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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꾸러 매달려 있어도..국방부 시계는 돈다.....

풀민이2007.07.28 10:54조회 수 1087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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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누가 보시든 말든....암튼...계속해서..연재(??)로....
옛날 막강(??) 군 시절 이야기나 늘어 놀랍니다....
이야기의 관점이 아무래도 초임장교의 시각이다 보니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그런 관점이 아닌...옛날의 군생활의 한 장면으로 치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통신병의 복수 --------------

1.
제가 처음 근무하던 부대는......장갑차 부대 입니다....
당시에는..데모진압용 장갑차...(80년대 서울의 봄 시절..광화문에 서 있던...)가
보급되어 있었고..(바퀴 달린 장갑차..)  후에 궤도 형태의 국산 장갑차 K-200이라는
모델이 공급되었었지요....

부대 내..차고지로 향하는 길목은 운동장이 패일까봐....
강가의 잔 자갈을 쭉...깔아 놓아서....그 위로 장갑차가 이동하도록 해 놓았었지요....
근데..그 자갈길이....얼차려 장소로 쥑이는 곳입니다...

처음 부임한 같은 부대내 소대장들이..모두 8명.....일단 기백(??)만 살아 있어..
눈에 뵈는 것도 없고....BOQ 집합(독신자 장교 숙소..) 를 통하여..
선배들의 강압(??)에 의한 부대 내...군기잡기라나 뭐라나....를 시작하는데....

그래서 곳곳에...(위병소...식당...연병장...차고지...매점등등) 초임 소대장들이....
목에 힘주고..눈에 불을 켜고..군기 잡겠다고 설쳐 대던...그 무렵이었습니다...

고참 병장들은..해마다 보는 꼴(??)들이니....킥킥 대며...그래도 재수없음 걸린다..하여
겉으로는 태연하게 잘 피해다니는데...가끔씩...상병 중심의 짬밥조(??) 들이..수다스럽게
그냥 지나가다..걸려서....재수 옴(???)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지금이야..개인 휴대폰도 몰래 숨겨서 다니고 있고....부대 내에 공중전화도 있고..
하지만 당시에는 부대 내에서 외부로 전화를 하거나 걸려 오면...
부대 내..통신대에서 일단 교환으로 처리가 됩니다...

중대에서 먼저 유선으로 전화를 합니다...
"통신보안!! 000- 0000 전화 좀 대 줘!!!" 하면
"엡!! 잠시 대기하여 주십시오......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면..상대 신호음이 들리는....

당연히..중간에서 통신병이 도청(??)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외부에서 전화가 오면...
"통신보안!!..누구누구..전화 받으십시오..." 하고 통신대에서 연결 짹을 꽂아야...
전화가 연결됩니다...

그나마 이런 것도 부대 내에서나 가능하지...훈련 나가면....불가능한.....
그런데..1년 12달 중...야외 훈련이 7~ 8개월씩이나 되니.....
부대 내 생활이 거의 없다시피 하였지요....

3.
암튼..어느 날....
그날도 식당 근처에서....식당군기(??) 잡는다고(??).....목에 힘 주고 서있는데....
통신대 소속의 상병 한명이.....제가 있는 것을 보았는지 못 보았는지....완전 존재자체를
무시하고...어슬렁 어슬렁..식기를 흔들면서 식당에서 오는 것이었습니다....

'저걸 잡어..말어...'  그냥 건들거린다고..건수 잡으려다(??) 괜히....시끄럽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그냥 통과를 시키는데....

어??....경례도 안붙이고...완전 저의 존재 자체를 인식조차 안한듯...스쳐 지나갑니다..

"어이..거기....이리와봣!"
"왜요??? "        
..허걱??...요??요??요???

잘 아시다시피..군대에서는... 다..까....로 끝나야 하는 것을...요??라니요....
"왜요??....이런~~~ 엎드려 뻗쳐!!!"
근데.. 이 상병의 표정...
'이사람 왜그래??..뭐 잘못 먹었나???...' 하는 듯한....
그리고 멀뚱멀뚱...

순간...다른 병사들이 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찌하겠습니까..이젠 물러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너!! 왜..상관한테 경례도 안하고 지나가나??..그리고 걷는 자세가 그게 뭐야...
또.. 왜요??..니가...민간인이냣???...빨리 엎드려...."

