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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골잡이가 필요하다..

dunkhan2007.07.29 13:20조회 수 681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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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A매치급 축구를 한다고 하면 언제나 들뜬마음으로 그날은 기분좋은날이었는데,

얼마전부터 항상 같은결과에 같은내용, 같은 문제점이다보니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그렇게 관심이 가지가 않더군요.

이번 아시안컵도 제대로 본 경기는 없고, 그냥 결과만 뉴스로 봤습니다.

승부차기 연속 3경기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승부차기도 연장으로 가는 아찔한 승리가

있었죠.

연장전까지 합치면 실제론 3게임이 아니고 4게임을 뛴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0:0으로 끝나도 경기가 재미있습니다.

골을 못넣었지만 잘막았으니까 못한경기라고는 할수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시안컵의 주인공이 골잡이가 아니고 골키퍼가 영웅이 되는

보기드문 광경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대형골잡이가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면 할말있습니다.

어차피 축구를 막으려고 하는게 아니고 골을 넣으려고 하는거라면 말입니다.

이럴꺼라면 차라리 한골주고 한골을 만회하려는게 더재미있는 경기가 되겠죠.

대형골잡이.....루니같은 골잡이, 호날두같은 골잡이....

분명 우리나라에도 골잡이가 있었습니다.

근데 왜 다를까요?

외국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경우도 튀는것 보다는 점잖고, 안정적인 사람을

더좋아하는 하고 또 당연하다고 할수있습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홍명보라든지, 이영표라든지 박지성이라든지 그렇게 튀지는 않지만

묵묵히 하는선수들을 주로 별문제없이 좋아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정도가 너무 심하다는데 있습니다.

루니가 매너가 좋다할수없고, 호날두가 매너가 좋다할수없습니다.,

마라도나도 문제가 많은 선수였습니다.

골잡이치고 안약삭빠른사람없고, 정직한승부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같은경우는 안정환이면 안정환, 이동국이면 이동국, 이천수면 이천수

황선홍이면 황선홍, 최용수면 최용수 차두리면 차두리...

전부 서로 골고루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하더군요.

꾀를 부린다, 안뛸려고 한다, 움직이질 않는다, 잘난체한다, 약았다. 개발이다. 똥포다..등

등..

좀 확실히 띄워주는게 있어야 되는데, 한사람이 위로 올라가게하고 같이 올라가는게 아니고

같이 하향평준화를 하려다보니, 딱히 누군가의 잘못은 없으면서도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이 되더군요.

대형골잡이의 시작은 그들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것이지.."운이다" "저렇게는 나도넣는다"

라고 계속 깎아 내리면 누가 과연 홀로서기를 할지.....

골잡이를 일반선수들과 같이 보는 현행태도부터가 대형골잡이 자체를 막고있다고 봅니다.

언제부턴가 그나마 있던 골잡이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골을 넣어서 마무리하는사람은 분명 일반선수가 할수없는 그무언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백지장 차이면서도 순간을 가르는 능력일겁니다.

우리는 이런부분을 가볍게 보지말고 인정해 줘야 합니다.

대형골잡이를 만들려면 그들만의 특별한 대우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능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또 거기에 걸맞게 주어져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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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러주신대로... (by ........)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국방부 시계는 돈다...5부 (by 풀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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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예전엔 아시아팀끼리 하면 골많이 넣는 선수중에 최용수선수가 기억나네요
    월드컵에서는 안되도 아시아에선 통하던데요^^
  • 아 독수리 최용수..아시아에서는 특급 킬러였죠.
  • 믿을만한 선수는 이운재밖에 없네요..
  • 저는 박주영만 믿습니다.
  • 저는 박주영만 믿습니다.^^
  • 민박집에서 맥주한캔식 먹으면서, 진짜 잼있게 봤습니다~
    선수1명퇴장당하고, 코칭 스태프까지 어이없게 퇴장당한 상황에서 상당히 잘했다고 봅니다..
    뛰는 선수들은 힘들었겠지만, 연장전이 이렇게 잼있는 경기도 처음봤어요!!
    승부차기에서, 6골 까지 가는것도 첨이구요.. 12시가 넘어서야 끝난 경기.. 총3게임을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간다고 수고한 선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베어벡 감독도 자진 사퇴했네요.. 맘이 안좋습니다 이번 대회끝까지 가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경기였다고 봅니다~

    다들 지친 상태에서 경기를 치루다 보니~ 너무 빡빡한 경기탓이라 말할수도 ~

    있겠다 싶었습니다~ 모든 축구선수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

    대형 골잡이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체계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유는 다들 아실꺼라 생각해 봅니다~
  • 개인기량을 믿지도 않을 뿐더러 개인기량을 발휘할수 없도록 시스템에 의한 경기를 주문하는 코칭스텦에 아주 큰 문제가 있습니다...
    국민의 영웅 히딩크감독이 심어놓은 학습효과 이지요...

    토너먼트에서의 지지않는 경기는 아주 재미없습니다...(유로2004의 그리스)

    지더라도 잼있는 경기 화끈한 경기를 해야죠...(체코...)

    개인공간이 주어지면 뻥뻥때릴수 있는 미드필더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슛팅능력이 상당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물론 몇몇 선수의 가능성이 보인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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