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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밑에 십자수님글과 관련(?)하여^^

키큐라2007.08.08 14:32조회 수 912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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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수님 글에 달린 기발(?)한 댓글들을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 봅니다.

십수년 전에 제가 디스플레이어란 직업을 가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백화점이나 의류매장의

쇼우윈도우나 스테이지를 알흠(?)답게 꾸미는 직업이었죠. 당시 이계통에 예쁜 여자분들이

많아서 제 직업을 부러워하는 분들이 많았답니다^^

각설하고, 하고자 하는 얘기는 쥐에 대한 얘기입니다. 쥐가 십자수님글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읽으시다 보면.........

디스플레이용 소품들을 만들때 사용하는 본드중에 글루건(또는 핫멜트)이라고 있습니다.

권총처럼 생긴것인데 손잡이를 움켜쥐고 방아쇠부분을 당기면 총구(?)에서 본드성분의 글루

액체가 조금씩 나옵니다. 종이, 나무, 쇳조각등등....안붙는 것이 없지요.

사무실 한켠에서 밤을 새면서 직원들과 소품만드는 일을 하던중 한 여직원이

"어제 집 천정에서 밤새도록 쥐가 돌아다녀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하소연 하더군요.

이때, 글루건을 들고 작업하던 우리 실장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씀 하시더군요.




실장님: " 야! 너는 회사에와서 뭘 배우냐?"

여직원: "예?  @,.@???"

실장님: "아니 집에 쥐가 많은데 그걸 두고만 보냐?"

여직원: "그럼 뭐 좋은 방법이 있어요?"

실장님: "일단 쥐덫을 이용하든 뭘 이용하든 한마리만 잡아라...."

여직원: "그리고요??"

실장님: "잡은 놈을 죽이지 말고 쥐 똥고에다 글루건을 몇방 먹여주면.....ㅡ,.ㅡ"

여직원&키큐라: "그러면요? @,.@???"

실장님: "그놈이 자기 소굴로 들어가서 다른 쥐들과 지내면서 배고프면 먹고, 또 먹겠지...
           그런데 나오는 구멍이 막혀 있으니 이놈이 필시 미쳐 날뛰면서 다른 놈들을 물어
           죽이지 않겠냐?"

여직원&키큐라: 끄덕 끄덕......



십자수님한테 이러라고 하는 얘기는 절대루 아닙니다....
살찌우신다고 많이 드신다는데 자주 화장실을 가신다기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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