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대청봉을 넘어...오색 약수터로 가기 위해서....강행군(??)을 했습니다...
새벽 부터 내리는 비안개로 인하여..시계가 아주 불량하였고....미끄럽기도 하였고...
암튼...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 되었습니다...하지만 아침을 걸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날은..바로 선배 중 한명의 생일 날이기에...특별히 미역국을 준비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후배 여학생들이....선배 생일은 챙겨 줘야 한다고...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준비물을 준비 해왔더라고요....
그래서 밥은 우리가 했지만...미역국은 그래도 여학생들이 끓여서 내놨습니다...
근데..문제는..... 계속 내리는 빗물이 문제 였습니다...
모두들 빗속에서 판초의를 둘러 쓰고....빗물인지...미역국인지 ....이름모를 물에(??)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그 두남녀 넘들은 눈꼴 시게스리 서로 판쵸의를 덮어주느라 정신이 없고...
(에라이~~이 년넘들아...ㅋㅋ )
어쨌든...그래도 생일상을 받은 선배는 입이 헤벨레....하고..좋아하더군요....쩝!!!
빗속을 걸어서 계속 전진하는 길에 ..(아마 쌍폭 부근인 것 같은데..)
절벽 바위 길에 다리를 만들어 놓은 곳이 있었는데...빗물에 젖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는데...반대쪽에 지게에 짐을 진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미 우리 일행들이..중간 쯤 온 상태라 뒤로 돌아가기도 좀 그래서 그냥 앞으로 전진하는데....
지게에 짐을 진 그들은 우리를 전혀 괘이치 않고....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
비켜 줄려면...서로 몸을 맞대고 돌아서야 하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뒤에 지게를 잡고 그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근데..지게 뒤쪽에 닿은 짐의 감촉이 물컹(??) ...순간 기분이 좀.....오싹!!! 해 졌습니다.
제 뒤로 선배들과 여학생들도 저와 같은 자세로 길을 비켜 주었고...
모두들 지게 뒤쪽의 판쵸의를 뒤집어 쓴 물체의 정체가 의아해 졌습니다....
다 비켜주고..그들이 다시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아저씨들...지게 뒤 판쵸의를 뒤집어 쓴 것들이 뭡니까????"
맨뒤에 있는 아저씨가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을 합니다...
"어제...저 위쪽에서 등반하다가 실족해서 떨어져 죽은 사람들이야~~~" 꺅!!!!!!!!~~~~~~~~
느닷없는 납량특집을 만나 버렸습니다....모두들....순간 얼어 붙듯....그 자리에 서 버렸고.....
서로 얼굴만 쳐다 보며..눈만 꿈뻑꿈뻑!!!!
암튼 그렇게 산을 내려 오다가..남설악 계곡 어디쯤에선가 쉬기로 했습니다.......
계곡에는 밤새 내린 빗물 탓인지...꽤 쎈 급류가 흐르고 있었고...
그 밑으로는 약 5m 정도의 높은 폭포도 있고..
바로 그곳에..깊이를 알수 없는 소 (沼)가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라....
그 앞쪽을 배경으로 저와 같이 취사를 담당한(??) 제 동기 한넘이 카메라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겠다고....뒷걸음 치면서...구도를 잡아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벵수야~~~더..뒤로...임마!!! 그렇게 찍으면..이곳이 안나오잖아...."
이 넘이 인물만 찍으려고 하길래..배경도 찍으라고 ..더 뒤로 물러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넘은 카메라 렌즈에 촛점을 고정하고 뒷걸음을 치며 뒤로 물러났습니다....순간..
바위 끝에서 미끄러진 그 동기넘은...급류 속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모두들 놀라서....헉???.....소리를 질렀습니다...
"벵수야...카메라~~~~" (카메라 물에 빠지면 안된다는....)
급류에 휩쓸린 그 넘은 그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고....다시 깊은 소 속으로 빠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다행히 그 동기넘은 수영을 대단히 잘하는 넘이었고....
