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일부 공무원에 대한 안좋은 기억

bycaad2007.08.20 21:53조회 수 825댓글 7

    • 글자 크기


많은 공무원분들이 열심히 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뻘건달님과 유사한 경험을 해보아서 오늘 또 분노게이지가 상승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집 옆으로 고가도로 하나가 새로 생긴 후로부터 집이 흔들리더군요.
민원을 넣었더니 담당공무원 왈 '그럴리 없다 흔들리면 그때 불러라?' -_- 아 정말 욕나오죠.
어쨋든 '지금부터 대화 녹취하겠습니다.' 말해주고 직책, 성함을 여쭸더니 확~ 달라졌습니다. 아... 하하.
그래서 실태를 파악하겠다며 집에 왔습니다.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 대동하고 왔더군요.
그런데 이 분들이 오셔서 한다는 소리가 집에 낡아서 그런다 이건 고가도로랑 상관없다. 이러시더군요.

딱걸렸습니다. 왜냐, 저희 아버지께서 국내상위의 감리회사 전무시거든요. -_-
아버지께서 일부러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시고 그 분들 이야기를 쭈~욱 듣고 있다가 카운터를 몇 방 날렸습니다.
전문용어 써가면서 공사가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 하고 시공사와 감리사 관계자에게 뒤지지 않는 지식으로 요목조목 비판하고,
뭐 이러면 안되지만 공무원 인맥부터 시공사, 감리사 인맥을 운운했더니 일이 일사천리로 해결되더군요.
그래서 개통된지 1달도 안된 왕복 4차선 고가도로를 하루저녁동안 통제하고 결국은 고쳤더랬죠. 하지만 지금도 약간은 흔들린다는.. -_-
정말 이걸 겪고 나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이런 경험을 하니 참 씁쓸하더군요.


    • 글자 크기
메리다 타시는 분들... (by kikimans2) 라이트를 사려고 하는데 무지 헷깔리네요 (by police1040)

댓글 달기

댓글 7
  • 빨리 이사 하세요...

    흔들린다... 무너진다... 같은 소리 같은데요...
  • 직책과 성함을 물어보고,"지금 부터 나누는 대화,녹취합니다"

    배워가야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현실...........안타깝네요......쩝...

  • 내 친구 한명도 상수도 사업소에 요금계에 있는데 자기 담당 구역이 못사는 동네라 무식하다며 민원인들이나 요금체납자들에게 정말 막대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잘 사는 동네에선 못이런다고 웃는데 진짜 아구창 날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난 민원인들이 찾아오면 자신은 도망가서 다른 직원이 처리하고 그런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하고.. 여튼 제가 본 공무원들은 태만과 방관으로 직장생활하더군요. 뭐 공직에 있으신 분들은 발끈하시면서 힘들다고 하지만 보이는게 그것 뿐인건 어쩌겠습니다.
  • 일부가 아닌 대부분이죠..일부 열심인 공무원도 있긴 있겟죠^^
  • 공무원시험 볼려고 옆에서 노력하는 친구 선배 등등 많이 봐왔습니다~

    우리 선배 친구 들은 그렇게 공무원 생활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

    차츰 나아지겠죠~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 맘에 안든다 싶으면 이름 소속 알아서 찔러 버리는게 최상입니다...제 친구도 불친절해서 그랬더니 설설 기면서 상관까지 나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공무원도 주민을 위한 서비스직인데 적당히 해야죠~~~
  • 현재의 공무원 조직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은 어떤 우수한 인재가 공무원이 되더라도 지금과 별 달리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입 바른 소리 잘 한다고 민원실에서 서류나 발급하게 만들고, 어려운 민원을 가지고 온 민원인(주로 업체)에게 담당 공무원이 그나마 노력해서 민원을 해결해 주면 그날 저녁 계장이나 과장은 그 민원인 데려다가 술 마시는게 현실입니다

    이곳 왈바에도 공무원이 계시겠지만 정말 우수한 인재를 범재로 만들어 버리는 공무원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이해를 아무리 할려고 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60
13296 가락동에서 카메라 분실하신 분 (죄송 ! 밀려서 다시올림 )2 tgpjk 2007.08.20 707
13295 외롭 습니다 .11 하늘기둥 2007.08.20 845
13294 싱글트랙 왕복 7 키로 면 ?9 하늘기둥 2007.08.20 942
13293 메리다 타시는 분들...3 kikimans2 2007.08.20 1207
일부 공무원에 대한 안좋은 기억7 bycaad 2007.08.20 825
13291 라이트를 사려고 하는데 무지 헷깔리네요 10 police1040 2007.08.20 1010
13290 전 오늘 경찰에게 실망했습니다.15 sura 2007.08.20 1686
13289 펌프를 사려 하는데 너무 고민이 되요..13 ttter 2007.08.20 1076
13288 휴가중19 STOM(스탐) 2007.08.20 969
13287 탕춘대가 잔거 출입금지인가요?13 qsver 2007.08.21 1258
13286 유머 감각이 퇴화하고 있어요.22 靑竹 2007.08.21 1273
13285 청죽님의 길11 뽀스 2007.08.21 953
13284 가족휴가...4 a8884 2007.08.21 648
13283 프레임 교환1 hyun1182 2007.08.21 944
13282 지금 sbs에서 제가 올렸던 4 러브 2007.08.21 1435
13281 지금 저랑 같은 느낌들??이신지7 gorae0301 2007.08.21 916
13280 라이딩중 기흉...... 더운데 조심하세요 ㅠㅠ14 아자 2007.08.21 1237
13279 산아지랑이........ㅡ,.ㅡ;;;;21 키큐라 2007.08.21 1443
13278 여러분 요즘 리콜 정보 보십니까?8 Bikeholic 2007.08.21 1144
13277 요즘 라이딩..?10 pharansan 2007.08.21 971
첨부 (0)
위로