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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탕을 지대루.....ㅠㅜ

eyeinthesky72007.07.29 12:37조회 수 79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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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탕을 가기로 했습니다.
정작 가려고 하셨던 짜수님은 개인적 돌발 사정에 의해서 못가시고
건그래님이야 분명히 어젯밤에 거하게 막걸리 드셔서
못 오셨을것이고
스탐님이야 요즘 게을러져서 장거리 이동을 기피하시는 증상이 심하시고...
하여튼,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약속시간이 늦어져서
술지렁이 행님께 전화 드려서 먼저 가시라고 하고는
잠도 덜 껜 상태로 꼼지락 거리며 씻고 준비해서

알탕 가기 위해 잔차를 타고 나갑니다.

하늘은 시커멓게 뒤덮혀 있고 바람도 제법 붑니다.
그랴도 워쩝니까....약속은 약속이니 가야만 허지요.

중랑천 따라 가는디...
갑자기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옵니다.
그동안 일기예보가 맞지 않아서
"그려...가다보면 지까지께 또...찔끔 거리다가 말겠지 뭐.." 하며
계속 갑니다.

하지만 ...갈 수록 멈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천둥번개도 쳐 댑니다...."옴마야~!!"((((화들짝~)))
"그려...천둥이와 번개도 치다가 말겠지.."
애써 자위하며 중랑교 근처에 이르렀는데 앞도 잘 보이지 않고
천둥번개가 더 심해집니다.

"이거 알탕 하기전에 우중탕을 지대루 하는구먼..꿍시렁~꿍시렁~"거리며
*밟은 *중 마냥 혼자 꿍시렁 거립니다.

잠시 주춤 해질줄 알았지만 그칠줄을 모르고 퍼붇고
우르르~쾅~쾅~거리며 빠~지~직~거립니다...옴마얏~!!
.
.
도저히 않되겠습니다.
.
돌아 가기전에 베낭에서 핸드폰 꺼내어 술지렁이 형님께 문자로 "나~돌아갈래~!!"
문자를 보냅니다...^^::ㅎ
.
.
집에 도착해서 씻고 젖은 옷들 세탁기에 넎고는
형님이 걱정되어 전화를 합니다.
전화 않받습니다.

걱정.......
.
.
5분 후 전화가 옵니다.
.
.
여긴 비 그쳤는데 돌아가야겠다...
.
.
오늘 비 때문에 알탕은 고사하고 우중탕만 지대루 하고 왔네요...음.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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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수카이님은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글치만 돌아가야겠다는 산지렁이님을 보면서
    촐싹 생각이 드는디요..산지렁이님은 원래
    비가 오시면 돌아댕기시는 게 아무래도 팔자에 맞....
    (헉.....또 트집 잡힐라..)

    =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3(팽)

  • eyeinthesky7글쓴이
    2007.7.29 12:51 댓글추천 0비추천 0
    ㅎㅎㅎ...
    근디 청죽님 그건 아시는지유....*렁이는 원래 자웅동체라는거.....>.<:::
    아...나도 튀어야제...=====333=====33==============33===============
  • 음냐 음냐.........자웅동체.........여거이 암수가 한몸이란 뜻인가요????캬캬캬......~~~

    나도 좀 여유를 갖고 튀어야지=3=3=3=3=3=3=3

    산아지렁이형님...비맞지 마시고 전철타고 오세요....ㅋ~
  • 청죽님 스카이님 두분은 회비 두배입니다 ^^ ㅎㅎㅎ
  • ㅋㅋㅋ....그저..입이..말썽임다....

    근데..*밟은 *중이 맞는겨??...비 맞은 *중 아닌감??.....
    지금은....바깥이 쨍쨍.....매미 우는 소리 들리는데...쩝!!!
  • 산아지랑이님 위에 댓글들 제가 캡쳐 해뒀습니다.
    이건 분명히 고소감입니다.
    사사로운 정에 얽메이지 마세요.
    용서없이 ...^^
  • 천둥번개에 돌아가신 분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걸 자연재해라고 해야 하나요?


    저도 제가 가꾸는 옥수수와 강남콩이 아무래도....
  • 회사에서 시원한 에어컨바람 쐬며 견적작업 하고있자니 계속 알탕이 눈에 아른거리네요.....
    비가 많이 오던데 우리 산지렁이행님은 안떠내려가셨는지..ㅡ,.ㅡ;;;;;;
  • 아마도....산아지렁이형님은 의정부 모처로 피신을 하셨다가,햇빛난후 다시 알탕을 즐기신후.....이제 유유히 보쌈 드시러 가시지 않으실까...........
    그나저나,,,,,,난 캡쳐가 무서운 사람인데......큰일이네.....이거 원 당췌.....

    설컹설컹 유유히 튀자=3==3=3==3=3==3 ㅋ~
  • 제3자가 캡쳐를 하신다는 건 옳지 않아!!!(신봉선 버전)요.
  • 우중 라이딩도 참 재미있었는데... 자전거 녹스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녔죠. 그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프레임은 양쪽 체인스테이를 연결하는 용접부분이 떨어졌죠. 1주일도 안 돼서 무상교환 받긴 했지만 말이죠. 자전거도 잘 점검해 주세요 ^^;
  • eyeinthesky7글쓴이
    2007.7.30 0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따블에스님 :오늘 아지랑이 형님 한테 배신자란 소리 까지 들었습니다.
    중간에 그렇다고 기냥 가는게 어딨냐고요...천둥,번개가 무서운디 워쩌란 말이신지...ㅎ

    스탐님 :보고픈형과 잘 들가셨는지 모르겠네요...워낙 멀어서....하긴 두 분 다 짐승분들이시니
    오늘 즐겁고 행복한 먹벙이었습니다.
    삼각 빤쮸 떼깔은 는 필히 깜장성으로...^^::ㅎ

    풀민님 :므히히히...후자가 맞쮸....좀 더 리얼하게 하고자 그리 썼씨유....^^
    저 로드만 타는건 아닌디유..ㅎ
    국방부 시계는 잘 돌아가는지유??....>.<ㅎ

    랄푸님 :이제는 저도 막가파에 합류 했습니다.
    이유인즉, 아지랑이 형님의 아킬레스를 몇가지 확보 했다는 것입쥬...^^
    건강히...잘 지내시는지요...

    선비형님 :저도 뉴스를 통해서 보았는데...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생명은 고귀한 것 인데요.
    제가 콩밥을 좋아 합니다요...콩밥 무그러 남양주 함 가야겠네요...그러지 말고 빵을 갈까..^^::

    키큐라님 :홈 그라운드가 먹멍과 가깝다고 넘 여유로우신거 같어유...
    몸이 꽤 날렵 해지셨던데요....새벽엔 우면산 가시지 마시길...
    대신 남태령 업힐 하시믄 빠진다오....>.<::ㅎㅎㅎ...

    아브라함님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무상으로 교환 받으셨다니 다행이시고 무엇 보다도
    사고없이 미리 발견 하신게 천만다행이십니다.
    말씀 넘 감사 합니다.
    늘...건강 하세요...^^
  • 한강에서 야경이 좋아 쉬엄 쉬엄 이제 도착 ㅎㅎ
    내일 바쁜데^^
  • eyeinthesky7글쓴이
    2007.7.30 00:34 댓글추천 0비추천 0
    월욜은 다 바빠요.....스탐님만 바쁘신게 아녀유~~~^^ㅎ
  • 얼릉 주무세요..............^^
  • 평택처럼 갑자기 돌풍불고 소나기가 ~ 휘리릭~ 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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