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한 다굵님의 글을 보고 예전에 썼던 글을 올립니다. 아래 글은 전적으로 제 생각이므로, 다른 의견도 환영합니다.^^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2&sn1=&divpage=1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689
생활자전거는 누구나 대부분 타는 법을 배웠고, 한번쯤은 소유했거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생활자전거는 훌륭한 근거리 이동수단이자 놀이기구였습니다.
한데 이 생활자전거는 왼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오른손으로 앞 브레이크를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MTB는 오른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왼손으로 앞 브레이크를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생활자전거와는 반대로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등의 대륙은 우측통행을 합니다. 우측으로 주행하다가 좌회전을 하려면 뒤에 오는 차들에게 왼손으로 수신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나머지 한 손, 즉 오른손은 핸들에 있어야 브레이크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한데 주행 중 웨이트 백 없이 한 손만으로 앞바퀴를 제동하면 그대로 잭나이프를 하며 수퍼맨 흉내를 냅니다. 한 손으로 브레이킹을 할 때는 웨이트 백이 잘 안되므로 뒷바퀴를 제동해야 자전거의 전복을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는 왼손은 수신호를 하고, 오른손은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하는 RR(Right hand control Rear brake) 룰을 사용합니다.
반면 영국이나 일본 등의 섬나라는 좌측통행을 합니다. 이렇게 좌측통행을 하게되면 좌회전은 문제가 안되지만, 우회전할 때는 뒤에 오는 차에게 오른손으로 수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따라서 왼손은 핸들에 두고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6년 당시 예조사랑(지금의 외무부 위전과장 정도의 직책)고휘성이 처음 자전거를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1898년 윤치호가 미국(하와이)에서 가져온 통타이어 자전거가 인기를 얻은 것을 계기로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자전거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1930년대까지 다소 많은 수가 들어와 중산층이상의 교통수단으로, 상인들의 운반수단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기술자로 일하던 학산 김철호 회장(작고)이 1944년 12월 설립한 경성정공에서 만든 자전거가 국산 자전거의 시초입니다.
학산 김철호 회장은 일제 때 일본으로 건너가 볼트와 너트를 깎는 삼화(三和)제작소를 창업해 운영하다 해방 직전 재산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서울에 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영등포 공장을 지어 자전거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당시는 중고 부품을 재생하거나 철판을 두드려 만드는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는데, 1946년 일본에서 기계설비를 들여오면서 기술 수준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 중 부산 공장에서 첫 국산 자전거를 생산했습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3월, 경성전공은 기아산업(주)으로 사명을 바꾼 뒤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는 완제품 자전거의 브랜드명을 국토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 길이(1200km)인 ‘삼천리’라고 명명합니다.
한데 초창기의 삼천리 자전거는 학산 김철호 회장이 일본에서 배워온 기술을 적용하다 보니 일본의 통행방식인 좌측통행에 맞는 브레이크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것이 지금껏 관습적으로 이어져오며 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차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어 급브레이크를 잡을 일이 흔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런 브레이크 제어 방식이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이 관습이 계속 이어져오는 까닭에 생활자전거는 MTB와는 반대로 지금도 왼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합니다만, 지금은 이 방식이 좀 위험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반면 산악자전거는 1970년대 이후 대륙에서 발전한 것이라서, 오른손은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하고, 왼손은 앞 브레이크를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산악자전거를 탈 때는 RR룰(Right hand control Rear brake)을 기억하셔야 급 제동할 때 자전거의 전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RR룰!^^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2&sn1=&divpage=1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689
생활자전거는 누구나 대부분 타는 법을 배웠고, 한번쯤은 소유했거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생활자전거는 훌륭한 근거리 이동수단이자 놀이기구였습니다.
한데 이 생활자전거는 왼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오른손으로 앞 브레이크를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MTB는 오른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왼손으로 앞 브레이크를 제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생활자전거와는 반대로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등의 대륙은 우측통행을 합니다. 우측으로 주행하다가 좌회전을 하려면 뒤에 오는 차들에게 왼손으로 수신호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때 나머지 한 손, 즉 오른손은 핸들에 있어야 브레이크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한데 주행 중 웨이트 백 없이 한 손만으로 앞바퀴를 제동하면 그대로 잭나이프를 하며 수퍼맨 흉내를 냅니다. 한 손으로 브레이킹을 할 때는 웨이트 백이 잘 안되므로 뒷바퀴를 제동해야 자전거의 전복을 방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측통행을 하는 나라는 왼손은 수신호를 하고, 오른손은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하는 RR(Right hand control Rear brake) 룰을 사용합니다.
반면 영국이나 일본 등의 섬나라는 좌측통행을 합니다. 이렇게 좌측통행을 하게되면 좌회전은 문제가 안되지만, 우회전할 때는 뒤에 오는 차에게 오른손으로 수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따라서 왼손은 핸들에 두고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6년 당시 예조사랑(지금의 외무부 위전과장 정도의 직책)고휘성이 처음 자전거를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1898년 윤치호가 미국(하와이)에서 가져온 통타이어 자전거가 인기를 얻은 것을 계기로 1910년 한일합방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자전거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여 1930년대까지 다소 많은 수가 들어와 중산층이상의 교통수단으로, 상인들의 운반수단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기술자로 일하던 학산 김철호 회장(작고)이 1944년 12월 설립한 경성정공에서 만든 자전거가 국산 자전거의 시초입니다.
학산 김철호 회장은 일제 때 일본으로 건너가 볼트와 너트를 깎는 삼화(三和)제작소를 창업해 운영하다 해방 직전 재산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서울에 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영등포 공장을 지어 자전거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당시는 중고 부품을 재생하거나 철판을 두드려 만드는 가내수공업 수준이었는데, 1946년 일본에서 기계설비를 들여오면서 기술 수준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 중 부산 공장에서 첫 국산 자전거를 생산했습니다.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3월, 경성전공은 기아산업(주)으로 사명을 바꾼 뒤 국내 처음으로 생산하는 완제품 자전거의 브랜드명을 국토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 길이(1200km)인 ‘삼천리’라고 명명합니다.
한데 초창기의 삼천리 자전거는 학산 김철호 회장이 일본에서 배워온 기술을 적용하다 보니 일본의 통행방식인 좌측통행에 맞는 브레이크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것이 지금껏 관습적으로 이어져오며 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차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어 급브레이크를 잡을 일이 흔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런 브레이크 제어 방식이 전혀 문제될게 없었습니다.
이 관습이 계속 이어져오는 까닭에 생활자전거는 MTB와는 반대로 지금도 왼손으로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합니다만, 지금은 이 방식이 좀 위험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반면 산악자전거는 1970년대 이후 대륙에서 발전한 것이라서, 오른손은 뒷 브레이크를 컨트롤하고, 왼손은 앞 브레이크를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산악자전거를 탈 때는 RR룰(Right hand control Rear brake)을 기억하셔야 급 제동할 때 자전거의 전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RR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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