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8월.. 십여일 정도 하루도 걸르지 않고 비가 내리긴 요즘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가끔식 쏟아지는 폭우를 보면서 한번 맞아보았으면 하는 애들같은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어제낮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저녘때쯤 비가 한두 방울 내리더니.. 그래서 얼른 잔차를 데리고 조금만 산으로 갔는데.
오르기 시작하자 마자 주먹보다 좀 작은 빗 방울들이 나와 잔차를 때리기 시작,,,
황급히 등산 하시는 분들이 내려오기 시작하는데, 전 속으로 애들같은 소원풀러 올라갑니다.
아마도 다른 분들이 저렇게 비를 맞으면서, 어두어지는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
하실른지.ㅋㅋ
정상까지 올라가서 혼자웃고, 집으로 오는길에도 비를 많이 맞았지만 기분좋은 저녘이었습니다
좋아서 한잔했더니 지금 일어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