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서는 이런 일이 잘 없었는데, 오늘 두 대의 차량과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1. 남대문 로터리(로터리 맞나요? 교차로인가..)
남산에서 내려와 서울역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로터리를 돌아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있고, 그 다음 우측으로 빠지는 큰 길이 서울역 가는 길입니다. 저는 서울역 방향으로 가는 맨 마지막 차선을 지나가고 있는데, 왼쪽에서부터 제 앞으로 밀어 붙이더니, 서울역 방향이 아닌 천 번째로 우측으로 빠지는 그 길로 빠지려는 것입니다. 진행방향을 보면 X자로 교차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왼쪽 발을 들어 트렁크 옆 부분을 있는 힘껏 뻥 ~ 하고 차 주었습니다. ^^;; 도로 분리대 바로 앞이라, 그 차는 설 타이밍도 없이 그대로 우측으로 미끄러져 나가 버렸습니다. 저를 멀뚱 멀뚱 쳐다 보더군요.. 마음껏 보고, 앞으로는 무식하게 운전하지 말그라 ~ 하고는 유유히 왔더랩니다. ㅎㅎ 차 돌려서 따라 올 줄 알고 유유히 패달링도 안 하고 오려면 와라 ~ 하고 있었지만, 안 오더군요.. (아마 제가 발로 찬 부분이 찌그러졌을 텐데, 몰랐던 모양입니다.)
2. 한강대교
한강대교를 지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맨 가 차선에 붙어서 차선 중앙으로 열심히 페달링을 하며 한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속력은 대략 40km/h에 근접하고 곧 넘어서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크락숀을 울려 댑니다. 뒤를 돌아보며 살짝 째려 줬습니다. 크락숀을 더 울려 댑니다. 속도를 점점 줄이며 뒤를 돌아봐 주었더니, 계속 크락숀을 울려 댑니다.
자전거 세워 버렸습니다.
뚜벅. 뚜벅.
이 xxxx ! !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 !!!!!!!!!!!!!!!!!!!!!!!!!
가 목구멍까지 올라 왔지만, 일단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있으니, 먼저 말을 걸어 옵니다. "자전거는 인도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차도로 가도, 가로 비켜 가야지 ~" 목구멍까지 운전면허는 어떻게 땃냐? 자전거가 차니? 보행자니? 별별별 욕과 함께 올라왔지만,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고, 법이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적으로 앞에 자전거가 있으면, 옆에 넓은 길로 피해 가면 좋지 않느냐? 자전거가 길 가로 붙어서 옆으로 차가 쌩쌩 지나가면 더욱 위험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니, 그렇긴 하네요. 이러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인지상정으로 잘 알아듣고 사과를 하니, 저도 기분이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 저도 웃으면서 앞으로도 앞에 자전거가 지나가면 잘 부탁드립니다 ~ 하고 왔습니다. (그 아저씨가 한바탕 하려고 대들었으면, 좀 많이 시끄러워 졌을지도.. ^^;;)
저도 운전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지라,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서 운전하는 마음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나, 자동차를 탈 때나, 느린 것을 무척 싫어하기에, 도로에 나서면, 빠르게 빠르게 다니는 편입니다. 하지만, 앞에 자전거가 있든, 천천히 가는 차가 있던 내가 빨리 가고자 크락숀을 쓴다던지, 위협을 하는 짓은 왠만해선 하지 않습니다.(저도 사람인지라, 항상 그러하지는 못할 때도 있습니다만.. ^^;;) 무식한 운전도 무척 싫어합니다. 부드럽고 여유있는 빠른 운전을 좋아합니다. 비껴 가거나, 빨리 갈 기회가 있을 때만 빨리 가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도 (가령 한강 둔치에서) 앞에 사람들이 많거나, 천천히 가는 자전거가 밀려 있으면 그냥 조용히 따라 가다가 추월해 가면 그만입니다. 상황에 따라 때로는 멀찌감치서부터 잠시만요 ~ 하고 부드럽게 소리치기는 하지만, 이것이 위협을 하려고 소리치는 것은 아닙니다. (목소리가 큰 편이지만, 어투, 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런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든, 자전거를 운전하든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를 하고, 내가 빨리 가고픈 마음만으로 위협을 하거나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1. 남대문 로터리(로터리 맞나요? 교차로인가..)