근데..그 상병의 한마디....(물론..혼자 소리였겠지만....)
"어~~~씨~~펄....별걸..드러운 넘이....."
허걱???
사실...소위라는 계급이 지금에서야 생각한다면...뭐..그리 대단할까마는....
그래도 초임 초기에 대단한 자부심(??)도 있고....
나이로 따져도 그 상병보다도 서너살 위일텐데...
한참 동생 뻘 되는 놈에게.....욕을 먹는다는 자체가 충격이었습니다...

뭐야???....
뭐..다음 장면이야..굳이 말씀 안드려도.....쩝!!!
그리고 나서도 분이 안풀려..(인간이 덜되었었지요...그래봐야 피끓던 20대 중반..)
그 장갑차 가는 자갈길 위를 포복을 시켰습니다....

속도가 느리면 느리다고 발길질....
자세가 안나오면..안나온다고...발길질....

결국 그리고 나니깐..통신대에서 통신소대장 (학사출신 장교) 가 나와서...
잔뜩 째려보고...너!!  나중에 좀 보자~~ 하고... 자기 애를(??) 데불고 가버렸습니다...

그 일로 학군출신 선배들과..학사장교 선배들이 충돌도 일어났고....
걸핏하면..학사장교 선배들이....우리 동기들을 괴롭히고...

암튼..누가 잘못이 있던 없던..남의 소속  아이들을(??) 직접 제재하는 것은
금기 시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4.
마눌님하고는 캠퍼스 커플이다 보니...당시 사귄지가 꽤 되었었지요....
그래서 시외전화요금도 비싸던 그때...수시로..부대 내로 전화를 걸어 오곤 하였습니다.

그나마 부대 내에서의 생활이 얼마 안되다 보니....있을 때....수시로
전화를 주고 받았습니다....물론 전화요금도 만만치 않게 들었지요....

BOQ 생활은 사실...선배들의 성화 땜시....고달프기 때문에....차라리..
중대 행정반 옆 빈 막사에...중대 인사계에게 말하여..나무로 짠 침상을 하나 만들어서
소대장실 겸..제 숙소로 생활을 했습니다...그러다 보니 늦게까지 내무반에서
소대원들과 TV도 보고..아침에 기상도 같이 하고...

당직이 하루 건너 하루..중대 내 동기놈 하고 맞교대로 이루어지다 보니....늘 잠이
부족하였지만....그래도 틈틈이...그 숙소에서 눈을 붙이고 나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늦은 밤에도..."소대장님 전화왔어요" 하고 행정병이 알려 주면....
쪼르르륵 ..중대 행정반으로 가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마눌님에게서..전화가 안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반 사병만..애인들이 고무신 꺼꾸러 신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탈영의 주 원인이....애인의 변심이 가장 많던 시절...
장교라고 그 애인이 변심하지 않는다는 법 없고....탈영이 없을 수는 없는 법....
미칠 것 같았습니다...

전화를 하기 위해....통신대에 전화연결을 지시하면...
"전화를 안받습니다..소대장님!!!" ....라는 연락이 오고..
마눌님에게서는 전화도 없고...

그렇게 다음 야외훈련까지 2달 간을 지냈습니다...
그 기간은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물론 주말마다....점프라고 하여 이수지역을 벗어나서 서울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주말 당직을 동기놈과 번갈아 지내야 하는 것과...
당시의 제 사정으로는 서울로 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야외훈련을 받던 중....어느 날...밤이었습니다.
아마 위치가 원주의 문막 어디쯤으로 기억합니다만....
마침...중대 상황실로 갔는데..중대장님은 다른 중대장님과 함께....
대대 상황실로 회의 차 갔다고 합니다.....  

그래서...중대 상황실 옆에 짚차가 서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올라 탔습니다....
"왜그러십니까..소대장님???"  운전병이 의아스럽게 쳐다 봅니다...
"키 내놔..." 허걱?...안됩니다..안됩니..됩니....됩니다...

오신각신하다 타협을 한 것이...운전병이 운전하고....저랑 함께 원주 시내까지
갔다오기로....그래서 원주 초입 어디쯤 인가에서...공중전화를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또.... 전화를 했습니다...
또르르륵~~ 신호가 갑니다...
"여보세요......" 응???
"여보세요...나 야..."   "엄머..엄머....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된건데???? "
"아니 무슨 훈련을 몇개월씩이나 한데????"
"무슨~~~말이야???"
"아니..하도 전화가 안와서 전화를 하면....맨날 야외훈련 중이라 부대에 없다고...."
"누가 그래???"
"응~~ 부대에서 전화 받는 사람이...."

