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을 나갔습니다.
일산에서 출발해서 호수공원 벗어날때쯤 비가와서 돌아가려고
정류장에 있는사이 비가 그쳐서 다시 go~

행주대교 다리 건너가는데 비가와서 다리 밑에서 다시 대기,
잠시후 비가 그쳐서 공항대교 쯤 가는데 다시 비오기 시작
은근히 열 받더군요.

여의도에서 유턴해서 오는데 다시 행주 대교 근처에서 또 비가 오데요
잠시  또 대기

일산 근처 오는데 비가 다시 주룩주룩
이번엔 멀리서 번개도.... 왕창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하늘보니 그칠 비도 아닐것 같고 해서 굴다리서 한참 대기
요즘 벼락도 무서운지라 낮은 쪽을 택해서 호수 공원으로
접어 들어 오는데, 그 와중에도 비맞고 달리기 하는사람, 우산 쓰고
걷는사람, 저만 이성잃은 사람처럼 보이질 않아 다행이더군요^^


결국 폭우속을 뚫고 오다
노래하는 분수대를 돌면서  미끄덩~~

자전거는 찌익 5미터 앞으로
몽뚱이는 슬라이딩 2미터
빗물이라 잘도 미끄러지더군요

그 와중에도 자전거 미끄러져 나가는게 보이는데....
엉덩이 옆 골반  아픈건 생각 안하고 저지 찢어졌을까가 더 걱정 이데요
한쪽은 팔꿈치로 버티고  옆으로 슬라이딩 하는데
축구할때  태클 자세 나오더군요

일어나서 슬그머니 저지 옆을 만져보고 완전이 흥건하게 젖은
몰골로 다시 라이딩 시작

다행이 집에와 보니까 벌겋게 찰과상 만 나고 저지는 끄떡 없더군요 ㅎㅎ
날리니 저지 좋으건가요?
하여간
다 빨고 세탁하고 샤워해서 머리 말리고 나니 다시 비가 그치더군요 ㅜㅜ

60키로 타는동안 무려 5차레나 비가 오락가락 완죤 변태성 날씨더군요

오늘도 날씨는 맑은데 어떻게 될지 몰라 나서기가 망설여집니다.

지구온난화 주범이 이산화 탄소라죠
co2분자가 열을 저장 하는 성질이 있다니

아무튼 온난화를 혹독히 겪는 매일 매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