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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이집트 777특수부대

시지프스2007.08.02 21:51조회 수 6853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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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글입니다.
이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되겠지요...
======================================================

이집트 777특수부대

제1장 전설의 태동

- 1978년 2월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의 친구가 키프로스에서 암살됨.
- 암살범 2명(범인은 단 2명..기억해두시라) 키프로스 정부로부터 DC-8 여객기 슈킹까고
   인질 30명과 함께 도주하다가 착륙허가 내주는 곳이 없어 다시 키프로스로 회항.
- 인질범 2명, 키프로스 정부와 협상 시작
- 복수심에 불탄 사다트, 인질구출과 암살범체포를 위해 45명의 사이카 특공대에 키프로스로 출격 명령.
- 이집트 특공대, 사전에 키프로스 당국과 사전교감이나 착륙허가 등등 그런 거 없었음. 걍~ 갔음.
- 키프로스 군, 착륙허가도 없이 나타난 무장병력은 테러리스트 일당으로 취급. 사격개시!!
- 이집트 특공대 일부는 여객기로 가서 테러범과 총격전, 나머지는 키프로스 군과 총격전 -_-
- 이집트 특공대 15명 키프로스 군에 의해 사살. 나머지는 키프로스군에 포로로 잡힘.
- 인질 30명 전원 사망 -_-;
- 범인 2명은 유유히 빠져나와 키프로스 군에 항복. -_-;
- 이집트 정부, 이 무식한 행동으로 국제적인 지탄. 갓 우방이 된 미국,
   "테러리스트와 타협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 으로 평가.


제2장 전설의 완성

- 열받은 이집트, 사이카 부대를 777부대로 개명하고 미국의 SEAL 등 각국 특수부대 교관 초빙하 여 강도높은 훈련 개시
- 초빙받은 미국 강사 리처드 마친코,
" 이것들은 아랍귀족처럼 허드렛일은 죄다 아랫 사람들 시키고 농땡이 피운다 " 혹평.
   다른 특수부대 교관들도 이 말에 별반 이견 없었다고 함.
- 1985년 10월 이집트 항공 737여객기, 말타 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에게 하이재킹.
- 굴욕을 씻고자 칼을 갈아온 777부대 즉시 출격
- 똑똑해진 이집트 정부, 말타 정부 반 협박으로 이번엔 착륙허가 얻어냄
- 777부대, 배운대로 기내에 도청장치 설치하고 인질들에게 정보 얻으려 노력. 이집트 TV 생중계
- 777부대, 지네 나라 비행기인데로 737기 기내 구조 지식 전무. 인질과 범인들 위치 파악 못함
- 일단 기체 천장 외부를 폭약으로 폭파하고 잡입하기로 결정.
  그런데 확실하게 뚫는답시고 폭약을 조금 많이 설치.
- 폭약 폭파....동시에 그 밑에 있던 인질 20명 바로 사망. -_-
- 777부대 먼지 가라앉힌다고 90초간 대기. 이동안 테러리스트들 응전 준비 갖춤
- 777부대, 엄청난 짓을 저지름. 기내에 대인살상용 파편수류탄 던지며 돌입 !! 인질들,
   영문도 모르고 죽어감
- 777부대 기내 돌입, 인질이고 범인이고 뭐고 움직이는 모든 것에 무차별 사격. 테러범들도
  응사하며 화광이 충천하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됨.
- 몇 몇 인질들 운좋게 기내 탈출하였으나 밖에 대기하던 이집트 스나이퍼들 범인으로 오인하고 사살
- 이집트 방송은 '아~아군이 테러리스트를 한 명씩 사살하고 있습니다.' 라고 방송하는 촌극을 연출
- 결과 : 인질 100명 중 사망 57, 부상 40명 사실상 인질 전원이 죽거다 다침 -_-
- 이집트, 작전의 성공이라고 자축,
미국 7년전 성명에 토시만 바꾸어서 "테러리스트에 굴복하지 않은 용기있는 행동" 으로 평가.


제3장 전설의 결과
.
.
.
그 이후, 어떤 테러리스트도 777특공대가 있는 이집트 항공기는 납치하지 않는다


테러발생율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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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by 벽새개안) 한 번 웃어 봅시다! (by mys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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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아하하하하 배를 잡고 웃었네요^^
  • 정말인가요??
    그렇게 멍청한 특공대 있었군요.
    전부 우리동네특공대...ㅋㅋ
  • 이거 너무 잼있어서 퍼갑니다~~~
  • 777부대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덕분에 최고의 실력을 갖춘 우리 707부대도 777이랑 비슷한 걸로 오해를 받았었죠. 전에 우리 부대 있다가 707 지원해서 전출간 형이 있었는데, 아직 잘 있을런지...
  • 테러범들도...

    인질을 너무 많이 죽인다는 사실에...

    일부러 피하는 중임...
  • 울 나라 777 부대 생각이 얼핏 나는군요... 7235, 5679, 9125.....
  • 777칫솔은 아는데...
  • ㅋㅋㅋ... 저거 다 사실입니다...이스라엘 특수부대랑 비교해서 많이 회자되었던 이야기.

    이스라엘 특공대가 엔테베 인질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하여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린 후에 이집트에서 자기들도 할 수 있다고 시도했다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렸죠..

    이스라엘은 인질 잘 구출한다고 유명하고,, 이집트는 인질도 잘 죽인다고 유명하고..

    결국 테러범도 기피한다는 이집트 특수부대...ㅋㅋ
  • 옛날에 어느 시사 잡지에서 이집트 777부대의 사건 사고를 보고 어이상실했던 기억이.......쩝...
    웃으면 안되는데...웃음이.....쩝.
  • 비행기만 안뺏기면 이기는 무적의 777부대 ㅋㅋㅋ
    한참 웃었습니다
  • 그런 특수부대도 있군요 ㅡㅡ;;
  • 오늘 당신에게 "하하하" 이 한 마디를 날려 드리며, 오래간만에 웃음을 선사해 주셔서 고맙게 여기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쨌든 효과는 만점입니다. ㅎㅎㅎ
  • amakusa님 간만에 들어보네요...^^ 국방부 쓰리세븐특수정보비밀보안대...ㅋㅋㅋ
  • 장기적인 안목에서보면 테러범과 협상이 최선이 아니죠
  • 푸하하하하.. 혹시 이집트에서 애초에 다 계산하고 이런결과를 예상하고 저지른 일들?
  • 푸하하~ 퍼가도 괜찮겠지요? ^^
  • 테러리스트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라는 평가에서 피식했습니다.
  • 러시아는 한술더떠서 테러범이 인질을붙잡고 협박을하는경우 테러범에게 테러를 합니다
    인질을 붙잡고있는 테러범들에게 독가스 살포 테러범+인질 수백명무참히 학살
    테러범+인질 = 공동운명 / 농담으로 러시아 인질은 테러범보다 푸틴을 더 무서워한다고들;;;
  • 작전 중 사망하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하지만, 초반의 희생으로 지금은 아예 납치할 생각을하지 않는다면 꼭 나쁘게 볼수만은 없는 얘기군요. 전 개인적으로 미국의 "테러범과의 협상은 없다."는 원칙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협상을 해서 들어주다보면 거기서 그치지않고 제2 제3의 납치와 협박이 이어질 테니까요. 물론, 고인이 되신 분들께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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