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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최홍만편을 보니..

dunkhan2007.08.09 21:43조회 수 1398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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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추적60분에 최홍만의 종양에 대해서 방영하더군요.

거인비대증인가로 수술을 요하고, 미국은 30년전부터 선수강화 차원에서

여러가지 신체 테스트를 해서 통과 못하면 라이센스를 주지 않는다는것과

몇년전에도 씨름할때 종양에 대한 경고가 있었고, 이번에도 불거져 나왔으니

k1은 흥행에만 신경쓰지 말고 선수자신이 조속히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정작 최홍만은 어떠한 고통을 호소하거나, 일상생활이나, 훈련, 시합때도 일반인

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최홍만이 수술받는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일단 종양자체도 악성이 아니고, 본인도 그통증을 받은적이 없으며,

무엇보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수술자체가 100%원상복귀가 되는 수술이라면 당연히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다리나, 팔에있는 종양도 아니고, 치명적이지 않는 종양때문에 뇌에 칼을 댄다는것은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얼마전엔 축구선수는 십자인대파열로 간단한 수술이라고 받았지만, 아직도 뇌사상태에

있습니다.

만약 수술이 잘못되어 나오는 책임은 어떤식으로 의료쪽에서 질건지....

또 잘못된걸 어디까지를 잘못되었다고 볼건지....

종양을 제거했더니, 일상적일때는 이상이없는데, 한시간이 지나면 어지러워 진다거나.

피로해진다거나, 검사때는 나오지 않는 특이한 반응을 어떻게 책일질건지...

종양자체만 제거해 가지고 끝나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변수들이 나올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홍만 입장에서는 만에하나 잘못된 수술보다 만에하나 잘못맞아서 잘못된 경우가

오히려 낫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병이 있으면 치료를 받는게 당연한 겁니다.

병을 참고 있는것보다 미련한것은 없죠.

하지만 최홍만의 경우는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선수개인의 종양문제가 추적60분에서까지 수술을 해라마라 할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그리고 선수 인터뷰하면서 어제 복통이 있어서 지금 너무 힘들지만 경기에 올랐다는

것도 너무 의도적입니다.

프로의 세상에서 그렇지 않은경우는 없습니다.

그럼 그사람이 "나오늘 기분이 않조고 컨디션도 않좋아서 경기취소하겠다" 이러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것은 연예인이나 기타 어디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추적60분의 경우 k1의 흥행이익과 욕심 선수의개인 욕심만을 꼬집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못 수술대에 올랐다가 선수생명이 끝나버린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그러한 신체검사수준은 얼마든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지고 놀수

있다는것도 배제하기 힘듭니다.

더군다나 이번건은 여러의사들간에 이견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냥 두어도 큰문제는 없지만, 그것이 제거되야 하는데는 100%동의 할겁니다.

하지만 수술후 아무문제가 100% 없을거라고는 장담 못할겁니다.

최홍만이 뇌사에 빠지더라도 어느누구 제대로 책임질 사람도 없는겁니다.

더군다나 몸이 밑천이라면 더욱 그러 하겠죠.

최홍만은 우리나라 격투기 국가대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수술대에 올리는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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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홍만이가 어리버리 만만하게 보이는가???

    앞에 서면 말도 못할것들이...

    그 상황의 운동선수 150명중.. 하나를 예로 들면 몰라도...

    딱 한명을 지들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한단 말인가..

    추적.. 그마해라...
  •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없는 것입니다.
    나도 척추종양 수술을 10년전에 했습니다. 지금 아무 지장없이 살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무일 없다 하더라도 의학적 소견으로 위험성을 예고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선수 생명이 끝난다 해도 최홍만씨 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합니다.
  • 제생각은 다릅니다.
    그프로에서 주장하는건 수술을 꼭해라라는건 아니였던것 같은데요.
    정말 이상이 없는지를 확실히 확인하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주장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만 팬 혹은 그와 비슷하게 최홍만군을 응원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아픔이 있고 없고 당장해야 하고 안해도 괜찮고를 떠나
    문제가 될 부분 자체를 애초에 관리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은 조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쉽고 완쾌도 빠르다는데
    다른 병도 그와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 dunkhan글쓴이
    2007.8.10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가지만 덧붙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종양이 있고 수술을해서 건강해야 한다는것과, 건강은 삶그자체입니다.

    하지만, 별이상없이 지내온 일반적 종양으로 그가 현재 10키로 빠질정도의 스트레스가
    받는다면 그것은 더큰문제입니다.

    뇌종양이나 척추종양 같은경우는 고통과 증상이 심해서, 앞이 잘안보이거나 어지럽거나, 걷는
    조차 힘듭니다.

    씨름때부터 종양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일반인이 상상하기 힘든 훈련과 연습을 하고있습니다.
    k1에서 벤너, 세미슐트, 밥샘, 레미본야스키 등 최고의 선수들과의 대전하기위해 얼마만큼의 훈련
    과 연습을 했을까?

    악성종양은 자신이 숨기고 참고 않참고의 문제가 아닐겁니다. 원래가 고통스러운거니까요.

    건강하다해도 그들과 대전하기 힘든 상대들입니다.

    어디하나 종양증상이 그에게 나타났다면, 이미 훈련이나 경기조차 치루기 힘듭니다.
    최홍만이 아무리 원한다 해도..