여유있게(???) 소 속에서 헤엄치며..물가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첫 마디....."에이~~씨~!! 카메라 필름 젖었을까??" 에고..
이놈아야...니 지금 죽었다 살아난건디.....
하지만..그건 허울 좋은(??) 말뿐..속마음들은...낭떨어지로 떨어질 때..이미 다 말했습니다.
급류로 떨어지는 그 순간...이구동성으로 ""위험해!!" 라는 소리 대신...카메라!!!를 외친,,,우리들......
그 소리에 놀라 그 순간 떨어지면서도 카메라 젖지 말라고...카메라 든 손을 번쩍 들고 떨어지더라는.....
(이 대목에서 어떻게 카메라를 먼저 걱정할 수 있느냐고 당시 선배들을 만나면 20년 넘게
협박을 해가며,,,꽁짜밥에 꽁짜술을 얻어 먹고 살고 있답니다.)
천운으로 지게 뒤에 실려 가지 않게 되었다고......
위로(??)해가며..혹은 달래 가며..그렇게 산을 다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낙산 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요까지만....하지요....바닷가의 추억(??)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쓸까 합니다만..)
여학생과 둘이..그들만의 전혀 다른 여행을(??)을 한 제 동기 넘은...
그 여학생과 결혼하여...아들 둘 낳고..태백에서 교수 생활 하다가 몇해 전 서울로 올라 와서....
모 대학 전임강사로 지내고 있답니다...소위..잘먹고..잘살고 있는거죠....떡두꺼비 같은 아들들과 함께
근데..위 이야기들을 지금 우리 마눌님은 젤 싫어 합니다....왜냐하면..당시 따라가겠다는 것을...
1학년은 안된다고....(당시에 울 마눌님은 1학년..) 하고 떼어 놓고 갔기 때문에...
이 사건(??)을 떡밥으로... 두고두고 저를 씹을 때마다 꺼내는 단골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대청봉을 넘어...오색 약수터로 가기 위해서....강행군(??)을 했습니다...
새벽 부터 내리는 비안개로 인하여..시계가 아주 불량하였고....미끄럽기도 하였고...
암튼...매우 위험한 상황이 전개 되었습니다...하지만 아침을 걸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날은..바로 선배 중 한명의 생일 날이기에...특별히 미역국을 준비하였던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후배 여학생들이....선배 생일은 챙겨 줘야 한다고...미역국을 끓이기 위해 준비물을 준비 해왔더라고요....
그래서 밥은 우리가 했지만...미역국은 그래도 여학생들이 끓여서 내놨습니다...
근데..문제는..... 계속 내리는 빗물이 문제 였습니다...
모두들 빗속에서 판초의를 둘러 쓰고....빗물인지...미역국인지 ....이름모를 물에(??) 밥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그 두남녀 넘들은 눈꼴 시게스리 서로 판쵸의를 덮어주느라 정신이 없고...
(에라이~~이 년넘들아...ㅋㅋ )
어쨌든...그래도 생일상을 받은 선배는 입이 헤벨레....하고..좋아하더군요....쩝!!!
빗속을 걸어서 계속 전진하는 길에 ..(아마 쌍폭 부근인 것 같은데..)
절벽 바위 길에 다리를 만들어 놓은 곳이 있었는데...빗물에 젖어 매우 미끄러웠습니다...
그곳을 지나가는데...반대쪽에 지게에 짐을 진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미 우리 일행들이..중간 쯤 온 상태라 뒤로 돌아가기도 좀 그래서 그냥 앞으로 전진하는데....
지게에 짐을 진 그들은 우리를 전혀 괘이치 않고....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
비켜 줄려면...서로 몸을 맞대고 돌아서야 하는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이...
뒤에 지게를 잡고 그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근데..지게 뒤쪽에 닿은 짐의 감촉이 물컹(??) ...순간 기분이 좀.....오싹!!! 해 졌습니다.
제 뒤로 선배들과 여학생들도 저와 같은 자세로 길을 비켜 주었고...
