빠르더군요.

1초에 두번도 되는 것 같고...

저는 좀 느린 편이라 1초에 1번 정도 됩니다.

1분으로 치면 60 회전 정도...
(개인적으로 느긋하게 라이딩하는 것을 즐겨하는 탓일지도...)

그런데 오늘 만난 여성 라이더는 저보다도 느려서

1초에 3/4 바퀴 정도 패달링을 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도대체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것입니다.

당시 20km/h 정도로 주행하고 있었는데

설마... 파워 패달링의 고수는 아니겠지? 했는데...

더 속도를 높여서 26km/h 이상 속도를 올려도

격차는 오히려 늘어나더군요.

이상한 점은 그 상태에서도 앞 여성 라이더의 패달링은 저보다 느린 것 같더군요.

저도 느린편인데 나보다 패달링이 느린 라이더를 만난 것은 기쁜데..

이거 체력적으로 너무 비교되는 것 같아서... -.-...


아무튼 오늘 라이딩하다보니 잠자리가 꽤 많네요.

라이딩하다 몸에 부딪칠 정도... -.-...

잠자리가 해충을 먹는다고 해서, 잠자리가 많아진 것은 좋은데...

예전에 보던 왕잠자리 같은 커다란 잠자리는 안보이는 것 같아서

좀 아쉽더군요.

제 어릴적 기억에 날개 편 크기가 20~25cm 정도 되는 크기의 잠자리를

놀이공원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형의 말을 들으면 예전에 바닷가에서는 30cm 정도 되는 잠자리도 본적이 있다고 하고..

약간의 과장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옛날에는 상당히 큰 잠자리도

종종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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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개인마다 다릅니다. 높은 기어로 rpm 낮게 타는 사람, 낮은 기어로 rpm 위주로 타는 사람.
    진짜 고수는 높은 기어비를 높은 케이던스로 돌리는 사람들이죠.
    보통 다리에 적당히 힘 좀 들어가는 기어비가 제일 좋습니다. 저의 경험으론 너무 힘이 안 들어가는 기어비로 오래 페달질해도 무릎에 안 좋더군요. 페달 누르는 힘의 반작용이 약간의 쿠션작용을 한다...이정도가 제일 좋은 듯 합니다.
  • 쫄바지를 입고 계시는 여성 라이더 뒤를 잘못 따라가게 되면....오해 (??)받습니다...
    쫄바지가..아무래도 뒤에서 보면..신체의 일부 윤곽이......

    그래서...아쉽지만(?????????) 그런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보통은 추월하는데...
    이를 허용치 않고 속도를 높이는 여성 라이더들이 계십니다...

    그럴 경우...난감합니다...저 역시...그리 속도를 즐겨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추월도 못하는 넘이....여성분 꽁무니에 붙어 뒷라인만 훔쳐 보고 가는 꼴이 되니....
    그렇다고 속도를 더 늦추어..거리를 두자니.....스스로 용납하기 힘들고....

    그래서..죽어라...쫒아가는데....앞에 가는 그 라이더..힐끔힐끔 뒤돌아보기라도 한다면....
    완전 뵨태(??) 취급받는 것 같아....할 수 없이 잔차를 멈춰 서 버립니다...

    그럼...이겼다!!! 하는 표정으로 쌩~~하니 앞서 가는 그분...미오!!!
  • clubkima글쓴이
    2007.7.28 01:0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예... 저도 여성 라이더 뒤를 바짝 따라가는 어리석은(?) 짓은 안합니다. ^_^;;; 다만 어제는 머리가 길어서 여성 라이더라고 판단했을 뿐.. 솔직히 얼굴도 못봐서 여성 라이더인지 확신할 수는 없네요. -.-....
  • clubkima글쓴이
    2007.7.28 01: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그리고 한강 자전거 도로를 주행하다보면 꼭 여성은 아니더라도 저와 속도가 비슷하게 주행하는 분을 볼 때가 있더군요. 이럴 때는 저 역시 좀 난감하더군요. 속도를 늦추자니 너무 늦게 가는 편이고, 속도를 내서 추월하자니 결국 애매하게 다시 만날 가능성도 크고... 개인적으로 이 때는 그냥 대충 멈춰서서 물 마시면서 시간 좀 보내다가 다시 가는 편입니다. ^_^;;;
  • 풀민이님.................여성분 뒤에 가실때는 고개를 숙여서 땅만 보시면 됩니다(농담입니다)

    사실 오해 살수도 있겠네요 ^^;;

  • 속도 26에서도 거리가 멀어진다면 그분은 엄청난 고수십니다~
  • 전형적인 토크형 라이더분이신 것 같네요.. ㅋㅋ 그런데, 이런 스타일은 다리가 굵어지기 마련인데, 여성분이 토크형이시라니.. ㅋㅋ

    저도 원래 회전수 느리고 고속기어를 쓰던 타입이었는데, 도무지 굵어진 다리가 가늘어질 생각을 하지 않길래, 고회전형으로 바꿨더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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