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와 있네요
뉴스를 접하니 자전거를 시작한 지난 3개월 간 났던 사고들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서울숲공원을 지나 잠실대교쪽을 지날때입니다
오전에 비가 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노면 중간 중간 물이 고였었고 대부분 젖어있어서 조심조심 달리는데
오른쪽도 왼쪽도 아닌 정 가운데로 걷는 아주머니 한분이 전방에 보였습니다
딸랑이를 울리며 추월하려 당연히 왼쪽으로 비켜가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붙으시는 척 하다 오른쪽으로 확 넘어오시더군요
오른손 브레이크 잡음과 동시에 왼쪽(이른바 따닥~ 타이밍이랄까요)을 잡아서
저도 최대한 피해를 덜입게끔 급정거를 했습니다
다행히 접촉사고는 안났지만 우측으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와 그립, 안장부분이
쓸렸습니다
안장 바꾼지 3일만에 난 사고라 손톱만하게 가죽이 쓸린걸 보니 씁쓸하더군요
몸 아픈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만 ㅎㅎ
어쨋든넘어져서 땅바닥에 털썩 앉아있는데 흘깃 쳐다보드니
'무슨 산책로에서 저렇게 달려대' 이러면서 지나가더군요
순간 33년간 본의아니게 배워왔던 욕설이 목구녕까지 치솟았습니다만
참고 긴 숨 한번 내쉬면서 '안다치셨으니 다행이네요' 하고 웃어드렸습니다
아마 굉장히 불쾌한 웃음이었나봅니다
축지법으로 가시더군요
(훗날 보니 크랭크축도 휘고 제 애마에선 삐그덕 소리가 ㅠㅠ)
그런 위험한 구역이 몇군데 더 있습니다(사실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는 다 위험하지요)
불광천에서 성산대교쪽 산책로는 아예 우측좌측 통행 개념조차 없습니다
심지어는 '우측통행하세요' 하면서 지나가는데 뒤에서 잔차로 쫓아오시던분은
'도로표시를 봐 자전거는 좌측이라고 써 있자나 똑바로 알려줘야지 젊은사람이..'
이러시더군요
(사실 양쪽 다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말입니다)
특히 아이나 애견을 좌측손에 잡고 가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애견들이 좌측우측 개념이 있을리도 없거니와 목줄은 왜 그렇게 느슨하게 잡으시는지
(아예 목끈도 없이 쫓아오게 냅두는 사람들까지 있죠)
몇번이나 개와 박을뻔 했습니다
가끔은 해당 관할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눈에 잘띄게 표시해달라 할까 망설여지기도 하고
로또만 맞으면 현수막을 한 100장쯤 맞춰 달아놓거나 좌측은 보행자 전용 우측은 자전거전용으로 페인트칠을 해놓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쨋든 먼저 조심해야할건 '우리'라고 생각됩니다
말로만 안라즐라가 아닌 방어운전으로 건너편에 오는 뽀대나는 잔차나
뽀대나는 운전자(특히 아리따운 인라인처녀들) 쳐다볼 일이 아니라
전방주시 및 사고예비 자세를 갖춰서 항상 조심조심 달려야겠습니다
휴 역시 저는 마무리가 안되는군요
달리고싶은 밤입니다
뉴스를 접하니 자전거를 시작한 지난 3개월 간 났던 사고들이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서울숲공원을 지나 잠실대교쪽을 지날때입니다
오전에 비가 왔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노면 중간 중간 물이 고였었고 대부분 젖어있어서 조심조심 달리는데
오른쪽도 왼쪽도 아닌 정 가운데로 걷는 아주머니 한분이 전방에 보였습니다
딸랑이를 울리며 추월하려 당연히 왼쪽으로 비켜가는데 갑자기
왼쪽으로 붙으시는 척 하다 오른쪽으로 확 넘어오시더군요
오른손 브레이크 잡음과 동시에 왼쪽(이른바 따닥~ 타이밍이랄까요)을 잡아서
저도 최대한 피해를 덜입게끔 급정거를 했습니다
다행히 접촉사고는 안났지만 우측으로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다리와 그립, 안장부분이
쓸렸습니다
안장 바꾼지 3일만에 난 사고라 손톱만하게 가죽이 쓸린걸 보니 씁쓸하더군요
몸 아픈건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만 ㅎㅎ
어쨋든넘어져서 땅바닥에 털썩 앉아있는데 흘깃 쳐다보드니
'무슨 산책로에서 저렇게 달려대' 이러면서 지나가더군요
순간 33년간 본의아니게 배워왔던 욕설이 목구녕까지 치솟았습니다만
참고 긴 숨 한번 내쉬면서 '안다치셨으니 다행이네요' 하고 웃어드렸습니다
아마 굉장히 불쾌한 웃음이었나봅니다
축지법으로 가시더군요
(훗날 보니 크랭크축도 휘고 제 애마에선 삐그덕 소리가 ㅠㅠ)
그런 위험한 구역이 몇군데 더 있습니다(사실 보행자 자전거 겸용 도로는 다 위험하지요)
불광천에서 성산대교쪽 산책로는 아예 우측좌측 통행 개념조차 없습니다
심지어는 '우측통행하세요' 하면서 지나가는데 뒤에서 잔차로 쫓아오시던분은
'도로표시를 봐 자전거는 좌측이라고 써 있자나 똑바로 알려줘야지 젊은사람이..'
이러시더군요
(사실 양쪽 다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말입니다)
특히 아이나 애견을 좌측손에 잡고 가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애견들이 좌측우측 개념이 있을리도 없거니와 목줄은 왜 그렇게 느슨하게 잡으시는지
(아예 목끈도 없이 쫓아오게 냅두는 사람들까지 있죠)
몇번이나 개와 박을뻔 했습니다
가끔은 해당 관할구청에 민원을 넣어서 눈에 잘띄게 표시해달라 할까 망설여지기도 하고
로또만 맞으면 현수막을 한 100장쯤 맞춰 달아놓거나 좌측은 보행자 전용 우측은 자전거전용으로 페인트칠을 해놓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쨋든 먼저 조심해야할건 '우리'라고 생각됩니다
말로만 안라즐라가 아닌 방어운전으로 건너편에 오는 뽀대나는 잔차나
뽀대나는 운전자(특히 아리따운 인라인처녀들) 쳐다볼 일이 아니라
전방주시 및 사고예비 자세를 갖춰서 항상 조심조심 달려야겠습니다
휴 역시 저는 마무리가 안되는군요
달리고싶은 밤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