모두들 지게 뒤쪽의 판쵸의를 뒤집어 쓴 물체의 정체가 의아해 졌습니다....
다 비켜주고..그들이 다시 앞으로 나가려는 순간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아저씨들...지게 뒤 판쵸의를 뒤집어 쓴 것들이 뭡니까????"
맨뒤에 있는 아저씨가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을 합니다...
"어제...저 위쪽에서 등반하다가 실족해서 떨어져 죽은 사람들이야~~~" 꺅!!!!!!!!~~~~~~~~
느닷없는 납량특집을 만나 버렸습니다....모두들....순간 얼어 붙듯....그 자리에 서 버렸고.....
서로 얼굴만 쳐다 보며..눈만 꿈뻑꿈뻑!!!!
암튼 그렇게 산을 내려 오다가..남설악 계곡 어디쯤에선가 쉬기로 했습니다.......
계곡에는 밤새 내린 빗물 탓인지...꽤 쎈 급류가 흐르고 있었고...
그 밑으로는 약 5m 정도의 높은 폭포도 있고..
바로 그곳에..깊이를 알수 없는 소 (沼)가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이라....
그 앞쪽을 배경으로 저와 같이 취사를 담당한(??) 제 동기 한넘이 카메라를 들고..
단체 사진을 찍겠다고....뒷걸음 치면서...구도를 잡아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벵수야~~~더..뒤로...임마!!! 그렇게 찍으면..이곳이 안나오잖아...."
이 넘이 인물만 찍으려고 하길래..배경도 찍으라고 ..더 뒤로 물러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넘은 카메라 렌즈에 촛점을 고정하고 뒷걸음을 치며 뒤로 물러났습니다....순간..
바위 끝에서 미끄러진 그 동기넘은...급류 속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모두들 놀라서....헉???.....소리를 질렀습니다...
"벵수야...카메라~~~~" (카메라 물에 빠지면 안된다는....)
급류에 휩쓸린 그 넘은 그 높은 폭포에서 떨어지고....다시 깊은 소 속으로 빠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뭐가 어떻게 된 건지도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다행히 그 동기넘은 수영을 대단히 잘하는 넘이었고....
여유있게(???) 소 속에서 헤엄치며..물가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첫 마디....."에이~~씨~!! 카메라 필름 젖었을까??" 에고..
이놈아야...니 지금 죽었다 살아난건디.....
하지만..그건 허울 좋은(??) 말뿐..속마음들은...낭떨어지로 떨어질 때..이미 다 말했습니다.
급류로 떨어지는 그 순간...이구동성으로 ""위험해!!" 라는 소리 대신...카메라!!!를 외친,,,우리들......
그 소리에 놀라 그 순간 떨어지면서도 카메라 젖지 말라고...카메라 든 손을 번쩍 들고 떨어지더라는.....
(이 대목에서 어떻게 카메라를 먼저 걱정할 수 있느냐고 당시 선배들을 만나면 20년 넘게
협박을 해가며,,,꽁짜밥에 꽁짜술을 얻어 먹고 살고 있답니다.)
천운으로 지게 뒤에 실려 가지 않게 되었다고......
위로(??)해가며..혹은 달래 가며..그렇게 산을 다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낙산 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요까지만....하지요....바닷가의 추억(??)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쓸까 합니다만..)
여학생과 둘이..그들만의 전혀 다른 여행을(??)을 한 제 동기 넘은...
그 여학생과 결혼하여...아들 둘 낳고..태백에서 교수 생활 하다가 몇해 전 서울로 올라 와서....
모 대학 전임강사로 지내고 있답니다...소위..잘먹고..잘살고 있는거죠....떡두꺼비 같은 아들들과 함께
근데..위 이야기들을 지금 우리 마눌님은 젤 싫어 합니다....왜냐하면..당시 따라가겠다는 것을...
1학년은 안된다고....(당시에 울 마눌님은 1학년..) 하고 떼어 놓고 갔기 때문에...
이 사건(??)을 떡밥으로... 두고두고 저를 씹을 때마다 꺼내는 단골 메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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