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인물따지고 뭐 따지고 하면 남는게 여관의 추억 밖에 없다는 "외할아버지"의
당부에도... (할아버지는 올해 아흔하나... 이지만 정신은 아직도 쿨하십니다..ㅋㅋ)
20여일이 넘게 연애를 했습니다.
역시 몸에 받지를 않더군요.. -,.-
수많은 '노총각'을 양성하는 왈바의 성향을 이어받은 탓인지.. ㅡ,.ㅡ
그녀는 이뻤습니다. 연애인 지망생이고 트레이너 였으니까요.
몸매도 이뻤습니다. 키가 저랑 같은데 몸무게는 30키로가 덜 나가니까요 =.=
생각도 이뻤습니다. 착하다라는 느낌은 아무에게나 느낄 수 없지요..
근데 제가 못생겼습니다.
맘도 못생겼습니다.
주말에..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잔차.. =.=
"잔차가 좋아? 내가 좋아?" 라는 질문에..
"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는 우문현답(?)으로 응수했더니..
20여일의 짧지만 답답하고 구속받던 날들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ㅎㅎ
이별은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는데..
별 느낌이 없습니다.
한번.. 사귀어볼까.. 여친 까짓거.. 라는 마음만 있었나봅니다.
좋아하는 맘도 없었는데.. 20여일 동안 속인건 미안하네요.
이쁜 그녀라 좋은 사람은 금방 만날겁니다. ㅋㅎㅎ
여자보다 잔차가 좋고.. 산이 좋고.. 사람이 좋습니다.
오호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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