허걱???

그러니깐 여지껏... 전화연결이 안된 것이 통신대에서 고의적으로 전화연결을..
안했다는.....순간..어떤 음모(??)가 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날...소대 텐트 속에서..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하고..안도를 했다는...

6.
훈련을 마치고 부대 내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찌했을까요???  통신대로 쳐들어가서...람보처럼..M60으로 갈겨 버렸을까요???

전..조용히 매점으로 갔습니다...그리고 쵸코파이며...과자부스러기, 닭발고추장 안주등과...
댓병으로 팔던 지평 막걸리 한상자를 들고.....통신대로 갔습니다...

"어이...이번 훈련기간 동안 고생들 많았어.....이거 먹고...피로들 풀라고....."
그리고는 그때..그 상병의..(이미 병장이 되어 있더군요..) 어깨를 툭툭 치며...
"잘 지내지???.....그럼 수고해..." 하고 다정한(??) 눈빛으로 격려 해주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중대 행정반 책상에서 발을 얹어 놓고....
의자에 뒤를 기대며....
"통신보안....응...여기 1중대 3소대장인데....XXX-XXXX 번 좀 대줘...."
" 옙!!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연결되었습니다...수고하십시오..충성!!!"

흐흐흐....약 4개월만의 부대 내에서의 전화연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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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군대와 사회는 엄연히 다르겠습니다만,
    공통적인게 있다면 소소한 부분일지라도 인간적인 면에서 접근하고
    해결 하려고 하면 더 없이 돈독해지고 좋아질 것 입니다.
    역시나.....풀민님도 약한 부분이 있으시군요....
    여자에겐......가만...언젠가 한 번 풀민님께 써 먹어야 할 방법이군요....^^ㅎ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감사 합니다...^^
  • 확실한 복수를 하셨군요
    먹었는데....더 이상 어쩌지 못하겠지요^^
    참고로 제가 ~~~~~~~~~~~~~~~
  • 적을 내편으로 만드는 기술 참 좋으신 성격입니다 그런걸 배워야 하는대 저는 좀 잘안되는거 같습니다
  •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뇌물공여를 했군요....ㅋ
  • 군대 시절 예기는 되도록 안하고 싶은데-.-;; 서부전선 근무때에 소대장 하나 잘못 만나서 별명이 꼴보 ㅎㅎ 신참병으로 똥개 밥당번이었습니다..소대장이 애지중지하던...어느날 이놈의 강아지가 누군가의 대검에 찔려 죽어 있더군요...하루종일 지하 폐막사에서 꼻아 박고 디지게 쳐 맞고-.-;; 그 날이후(2년)로 군생활 *됐습니다...장교 계급장과 강아지만 보면 울화통이 터집니다...그리고 분대장인가 뭐신가 하는..조천휘 이넘 지금이라도 만나면 강아지꼴 만들어 줄겁니다..이넘이 신병데리고 밤새 권투 하자는 바람에 매일 철책근무서며 맞았더니 얼굴이 부어 동상에 걸리더군요-.-;; 이 두넘 때문에 군생활 망쳤습니다...경계근무 끝날 때마다 갈기고 싶었지만...소심한 성격이라...외대 다닌다는 이남 찾아 후가때 하루 종일 외대 정문앞에서 찾아 본적도 ㅎㅎㅎ특히 전방 근무는 m-16실탄105발 수류탄 두알 옆구리 차고 근무섭니다...15발은 장착시키고..방아쇠만 당기면 ㄷㄷㄷ 입니다....
  • 풀민이글쓴이
    2007.7.28 12: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수카이님....그러게요...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이 정이라는 것을...한참 후에..알게 되었지만..
    그 사이 후회할 짓(??)도 많이 했네요...그리고..제 약점을 들키고 말았네요...쩝!!!

    전 울 마눌님에게 언제나 떳떳 합니다(??)...
    (이 왈바의 존재는....마눌님께는 영원한 비밀입니다.)

    스탐님....예나 지금이나..먹이는데는..당할 재간이 없지요....
    근데..참고로 제가???...가 무슨....의미인지..궁금....

