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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방자한....

Tomac2007.08.02 00:13조회 수 1068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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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임니다.

기독교 인터넷 신문 ‘뉴스앤조이’가 위험이 있더라도 분쟁지역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교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올려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뉴스앤조이’의 이사장은 이번 피랍자 23명이 소속된 경기도 분당 샘물교회의 박은조 담임목사다.

31일 오후 7시 현재 뉴스앤조이 웹사이트의 톱기사로 올려진 이 글은 국제선교활동 조직인 ‘개척자들’의 송강호 간사가 썼으며, 이 글은 배형규 목사를 살해한 탈레반이 31일 새벽(한국시간) 심성민(29)씨를 살해하기 8시간 전에 올려졌다.  


◆ 준비 안된 단기 선교는 위험하니 즉각 중단해야


‘분쟁 지역에서의 선교, 중단하지 말자’의 제목의 글에서 송씨는 지금 한국 기독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단기 선교의 위험성을 적극 비판했다. 일단 송씨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단기선교는 더 이상 분쟁 현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오직 준비된 사람만이 (분쟁지역에서의) 선교 현장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씨는 이벤트성 선교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송씨는 “우리가 개종시킬 사람이 그 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놓일 것인지, 또 그런 개종자의 인생을 우리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에 대한 숙고도 없이 사영리를 아랍어나 페르시아어로 음역해 예수를 영접시키고 떠나겠다는 단기선교나 한나절의 평화행진이나 하룻밤의 축제로, 십자군 전쟁 이후 1000년의 원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너무 무책임하고 주술적인 맹신”이라고 비판했다.  

송씨는 아프가니스탄에 억류된 피랍자들이 분쟁 지역에서의 선교가 무엇인지를 고통스럽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분쟁 지역으로의 선교는 더 확대해야 한다”  

비록 단기 선교의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송씨는 아무리 위험해도 분쟁 지역으로의 선교를 떠나야 한다고 이 글에서 주장했다.

송씨는 “전쟁과 분쟁이 있는 위험한 곳에 더 많은 그리스도인 피스메이커들을 파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부터 선교는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라며 “분쟁 지역이 사람들이 위험 속에서 가장 두려워 떨고 있는 곳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곳”이라고 적었다. 그는 “분쟁이 일어나면 자신이 개척한 교회와 양들을 남겨둔 채 자신의 가족만을 데리고 선교지를 도망치듯 빠져 나왔다가 다시 안전해지면 돌아오는 선교사들이 문제”라며 “분쟁지역이 위험하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 정부가 반대하기 때문에 그 곳에서의 선교를 접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런 송씨의 주장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분쟁지역에서 평화와 화해의 발걸음을 계속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이런 얘기는 나중에 했으면 한다”, “기독교인들의 자기 착각이다”이라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뉴스앤조이’ 이광하 편집장은 “뉴스앤조이는 일반인들을 독자층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주로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매체”라며 “시민 기자들이 60% 이상의 글을 올려 편집의 일관성을 유지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 편집장은 “이 글이 위험하고 부정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서 염려하는 마음은 있지만 책임감 있는 진지한 통찰을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송강호 간사의 기고문을 (인터넷에) 올렸다”고 말했다.


이 글을 쓴 송강호 간사는 “준비되지 않은 단기 선교 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준비된 자가 참여하는 선교활동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고를 했다”고 말했다.


송 간사는 “선교자의 안전은 국가의 책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경거망동’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른 여러 나라의 국민들도 위험한 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안전 문제는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순교자와 같은 각오로 선교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犬)인에 생각이면 다행이고...

국력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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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무엇보다...미국 대사관에 가서 해결해 달라고 했던 보도를 보면서...

    서글퍼지더군요...ㅡ.ㅡ;
  • 뉴라이트 핵심세력 즉, 기독우익세력은 일제시대 친일파의 연장선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겁니다.
  • 민감한 문제라 이번 문제에 대해서 사견은 밝힌 적이 없지만...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선교 활동이 진정 타인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얻는다면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저는, 이 첫 번째 계명에 대한 깊은 고뇌 끝에 지금은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참종교인'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드는 건 비단 저 뿐만은 아닐 겁니다.
    무늬만 종교인이 아닌...
  • 상당히 민감한 사안입니다.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왈바입니다.
    분쟁이 생길만한 이슈-종교,정치- 이런건 가급적 올리지 마시죠.
  • 음...글을 쓸수가 없네요.... 내 잔차 스탈에 MX Pro eta 샥이 과연 적당한지에 대한 타당성이나 생각해 봐야겟습니다.
  • 오해를 풀고자 쓰는 글입니다. 너무 반감갖지 마시고 가볍게 봐주세요.^^
    =============================================
    십계명을 보자 나는 기독교인이 될 수 없음을 느꼈다...
    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요,
    그 첫번째 계명을 비롯한 수많은 말씀은 완전무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완전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는 말씀들입니다.
    말씀을 믿는다고 말씀을 모두 지키고 사는 사람일 수 없습니다.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러기에 같은 신앙인들이 서로 섬기며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면서 믿음을 키워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가 신앙은 뒷전이고 자기사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그러나 그 교회에도 믿음의 자녀들은 분명 있습니다.
    신앙은 부분이 옳으냐 전체가 옳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네가 무엇을 믿느냐의 문제입니다.

    계명을 모두 지킬 수 있다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계명을 주신 분 앞에 겸손할 수 없으며, 도리어 그와 동일함을 스스로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자기자신을 믿는다 할지라도 그것도 일종의 믿음이라 본다면,
    이 세상에 무신론자는 없습니다.
    그 대상이 신이 아니더라도 마음 속에서는 이미 신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듯 부자유의 종교도 아니요, 이기적인 사람들도 아닙니다.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시간이 조금 나서 몸은 근질근질한데,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이네요.
    한강으로 나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여러분들은 지금 라이딩 하고싶으세요? ^^;
  • 라이딩... 손 덜 나았는데 오늘 미친 척 하고 자전거로 퇴근을 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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