    우리나라에도 여러사람들이 도전하지만, 얼굴에 멍이들고, ko 되는것보면, 최홍만이 이루어낸
    것은 덩치만이 아니라 훈련과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과연 일반인을 초월하는 체력을 갖고있는 그에게 종양이라 다치거나 죽을지 모르니까 수술을
    받으라는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솔직히 이렇게 과도하게 종양을 문제시 하는것도 이상하게 보일정도입니다.

    또 최대한 몸에 칼을 대는것보다 최대한 약물로 치료하는것이 순서라고 봅니다.
    물론 때에 따라선 수술이 우선일 수도 있겠지만, 머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또 수술이 소위 100%완치...여기서 100%완치는 의학적으로 어디까지의 범위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 100%는 그가 원래의 체력과 모습으로 격투기를 하는것으로
    알고있을겁니다.

    그렇게 100% 수술이 되었다쳐도, 그공백기간은 다시 격투기특성의 선수생명으로 볼때
    다시 일어설수 없는 기간이 될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한창기일때, 운동을 하고, 30살쯤 은퇴후 그때가서 수술해도 큰문제가 없을 정
    도의 종양일겁니다.

    종양이니까 당연히 수술받아라. 라고만 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아니..자기는 아니라고하고, 의사도 큰문제는 아니라고 하는데, 미국의사람과 언론은 거의
    죽는데도 수술않받는식으로 미춰진다면, 최홍만 자신이 현재 겪는 고통은
    k1챔피언과 결승을 치루는경기보다 고통스러울것 같습니다.

    저런종양은 현재와 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욱커지고, 또 이완되고, 유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면 작아지기도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오히려 맞다, 맞다, 하다가 정말 맞아지는 경우는 이런경우이겠죠.






  • 정밀한 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종양 등 암 종류는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좋다는 것이 상식 아닌가요? 이미 고통이 심해질 때는 늦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최홍만의 경기를 보고 싶다는 팬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저도 최홍만이 그것이 악성이든 악성이 아니든, 정밀검사를 해 보고,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치료가 약물치료가 되었든 수술이 되었던지 간에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프로의 세계에서 고통이란 늘 있는 것이고, 당장 자신의 처지와 욕심, 버릴 수 없는 그 많은 것들 때문에 몸 안의 병을 키운다면 결국은 자기 인생의 결말을 맺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약 몇 년 후에 최홍만이 종양으로 인해 사망했다. 이런 기사가 나오고, 역시 그 때 일부러 숨긴 것이구나.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때는 이렇게 말할까요?

    비운의 파이터. 최.홍.만.

    부디 최홍만 선수가 현명하게 판단해서 제대로 검사를 받고, 이상이 있다면 최선의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랜스 암스트롱처럼 암 말기를 극복하고 세계 챔피언이 된 사람도 있으니까요.
  • 종양 제거는 차후 문제이고...

    소속사?에서 최홍만 선수에게 건강상 아무 문제없다는 식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밀검사 받아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을 것을....

    현재 몸에 이상이 없는데... 정밀검사 받을 필요가 있는냐는 것은...

    현재 최고의 줏가이니 돈 많이 벌어줘야하는데...

    자칫 종양제거 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이라도 나오면...
  • 몰라서 하시는 말씀임니다.
    당뇨, 고혈압 환자가 당장 아프고 고통스럽나요?

    최홍만 선수는 뇌하수체에 종양 있는 상태입니다.
    뇌하수체는 뇌 기저부 시신경이 X자로 교차하는 부위 후하방에 위치하는 중요한 호르몬 분비 기관입니다. 갑상선, 부신피질의 기능을 조절하고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자궁수축호르몬, 바소프레신(혈관 수축호르몬?) 을 분비함니다.
    뇌하수체 종양는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뇌하수체 선종이라 부름니다.
    단순한 혹으로 아무런 호르몬도 분비하지 않은 경우가 가장 많고 유즙분비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장 호르몬 순으로 빈도가 증가했던 걸로 기억함니다.

    말씀 드린데로 뇌하수체의 위치상 종양이 커지면 시신경을 압박 초기에는 시야장애 더 진행하면 실명함니다. 또 측면에 정맥동을 침범하고 정맥동에 이웃한 제 III, IV, V1, V2을 압박하게되죠. 당근 완치는 불가능해지고요.
    병이 오래되면 당뇨, 고혈압 등 등 많은 합병증으로 동반 일찍 사망하게됨니다.

    최홍만 선수 처음에 보고 말단 비대증 의심했음니다. 그런데 수년간 별로 외모 변화가 없는 거 같아 아닌가? 이랬는데 최근 수개월 사이에 얼굴이 몹시 우락부락해졌더군요.
    말단 비대증 환자는 가족끼리 닮지 않고 환자들끼리 닮슴니다. 병이 진행할 수록 비슷한 얼굴이 되지요.

    암스트롱이 정신력만으로 병을 극복한거 아님니다. 적절한 치료 & 정신력 ^^

    최홍만 선수 의사들이 치료받아야한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허풍"이라고 하더군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는... 딱 어느나라 꼬라지하고 똑 같음다.

    환자들이 가끔 의사의 설명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중요한 결정을 주저함니다.
    딱 한마디 함니다.
    제 동생이라면 몽둥이질해서라도 수술시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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