    벽새개안님...허걱??..뇌물공여라니요..먹는 것은 뇌물이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일부 공무원들이 너무 과하게 먹는 바람에....얼마치 이상은...뇌물로 인정한다는...
    전..정말 순수한(??) 뜻으로 사랑하는(??) 우리 병사들을 위하여....주저리..주저리..

    아~~정말 이라니깐요!!!..(우겨야 산다!!! )

    불새님....군대의 기억 중에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많이 있습니다...
    초급장교라해서 남들이 보기에는 좀 편한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잠 못자는 날이 허다하고....(그러면서도 병사들은 꼭 재워야 하고..)
    중대장..대대장들에게 불려가 주먹으로 얻어 맞고...지휘봉으로 배 찔리고....
    몽둥이로 죽도록 얻어 맞고서도..병사들에게는 표 안내려고 노력하고.....
    선배들에게 얻어 맞고...기합 받고.....
    심지어는 대대장이 권총으로 머리를 겨누는 일도 있었지요....

    하지만..그런 것은 다 잊어 버리고...군에서 정으로 지내던 에피소드들만 기억에 남습니다...
    아니..그렇게 기억하려 노력했답니다....

    요즘 신세대들이..걸핏하면..같은 동료들에게 총질을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무너짐을 느꼈습니다....아무리 고참이라도 얼마나 못살게 했기에...
    혹은..정신력이 그런 것(??) 하나 못 견딜만큼 나약한지.....

    혹여 정말 그런 생각을 했었다면..저희 당시에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저희때도 수색을 나가면...실제 총알과 수류탄등을 개인별로 지급했습니다...
    하지만...단 한건도...비스끄므리한 사건은 없었습니다...듣지도 못했구요...

    부디 나쁜 기억은 지워버리시고....그 당시 훈훈했던 동료들간의 정만을 기억하려
    노력해 보십시오...
  • 갑자기 옛일 생각나서 적었는데 풀민이님 넘 심각하게 답변주셧네요..군 제대한지 20년 넘었습니다-.-;; 다만 요즘 신세대들만 군분대 총기 사고 일으키는건 아닙니다...특히 전방에서는 매일 야간 경계근무를 서기 때문에 예전부터 총기 사고가 많았습니다..다만 예전에는 군대 사고가 민간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요즘은 시시콜콜한것 다 알려지니 사고가 많다고 느껴질뿐입니다..근무하던 사미천이 피묻은 담요 빨아대는 바람에 시뻘개 지기도했구요-.-;; 예전엔 빨아서 다시 사용했습니다-.-;;
  • 정신력이 나약한것은 아닙니다...누구라도 잠자는데 뒤에서 들이대면 총질하고 싶어 질것입니다..군대 고참이라는게 정말 더러운놈 만나면 어떻게 해보기 어렵지요...군대는 훈련이나 규율이 강해서 어려운게 아닙니다...고참병들이 얼마나 인간적이냐에 즉 내무 생활이 어떻하냐에 따라 피기도하고 지기도하지요...특히 전방 근무는 훈련없이 1년여를 경계근무만 서기 때문에 고참들이 엄청 심심하고 따분하기 때문에 후임병이나 신참들 골려먹는 재미로 군생활 해나가죠..훈련이으로 빡시게 굴려 놓으면 고참들도 피곤하기 때문에 시시콜콜 간섭하기 싫어서 내무 생활이 편해집니다....
  • 군에서 보직이............................... 풀민이님이 대접한????? 그사람과 비슷하네요
  • 풀민이글쓴이
    2007.7.28 20:05 댓글추천 0비추천 0
    흠..불새님 댓글을 읽어 보고....제가 좀 부족하게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정말...예전에는..그런 유사한 일들이 외부로 안 알려져서..
    마치 아무 문제 없었던 것 처럼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신세대들의 군 생활은 제가 경험치 않고 ..'카더라' 통신에 의존하다 보니....
    아무래도 왜곡해서 알고 있는 것도 있었겠습니다...

    날카로운 지적..감사히 받겠습니다....즐거운 주말되시기를 ...

    스탐님.......의 군보직이...그 사람?? 과 비슷하다고요???......짬밥조??? =33=333333


  • 연재 잘 읽고 있습니다~ 언제쯤 또 나와요~

    책으로 내주세요 ~~ 기대된다 흐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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