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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퍼옴)

mtbiker2007.08.19 02:51조회 수 772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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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강원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골짜기의 이름이다.


정선아리랑연구소(소장 진용선)는 총 13글자인 이 골짜기의 이름이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地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숙암리 큰터마을에서 평창군 진부면으로 가는 길에 있으며 과거에는 벼랑을 붙들고 가야 할 정도로 험한 바윗길이었다.


연구소에 따르면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 지나가야 한다는 뜻이며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다. 또 ‘다래미’는 매달려 가야 할 만큼 위험한 길이라는 뜻이며 ‘한숨바우’는 길을 다 지나고 나면 한숨이 나온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 측은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긴 지명으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 학하동의 ‘도야지둥그러죽은골(너무 험해 돼지가 굴러서 죽은 골짜기라는 뜻)’보다 이번에 찾아낸 지명이 4글자가 더 많아 한국에서 가장 긴 땅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4월 정선군 북평면사무소에서 순수 우리말 지명을 발굴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연구하던 중 이 지명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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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모든 장르의 음악을 통털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정선아리랑'입니다.ㅎㅎ
    정선을 지날 때면 노랫말에 얽힌 사연을 떠올리곤 했는데요
    길고 재미 있는 지명이 '아우라지'만큼이나 정감이 가네요.
  • 바이칼 호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배달족이 백두산 주위에 나라를 건설하고 남쪽으로 세력을 넓혔지요. 백두산 근방(휴화산)에서만 나오는 흑요석을 오늘날 원자탄처럼 간직하면서.
    남쪽에서는 말레이족이 배를 타고 김해 부근부터 터를 넓혀 가지요.
    그런데 영월 정선 그 골짜기에는 어떻게 사람이 들어가 살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지난 4월말에 동강 갈 때 잔차타고 지나쳤던 숙암리 분교....
    기억이 생생하군요.
    그런데,
    지명이 와이래 긴~교??....잘 까묵는 수카이 어케 외우라꼬...ㅎ...

  • 안 / 돌이지 / 돌이 / 다래미 / 한숨/ 바우 .......이렇게 읽는거 맞는지요??ㅡ,.ㅡ;;;
  • 기네요~
  •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이렇게 읽어야 한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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