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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이야기

ksc47582007.08.05 12:35조회 수 846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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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아쿨으즈를 모는 친구 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영업을 하는 친구라 차를 길가 코너에 세우고 볼 일 본후 시동을 걸고

오토이다보니까 후진을 위해 R로 변속하는 순간(악셀 밟을 틈도 없음)

후방감지기에 뭔가 잡혔는지 삑삑(최대경고음:바짝붙어있을때) 대길래

브레이크 잡으면서 사이드미러로 봤더니 잔차를 탄 아저씨 한분이

'어~어~' 이러시면서 넘어지더랍니다


다행히 팔꿈치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난 거 외엔 별 다른 상처를 입지 않으셨고
잔차도 차 뒷범퍼도 아무 흔적이 없었답니다


친구: 야 이래저래 이러쿵 저러쿵 어떻게 해드려야 하냐?

저   : 자전거 비싼거냐?

친구: 아닌거 같다

저   : 다행이다 뚝!

나중에 다시 전화로 들은 얘긴데
치료비조로 10만원을 드렸더니 7만원만 달라고 하셨답니다
(여기까지는 굉장히 서로 좋게 끝난거 같죠?) 7만원 받으면서 병원가봐야 하는데
어쩌구~~ 차 넘버를 외우시더랍니다 ㅎ

'야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다 너 나같은 사람한테 걸렸음 최소한 20만원 불렀다
자전거 어쩌고 저쩌고' 라고 위로해주었습니다


'뒤에서 누가 살짝이라도 받으면 일단 뒷목 잡고 내려라'
'니 실수로 받으면 놀라지 말고 너무 미안하다 하지 마라
그럼 초짜인줄 알고 큰 액수를 부른다  당당하게 보험처리 하자 말해라'

갑자기 생각나는 얘기입니다
누가 가르쳐준적은 딱히 없지만 그래야 바보 취급 안당할거 같은...
참 모진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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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남이하면 불륜,내가하면 로맨스 란 말이 생각납니다.
    웃자고 나온 말인자, 한국인의 일반적 특성인지, 개싸가지들에 국한된건지,
    인간의 본성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전 사고나면 암생각없이 112에 사고났다고 말합니다. 그럼 열내지않고도 해결되던데요.
  • 112신고하면 가 .피 즉 가해자 피해자만 가려줍니다

    사고처리는 결국 합의를 하던지 보험회사에서 하던지 하게 되죠~

    조서도 꾸며야 되고 단순접촉사고라면~ 그냥 서로 푸시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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