남산에서 내려와 서울역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로터리를 돌아가다가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있고, 그 다음 우측으로 빠지는 큰 길이 서울역 가는 길입니다. 저는 서울역 방향으로 가는 맨 마지막 차선을 지나가고 있는데, 왼쪽에서부터 제 앞으로 밀어 붙이더니, 서울역 방향이 아닌 천 번째로 우측으로 빠지는 그 길로 빠지려는 것입니다. 진행방향을 보면 X자로 교차될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왼쪽 발을 들어 트렁크 옆 부분을 있는 힘껏 뻥 ~ 하고 차 주었습니다. ^^;; 도로 분리대 바로 앞이라, 그 차는 설 타이밍도 없이 그대로 우측으로 미끄러져 나가 버렸습니다. 저를 멀뚱 멀뚱 쳐다 보더군요.. 마음껏 보고, 앞으로는 무식하게 운전하지 말그라 ~ 하고는 유유히 왔더랩니다. ㅎㅎ 차 돌려서 따라 올 줄 알고 유유히 패달링도 안 하고 오려면 와라 ~ 하고 있었지만, 안 오더군요.. (아마 제가 발로 찬 부분이 찌그러졌을 텐데, 몰랐던 모양입니다.)
2. 한강대교
한강대교를 지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맨 가 차선에 붙어서 차선 중앙으로 열심히 페달링을 하며 한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속력은 대략 40km/h에 근접하고 곧 넘어서려는 순간이었습니다. 뒤에서 갑자기 크락숀을 울려 댑니다. 뒤를 돌아보며 살짝 째려 줬습니다. 크락숀을 더 울려 댑니다. 속도를 점점 줄이며 뒤를 돌아봐 주었더니, 계속 크락숀을 울려 댑니다.
자전거 세워 버렸습니다.
뚜벅. 뚜벅.
이 xxxx ! ! 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 !!!!!!!!!!!!!!!!!!!!!!!!!
가 목구멍까지 올라 왔지만, 일단 심호흡 크게 한 번 하고 있으니, 먼저 말을 걸어 옵니다. "자전거는 인도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차도로 가도, 가로 비켜 가야지 ~" 목구멍까지 운전면허는 어떻게 땃냐? 자전거가 차니? 보행자니? 별별별 욕과 함께 올라왔지만,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고, 법이고 뭐고 다 떠나서, 인간적으로 앞에 자전거가 있으면, 옆에 넓은 길로 피해 가면 좋지 않느냐? 자전거가 길 가로 붙어서 옆으로 차가 쌩쌩 지나가면 더욱 위험하지 않겠느냐? 라고 하니, 그렇긴 하네요. 이러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인지상정으로 잘 알아듣고 사과를 하니, 저도 기분이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 저도 웃으면서 앞으로도 앞에 자전거가 지나가면 잘 부탁드립니다 ~ 하고 왔습니다. (그 아저씨가 한바탕 하려고 대들었으면, 좀 많이 시끄러워 졌을지도.. ^^;;)
저도 운전을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전거를 본격적으로 탄지라, 자전거를 타지 않으면서 운전하는 마음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자전거를 탈 때나, 자동차를 탈 때나, 느린 것을 무척 싫어하기에, 도로에 나서면, 빠르게 빠르게 다니는 편입니다. 하지만, 앞에 자전거가 있든, 천천히 가는 차가 있던 내가 빨리 가고자 크락숀을 쓴다던지, 위협을 하는 짓은 왠만해선 하지 않습니다.(저도 사람인지라, 항상 그러하지는 못할 때도 있습니다만.. ^^;;) 무식한 운전도 무척 싫어합니다. 부드럽고 여유있는 빠른 운전을 좋아합니다. 비껴 가거나, 빨리 갈 기회가 있을 때만 빨리 가려고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도 (가령 한강 둔치에서) 앞에 사람들이 많거나, 천천히 가는 자전거가 밀려 있으면 그냥 조용히 따라 가다가 추월해 가면 그만입니다. 상황에 따라 때로는 멀찌감치서부터 잠시만요 ~ 하고 부드럽게 소리치기는 하지만, 이것이 위협을 하려고 소리치는 것은 아닙니다. (목소리가 큰 편이지만, 어투, 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런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든, 자전거를 운전하든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입장도 배려를 하고, 내가 빨리 가고픈 마음만으로 위협을 하거나 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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