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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쌈을 읽고....

야전공병2007.08.09 20:10조회 수 1012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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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쌈을 자주 만듭니다
아니 보쌈 수육을 자주 만든다고 하는게 맞군요
집사람이 임신하고 나서부터는 좋아하지 않던 회랑 보쌈이랑 돼지수육을 좋아하더라구요 한번은 홍어회를 준비했는데 마눌 왈 "어머 홍어랑 먹으니까 더 맛있다" 홍어를 먹어보지 못한 보통 사람들은 전혀 먹지를 못하는게 홍어인데 우리 마눌은 첨 먹으면서도 잘 먹더라구요 ^^*

그냥 돼지고기 수육을 자주 삶다보니 맛있게 삶는 법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저보다 잘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건 순전히 경험에 의해서 알게된 것이라......

일단 돼지고기 삼겹살 덩어리(대략1kg) 를 준비합니다
그 다음 냄비를 준비하고 물을 붇고 된장을 한 숟가락 넣고 다시마를 넣습니다 그리고 색깔이 이쁘장할때까지 양조간장을 붓습니다 그리고 나서 양파 하나를 잘라서 넣고 마늘 다진것을 한 숟가락 넣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돼지고기를 넣고 한참을 끓입니다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수육을 푹 질러보고 잘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 막히면 잘 들어갈때까지 끓입니다 젓가락으로 확인할때 소주를 쪼매 넣어줍니다

다 익었으면 찬물을 받아놓고 고기를 꺼내자마자 찬물에 담굽니다
쪼매 있다가 고기를 꺼내서 썰어 먹으면 됩니다

해 보시고 맛있다고 느끼시면 집에서 자주 해 주세요 사랑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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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간장의 양을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색깔이 이쁘장해질 때까지' 가 너무 관념적이라서요
    그 양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당당^^

    잘 알아 두면 노총각분들은 상당히 요긴하겠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맹세컨대, 수카이님을 절대 떠올리지 않고 쓴 댓글임)
  • 지나가다가.. 기냥 냄비에다 쌈지 마시고 압력솥에다 삶아 보세요.
    영양도 그데루고, 기름기만 쏙 빠져서 ... 거기다 쐐주한잔.ㅋ~캭!~
  • 쩝!!! 없어서 못먹는 넘(??)...걍~~ 주시는데로 먹겠습니다...감솨함다....
  • 풀민님! 금야주에 만날 기회가 있음 같은 학번끼리 한잔 하고 싶습니다.
  • 커피가루를 넣으시면 돼지특유의 냄새가 사라진답니다
    울 동네 정육점아저씨가 가르쳐주신것이니 효과는 확실하겠죠^.^
  • 통생강도 꽤 괜찮아요... 커피가루 작은숫갈에 생강 서너개 (저희 어머니 비법임다.), 나머진
    야전 공병님과 똑같네요...^^
  • fire9355님!!..금야주??....金夜走 ?....金夜酒?.....
    원래..금요일 오후에는 제가 다른 동호회 정기 모임날인지라....
    (그곳으로 나오시면..되지요...금요일 오후 7시 30분.....잠실방면..반포매점 )

    근데..쩝!!..원래..제가..음주가무(??)에는 영~~취미가 없는지라....흐흐흐.....
    따라서 커피 한잔은 대접해 드릴 수 있는데요....
  • 제가 요리쪽엔 일가견이 있는지라 한 말씀 보태자면...
    재료나 요리방식을 초월한 음식은 바로 정성 아닌가 싶습니다
  • 꾸울떡~~~ 침 넘어 갑니다.
  • 저도 침이....
  • 정성이란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제 와이프는 그런거 해준적 한번도 없는데

    흐미 ... 이글 와이프 보면 쫒겨납니다~
  • 얻어 먹으러 가면 안주려나요^^;;
  • 저두 지나가다가... 돼지고기를 끓는 물에 넣기 전에 찬물에서 30분정도 담궈두면 핏물이 빠져나가서 비린 맛이 덜합니다.
    땡기는군요 . 보쌈 쐬주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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